아! 슬프다 가나안 신자들이여

2021. 2. 18. 13:18좋은 글, 이야기

아! 슬프다 가나안 신자들이여

 

글쓴이/봉민근

 

믿으나 교회에 안 나가는 가나안 신자가 150만 명이라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교회가 없었다면 오늘날 내게 복음이 전해졌을까를 생각하니 아찔한 생각이 든다.

 

성도의 교제도, 성찬식도, 함께 합심기도도 할 수 없는 나 홀로 신자의 양성은 교회의 책임도 크지만

이는 사탄이 만들어 놓은 함정이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임을 고백하는 신앙의 더위에 세워진 교회를 외면한 채

혼자만의 신앙은 위험하다.

 

혼자면 넘어 지려니와 함께하는 삼겹줄은 끊어지지 않으며 서로 세워주고 기도해 주며 돕는 것은 공동체의

아름다운 전통이요 교회의 시작이 그러했다.

 

주님의 교회를 주님의 신부라 했다.

주를 구주로 믿는 자들의 공동체의 해체는 오늘날 가정의 해체와 똑같다 할 것이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이와 같이 하지 말라 분부하신 말씀을 기억한다면 아무리 교회가 썩었고

잘못되었다 하여도 그 안에서 정화하고 고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주님은 인간이 죄로 부패하였다고 모두를 심판하지 않으시고 오랜 시간 길이 참으시고 돌아올 기회를 주셨다.

교회를 외면하는 것은 이런 주님을 외면하고 나 혼자 구원받고 혼자 복 받겠다는 마음이 숨어져 있다.

 

주님은 물으실 것이다.

교회가 그토록 부패하였을 때에 너는 무엇을 했느냐?

 

공동체에 참여하지 않고 교회에 나가지 않는 자들이 어떻게 세계 복음화를 이루며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으며

주를 위해 얼마나 헌신할 수 있겠는가?

 

예로부터 사단은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싫어해서 방해하고 박해로 일관하였다.

함께 하지 않으면 실족하기 쉽다.

난로에 석탄 한 개로는 활활 타오르는 불을 붙일 수 없다.

 

성도가 함께하며 동거함이 아름답다 하셨다.

교회를 떠난 성도들은 교회로 돌아와야 한다.

잘못이 있다면 함께 회개하고 고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개혁교회는 지금도 개혁하는 중이다.

쉼 없는 개혁을 통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공동체가 되도록 나의 작은 역량을 보태야 한다.

한 달란트 받은 자처럼 감추어 두고 혼자만의 신앙을 고집한다면 주님 앞에 서는 날 변명할 수 없게 된다.

 

초대 교회처럼 함께 모여서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며 유무상통 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며 구제하고

복음 전하기를 쉬지 말아야 한다.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몰라 죽어 가는데 가서 전도는 못할 망정 모여서 기도하는 일 마저 하지 않는다면

어찌 그리스도의 제자라 할 수 있겠는가?

 

제자는 제자로서의 사명이 있다.

작은 일에 충성하는 선한 청지기가 되어야 한다.

나 홀로 청지기는 있을 수 없다.

힘을 합하면 우리는 강한 하나님의 군대가 될 수 있다.

나를 통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한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