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교회가 이렇게 망가졌나?

2021. 4. 12. 11:09좋은 글, 이야기

왜 교회가 이렇게 망가졌나?    

  

글쓴이/봉민근

십자가!
예수님의 보혈!
천국과 지옥!
죄와 심판!
재림과 휴거!
회개!
이런 설교를 듣고 싶다.

예수님의 보혈로 가득한 십자가의 설교를 들으며
감격하여 눈물 흘려 본 적이 언제였던가!

천국과 지옥의 설교를 들으며 예수님 잘 믿어야겠다고 결단하며
죄와 심판의 설교를 들으며 오직 믿음으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며
재림과 휴거의 설교를 들으며 두려움으로 경건되고 거룩된 삶을 살기를 갈망하며
그날이 어서 오기를 얼마나 고대하며 주님을 그리워했었는지....

그 감격과 은혜가 지금도 생생한데 지금은 어디를 가도 그런 설교를 잘 들을 수가 없다.

부흥회 하는 곳마다
수요예배 주일예배 철야예배에도 십자가의 설교 없이는
예배가 아닌 것처럼 느껴졌던 그 시절이 너무나 그립다.

세속화된 교회는 십자가와 회개를 말하지 않는다.
사람의 눈치를 보는 교회는 죄와 심판에 대해 설교를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십자가의 정신으로 살던 시대의 사람들을 존경하고 두려워했다.
불신자들도 저 멀리서 목사님이 오시면 피우던 담뱃불도 끄고 인사를 했었다.
그러나 이 시대의 교회는 망가질 대로 망가져서
교회 다니는 사람들끼리도 서로 헐뜯고 싸움질하며 용서하지 못하고
다툼을 쉬지 않고 정죄하며 미워하면서도 교회에만 다니는 기계처럼 변해버렸다.

기독교가 개독교가 되고 목사가 먹사가 되고 집사가 잡사가 되었다고 한다.
교회는 직분 상승을 위한 곳으로 전락되고 물질 만능주의에 빠져서
가난한 자들은 설 곳이 없는 곳이 교회가 되었다.

허탈감에 잘 믿던 신앙인들은 가나안 신자로 내몰려 하나하나 교회를 떠나가고
있는 자들만 행세하는 교회는 썩어짐의 상징이 되었다.

믿음 좋은 사람이 장로가 되고 권사가 되던 시절은 옛이야기가 되고
있는 자만이 큰 소리를 치는 교회를 불신자들도 다 알고 있다.
남들은 모르겠지 나는 안 그런 척 외식하며 신앙생활을 할 뿐이다.

목회자들의 성적 타락과 물질로 인한 변질과 부를 세습하는 악으로 치닫고 있으나
그것이 복음에 장애물이 된다는 생각조차 안 하고 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하나님 대신 자신들이 심판하려 하고 하나님께 맡기지를 못하고 있다.

과연 오늘날의 교회는 하나님이 전부인가
아니면 내가 전부인가를 분명히 해야 한다.

교회가 복음 전파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와야 한다.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신앙생활을 하기 때문에 교회는 점점 타락하고 변질되고 더러워지는 것이다.

사람들이 교회를 바라보는 것이 어떤가를 생각하기보다는
하나님이 교회를 바라보시는 것이 어떠하신가를 먼저 살펴야 한다.

우리가 빛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이미 빛이요 소금이다.
그러나 그 맛과 빛을 잃은 것이다.

남이 변화하기를 바라지 말고 나부터 회개하자.
나로부터 회개의 파도가 일어나게 하자.

회개만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수단이다.
회개 없이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요 거짓이다.

회개하면 하늘 문이 열리고
하늘 문이 열리면 땅의 문제도 저절로 열린다.

코로나 시대다.
지금이 겸비하고 주께로 돌아와  하나님과 독대하기 좋은 기회다.
기회를 잃으면 후회와 절망이 우리를 기다린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