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한결같은 주님

2021. 7. 18. 23:50좋은 글, 이야기

언제나 한결같은 주님 

     

글쓴이/봉민근

나는 언제나 한결같은 사람이 좋다.
처음과 마지막이 같은 사람.
언제나 변함없는 그런 사람이 좋다.

자신만의 유익에 따라 변질되지 않는 사람!
욕심으로 충만한 사람은 언젠가는
그의 속을 들키고야 마는 법이다.

나는 열정에 불타서 물불을 가리지 않다가
곧 꺼져 버리는 사람보다는 언제나 꾸준한 사람을
만나서 사귀고 싶다.

나 자신도 그렇지만 누구나 그렇게 살기란 쉽지가 않다.
땅에 박혀 그 자리를 지키는 나무처럼
언제나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감정 따라 친구도 버리고
욕심 따라 강남 가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기를
나 자신 원하고 원한다.

내 마음 기대며 언제나 한마음으로 살 수 있다면
그 보다 행복할 수가 있을까?

천지가 요동하고 세상이 변할지라도
우리 주님이 그런 분이시다.

내 중심에 들어오셔서 깊이 뿌리내리고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이 나는 좋다.

슬플 때나 즐거울 때나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은
내가 실수하고 잘 못 할 때에도
언제나 나를 붙들어 주시고 이끌어 주신다.

내가 어떤 삶을 살지라도 참아 주시며 제자리에서
나를 기다려 주시는 주님!
심판의 날 그의 피로 나를 감싸시며 변호해 주실 주님이
나는 좋다.

세상에서 따로 행복을 찾을 필요가 없다.
내 주님 품 안이 행복의 동산이요
내가 뛰어 놀 영원한 안식처다.

나는 말로만 주님을 사랑한다 고백할 때가 많았으나
우리 주님은 나를 위해 목숨 버려 나를 사랑하셨다.
세상 끝날까지 너와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신 주님이
오늘도 나와 함께 하시니
나는 좋고도 좋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