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과 판단은 다릅니다
2005. 7. 29. 09:08ㆍ좋은 글, 이야기
* 집착과 몰두는 다릅니다. 집착은 한 가지에 빠져 주변을 전혀 보지 못하는 것이고, 몰두는 한 가지에 집중하되 앞뒤좌우 주변도 함께 살펴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집착은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기 어렵지만, 몰두는 언제든 누구와든 멋진 하모니를 이룰 수 있습니다. 고도원의 아침일기에서ㅡ(몰두하되 집착하지 않는 삶이 되게 하소서) * 구별과 차별은 다릅니다. 차별은 등급이 지게 가르는 것이고(discrimination), 구별은 성질 또는 종류에 따라 서로 따로 따로 구분하는 것(classification)을 의미한다. 즉, 남자와 여자는 구별되어야 할 대상이지 차별되어야 할 대상은 아니다. 특히 구별이 있어야 질서가 유지된다. 구별이 잘 된 나라는 잘 살고, 구별이 잘 된 직장, 그리고 가정은 화목하다. 자신의 할 일과 타인의 할 일을 잘 알아서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많은 요행을 바라는 이들은 구별을 차별로 뒤집어 이해하여 오해하고 또한 그 오해로 인해 수많은 부작용을 만들며 살아간다. 소천님의 글이었습니다ㅡ(우리는 구별은 하되,차별하지 않게 하소서) 교회당 내에서 목사,장로가 평신도보다 계급이 높은 것처럼 여기거나 부자와 가난한 자를 분리해 차별대우하는 것은 악한 일입니다. 고대근동의 풍습을 따라 남녀의 직분차별 구도를 굳히려는 시도나 외모나, 학벌, 성공이나 유명세 여부를 따라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죄가 됩니다. 직분이나 역할이나 달란트를 따라 서로 구별되어질 수 있겠지만, 그것은 서로 봉사하고 섬기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일 뿐입니다. 목사나 장로는 성도와 똑 같이 평등할 뿐 아니라. 오히려 그들보다 더욱 낮아져 주의(종)들로서, 주의 (자녀)들을 말씀으로 섬겨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몸의 비유를 통해 교회내에서는 더 귀하거나 덜 귀한 지체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교회당에서 질서에 순복하되,권위주의적 계급과 차별이 없도록 도우소서) * 분별과 판단은 다릅니다 분별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지만 판단은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은 바르게 분별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어둠과 싸우는 세상에서 지혜롭게 선악을 분별해야 하며 성경적인 것인지~ 비성경적인 것인지~를 늘 분별해야 합니다. 분별하지 않으면 우리는 속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사용당하는 것인지, 사람에게 이용당하는 것인지~ 하나님의 뜻인지~ 장로의 유전과 사람의 계명인지~ 이단적인 이론과 잘못된 해석인지~ 옳바른 설교인지~ 분별해야 합니다. 분별하지 못하도록 세뇌시키거나 백성을 우민화시키는 것은 독재자가 사람을 이용하고 자기 맘대로 조종하기 위한 것입니다. 사람에게 무조건 아멘하는 것이나 순종하는 것이 믿음이 될 수 없으며 그런 아멘이 하나님께 순종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인지~ 인간의 뜻(욕심)인지~ 늘 분별하게 하소서) * 비난과 비평은 다릅니다. 비난은 미워하는 감정을 갖고 상대를 몰아 정죄하는 것이지만 비평은 관심을 갖고 상대를 바로 세워주려는 것입니다. 비난은 감정을 갖고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무너뜨리기 쉽지만 비평은 상대를 존중하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잘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비평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개인이나 교회나 국가는 발전이 없으며, 결국 부패하고 망하게 됩니다. (비평할 때는 신중하되 감적으로 미워하거나 비난하지 않게 하소서) 비평은 <바로 세우기>에 목적이 있지만 비난은 <흠집내기>에 목적이 있습니다. 비난적 판단은 해서는 안될 것이지만.. 사랑과 심도있는 관심의 표현인 비평은 권장되어야 하며 그래야 고칠것은 고치고 날마다 더 새롭게 변화받을 수 있습니다. (타인의 비평과 책망을 즐겨들으며 늘 새롭게 변화되게 하소서) 사랑과 하나됨은 중요한 가치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원하시고 기도하신 사랑은 제자들이 진리안에서 하나되는 것입니다. 진리 안에서 하나되고 사랑하기를 기도하신 것입니다. 사랑으로 하나된다는 가치보다 우선하는 것이 진리입니다. (우리는 진리안에서 사랑하고, 예수안에서 하나되게 하옵소서) 사랑과 하나됨만을 우선하여 진리를 희생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사랑과 하나됨의 가치만을 중요시하여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좋은 것이 좋은 것이다는 식의 포스트모던적 사고인 다원주의와 상대주의에 함몰되는 사랑은 무가치할 뿐만 아니라, 단지 세상 풍조에 영합하는 일 일 뿐입니다. 성경을 통해 믿음을 가졌지만 정작 이성의 구미에 맞도록 성경을 재해석한 안티성-서적을 통해 믿음을 잃고 구원을 도둑맞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랑을 위해 진리를 희생하는 것은, 공산주의를 위해 살인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믿음을 노략하는 헛된 이론이나 세상사조에 휩쓸려 구원을 잃지 않게 하소서) 본질적인 것에는 일치를... 비 본질적인 것에는 관용을... 모든 일에는 사랑을... 이라는 명언처럼 비둘기처럼 순결하나 뱀처럼 지혜로울 수 있는 우리의 신앙생활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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