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긴다는 것의 의미

2021. 7. 20. 12:15좋은 글, 이야기

맡긴다는 것의 의미    

 

글쓴이/봉민근

우리가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은 몰라서가 아니다.
단 한마디의 말씀이라도 온전히 붙잡지 않고 생활하기 때문에 온전한 신앙의 길로 가지 못하는 것이다.

믿음은 맡김이라고 하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겠는가?
머리로는 안다.
그렇지만 주님께 온전히 맡기는 것, 이것 한 가지를 못해서 염려하고 걱정하며 심지어 의심까지 한다.

기도 해놓고도 이것이 확실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지 못하는데서 문제가 발생한다.
믿지 못하는 것은 신앙의 낭떠러지와 같다.
절벽을 힘들게 기어오르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믿음 믿음 하지만 우리들의 심령 속에는 그만큼 불신적인 요소가 믿음보다 크게 자리 잡고 있다.
믿음이 있을 때에는 베드로처럼 주님만 바라보고 가다가도 곧 바다(세상)를 바라보는 순간
우리의 신앙은 풍랑 속에서 헤어 나오지를 못하는 것이다.

믿음은 주님의 손을 잡고 일어나는 것이다.
믿음에는 반드시 주님의 권능이 나타난다.

우리는 겨자씨 만한 믿음이 있어도라는 말씀에 주목해야 한다.
맡김이라는 한 단어만 기억하고 살아도 우리의 신앙생활은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교회에 나가서 만나는 사람들 중에는 믿지 않는다는 사람을 별로 본 적이 없다.
교회에 다니면서 믿는다는 사람은 세상에 너무나 많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던 주님의 개탄스러운 말씀은 다른 사람이 아닌
곧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믿음 믿음 백날 외친다고 우리에게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
주여 주여 한다고 다 믿는 자도 아니다.

주께 온전히 맡기고 의지하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맡기는 것 하나만 잘하여도 아브라함의 신앙이 부럽지 않을 것이다.

맡기기를 잘하면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눈먼 자가 뜨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은
성경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믿는 자에게 이런 권능을 주심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역사가 일어나지 않고
믿음의 사람들이 힘없고 능력 없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믿음은 맡김이다.
네가 믿느냐 하시는 말씀은 네가 나에게 온전히 맡길 수 있느냐 물으시는 주님의 질문이다.

맡기면 해결된다.
맡기는 자가 믿음의 사람이요 그 사람이 아브라함이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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