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하는 사랑

2024. 10. 28. 15:46좋은 글, 이야기

말로만 하는 사랑

 

글쓴이/봉민근

교회 다니면서 수없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귀에 딱지가 생기도록 듣는 이야기가 사랑이다.

하지만 나의 마음은 요지부동이다.
사랑을 말하지만 내게 사랑이 없다.
나에게 사랑은 항상 조건이 따라붙는다.

사랑 없는 믿음은 헛된 믿음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나에게 사랑의 심각성이 가슴에 와닿지를 않는다.
진짜 믿음을 가지고 싶다.
하나님과 거짓 없는 진짜 사랑을 나누고 싶다.

진정으로 내게 사랑이 있다면 지금의 나의 신앙은 달라져 있어야 마땅하다.
믿음은 사랑의 토대 위에 위대한 역사를 만든다.

신앙의 목표는 오직 하나님 사랑이다.
하나님을 향하여 끊임없이 달려가는 것이 믿는 자가 가야 할 길이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아야 할 이유다.

사랑 없이 건성으로 하는 것은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인간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목표요 가치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만이 진정으로 예배할 수가 있다.

말로만의 사랑은 가증한 것이요 하나님에 대한 기만적인 속임수다.

우리는 기도가 힘들다, 전도가 어렵다, 말씀을 읽는데도 잘 안된다고 말한다.
믿음을 말하면서도 삶은 엉망이고 위선으로 가득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랑하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모든 것을 내어 불사르는 자가 되고 순종하는 자가 된다.
믿음을 이야기하기 전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먼저다.

왜 희생하지 못하며 헌신하지 못하는가?
나의 믿음이 거짓이요 사랑 없는 쭉정이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말로만 사랑하고 말로만 믿는 것은 믿음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자기기만이다.

나는 아닐 것이라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진정한 믿음은 늘 나를 돌아보는 것이다.
자신의 믿음은 하나님이 아시고 자신이 알며 상대가 알아본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