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십자가 - 죽기까지 복종 본문 빌립보서 2:5~11
사순절 기간의 절정은 고난 주간을 지내면서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사건과 3일 만에
다시 사신 부활의 사건이다.
예수 믿는 사람으로서 고난 주간은
언제나 남다르게 느낌을 맞게 된다.
생각만이 아니라 마음 중심으로 예수의 고난을 묵상하고
그 고난에 어떻게 하면 동참을 할 수 있을까?
그것은 단순히 한 주간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 날마다 이뤄야 할 과제다.
십자가를 지는 삶을 어렵고 힘들어서 쉽게 포기하려 한다.
십자가를 지는 것이 영광으로 생각하고 십자가를 거꾸로 진
배드로의 십자가에 대하는 태도를 우리는 과연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안드레는 비두니아 지방에 복음을 증거 하다가 핍박이 심해지고
결국 십자가의 형에 처해지자 기뻐 춤추며 이제야 영광의 때가 되었도다.
정말 기쁜 마음으로 십자가를 지셨다.
프랑스의 황제 루이 9세는 십자가에 엎드려 절하고
예수께서 지신 십자가란 말을 듣고 장엄한 의식을 갖춰
파리 노틀담 사원에 봉안 식을 가졌다.
생각해 보면 십자가는 대단히 영광스런 면이 너무 많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에 대한 생각을 잘못 갖고 있음이 틀림없다.
신앙이 개인적이고 흐르고 이기적으로 가면서
왜 십자가를 지고 누군 지지 않겠가? 따지는 사람들도 나타난다.
십자가의 영광이 담겨 있음을 안다면 따질까?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누구든 나를 따르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 말씀하셨건만 너무 가벼운 차림으로 신앙생활을 하려는 것은 아닌가?
현대는 자기중심의 시대다. 물질 중심의 시대이기도 하다.
보이는 것만 찾는 시대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독교는 보이는 것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은 것을 믿고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가는 고난의 길이다.
십자가를 지면 반드시 높여 주시라라 믿는다.
2005년 옥련동 산림지기 김광옥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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