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촛대를 옮기시기 전에

2026. 7. 2. 14:54좋은 글, 이야기

주께서 촛대를 옮기시기 전에     

   
글쓴이/봉민근

오늘날 우리의 신앙은 한없이 변질되고 타락하였다.
우리에게 믿음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처음 사랑을 잊어버리고
신앙이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교회는 그리스도로 인하여 영광스러워져야 하고 거룩해져야 하며
성도들로 인하여 주께서 영광과 존귀를 받으셔야 한다.

사도 바울은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당당하게 가르쳤던 사람이다.
하나님이 어디에 있느냐고 묻는 자들에게 변화된 나를 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처음 믿었을 때에 그 뜨거운 열정과 헌신이 사라졌다면 변질된 것이다.
변질되면 썩게 되어 있다.

신앙은 양지에서만 자라는 것이 아니다.
늘 햇볕만 있으면 사막이 된다는 말처럼 고난 중에 신앙은 오히려 성장을 불러온다.
아이러니하게도 기독교의 가장 전성기는 박해가 심했던 초대교회였다.

기독교가 신앙의 자유를 얻고 로마의 국교가 되고부터 교회는 오히려 타락하기 시작하였다.
신앙의 변질은 자신도 모르게 도적처럼 찾아온다.

한국교회가 어려울 때는 모이기를 힘쓰며 기도원이 융성하였고 예배가 끝이 나도
교회에 남아 기도하던 모습들을 흔히 볼 수가 있었다.

성찬식이 있는 날이면 여기저기서 흐느끼며 회개하는 소리가 들렸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광경이다.

신앙이 변질되었다는 말은 주님에 대한 사랑이 식었다는 말이다.
그 열심과 열정은 어디로 사라지고 자기의 유익과 복 받는 일에만 욕심이 가득한 시대다.
이웃도 모르고 나밖에 모르는 세상이 되었다.

교회 안에서 조차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 시대다.
심지어 이웃교회가 아무리 어려워도 내 교회 밖에 모른다.
그리스도 안에서 지체라는 의식이 사라졌다.
하나님의 말씀이 홀대를 받고 그 말씀의 권위가 서지를 못하고 있다.

신앙의 변질은 곧 신앙적 타락을 불러올 것이다.
초대교회의 일곱 교회가 대부분이 책망받은 이유를 우리는 그냥 지나치면 안 된다.
주께서 촛대를 옮기시기 전에 돌이켜 뼈저린 회개를 해야 할 때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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