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0. 09:53ㆍ좋은 글, 이야기
내가 어리석었다
글쓴이/봉민근
어제의 힘들었던 일들이 오늘 이 새벽 아침에 말끔히 안개가 사라지듯 걷혔다.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었고 그 무엇 하나 변한 게 없는 이 시간이지만
하나님께서 확신을 주신다.
염려하지 말라.
내가 안다.
내가 해결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주신다.
한날에 괴로움은 한날에 족하다 하신다.
밤새워 잠 못 이룬 밤이었지만 하나님도 내 곁에서 나를 밤새 지켜보셨다.
내가 어리석었다.
하나님이 곁에서 지켜보시는데 인간적인 이 궁리 저 궁리로 밤을 새우다니...
주님께 선뜻 맡기지 못하고 내가 늘 해결하려고 하는 어리석음을
하나님 앞에 또 내 보인 것이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헛 흘려들은 것이다.
말씀을 가슴에 달고 산다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언제나 주님은 진리의 편에 선 자의 손을 들어주신다.
하나님은 내가 포기하고 나는 할 수 없어요 하고 손을 들을 때에
비로소 내 속에 들어와 일하신다.
진리 안에 자유가 있음을 오늘도 내 영혼에 각인시켜 주는 새벽 시간이다.
해가 뜨면 밤안개 걷히듯 모든 것이 걷히게 될 것이다.
응답하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시기에
믿는 자는 하나님이 필요하고 하나님이 함께 계셔서 이래서 좋은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지난밤 아내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주셨다.
만나는 문제는 문제가 아니라 나를 성장시켜 주시는 성장통이요 하나님의 간섭하심임을 깨닫는다.
울고 싶을 때 주님 앞에서 울 수가 있어서 좋고
기쁠 때 주님과 함께 춤을 추며 찬송할 수가 있어서 좋다.
주님이 원하시지 않는다면 나를 이 자리에 놓아두시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나의 마음을 편하게 해 준다.
말씀을 의지하는 것이 문제의 찌꺼기를 걸러내는 능력이 됨을 이 시간 나는 믿는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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