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때문인줄 알았습니다

2005. 7. 6. 12:30좋은 글, 이야기



남 때문인줄 알았습니다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메마르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메마르고 차가운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불안할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안하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불안하고 답답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외로울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버리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외롭고 허전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불평이 쌓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만스럽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쌓이는 불평과 불만은 남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기쁨이 없을 때는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내 기쁨을 빼앗아 가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기쁨과 평화가 없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서 희망이 사라질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낙심시키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낙심하고 좌절하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일들이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오늘.. 나는 내 마음 밭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를 떨어뜨려 봅니다.(펌글) 저 역시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힘들어 못살겠다는 말을 상습적으로 하곤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때는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남을 탓하고 환경을 탓하는 것은 나를 단련하시는 하나님를 원망하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그런 불평은 단지 행악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뒤늦게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일로 거기에 날 있게 하신 하나님을 원망하고, 환경과 남을 탓하면서.. 어이없게도 나는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으로 오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의 정의로 세상을 단죄할 때 '악마의 축제'가 시작되는 것이다 는 베리타스님의 표현처럼, 불평과 원망은... 저주와 고통을 초대하는 일 일 뿐입니다. 미움과 불평과 원망이 생길때는.. 무엇보다 먼저 내 속에 "사랑없음"을 슬퍼하며 회개해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만이, 그분의 은혜만이 나를 고치고.. 남을 고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받지 못할 사람이 있다고 믿는 것은 사람(자기)의 기준일 뿐, 하나님의 기준이 아닌 까닭입니다. 감사하고 사랑할 땐 더 큰 감사와 행복이 들어오지만 불평하고 미워할 땐 있던 복(福)조차 도망가버리고 맙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기쁨이 당신에게 가득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