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 믿음에 헛손질만 하는가?

2021. 4. 16. 12:16좋은 글, 이야기

왜 내 믿음에 헛손질만 하는가?      

 

글쓴이/봉민근

그리스도인의 임무는 제자를 삼는 일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 28:19-20)

제자를 만든다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사셨던 것처럼 삶을 살아야 내는 사람들을 만드는 것이다.
제자를 만들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나의 삶은 불신자들이 볼 때에 하나님을 보는 눈이요 창이 된다.
자신은 그렇게 살지 못하면서 입으로만 그럴듯한 말만 하는 현대판 바리새인이 "나"라는 것을
어떻게 부인할 수 있겠는가?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망할 수밖에 없다.
교리교육에만 치중하여 정작 삶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 주지 못하고 하는
성경 공부가 자칫 지식만 쌓는 능력 없는 것으로 변질될 때에 기독교는 정체성을 잃고
위험에 처하게 된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말씀하신 주님의 분부를 잊고
무조건 가르치려고만 하며 자신은 손 하나 까닥하지 않는 선생들을 향하여
주님은 오늘 이 아침 따끔한 일침을 가하신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하여 너희도 가서 이와 같이 하라 말씀하셨다.
배우면 무엇하나?
그대로 살지 않으면 성경을 읽고 공부하며 예배한 시간들이 시간만 낭비한 것이다.
성경공부도 좋고 기도도 반드시 해야 하지만 배운 대로 살지 못하면 이 모든 것이 다 무용한 것이요
기도하고 기도한 대로 살지 못한다면 이는 하나님 앞에서 허언을 말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기도시간을 헛소리하는 시간으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
말씀을 배우는 시간이 헛것이 되게 하지 말아야 한다.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요 그것은 믿음이 아니다.
신앙생활하면서 헛손질만 하고 있어서야 되겠는가?
나부터 이 아침 처절한 반성과 회개를 하면서 주 앞에서 새로운 다짐으로 나를 추슬러 본다.

주님이 도와주시길 기도하면서 말한 대로 말씀하신 대로 배운 대로 살기를 소망한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