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4. 10. 08:12ㆍ신앙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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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태 신앙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할아버지 때부터 신앙인 가족이죠. 고등학교까지는 주님을 잘 따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교회에서 몇 가지의 사건을 경험했고 거기에 회의를 느껴 이런 곳이 교회라면 다닐 필요가 없다. 내 마음에 주님이 계시면 그만이지 무슨 소용인가 하며 주일 성수를 그만두었답니다.
그 후로도 아주 가끔 아무 교회에나 나가기도 하고 가족 행사가 있을시는 교회에 나갔지만 정말 몸만 가는 예배였지요.
내 스스로는 혼자서 잘할 수 있다를 말하며 자위했지만 지금 뒤돌아 보면 정말로 조금씩 조금씩 세상에 물들어 갔던 시절인것 같습니다.
한 때는 많은 사람이 부러워하는 소위 잘나가는 자리에 오르기도 했지요. 무엇 하나 부러울 것이 없었지요. 그런데도 별로 행복하지는 않았답니다. 가정에는 늘 큰 소리가 나며 허무함을 매울 길이 없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새로운 사업을 한다며 투자를 하고 외국으로 나갔습니다. 집사람의 반대를 무릅쓰면서. 결국 2년만에 그간 이룬 모든 것을 날리고 다시 귀국했지요.
이것이 주님이 저를 사랑하사 돌아오라는 경고인지 그 땐 몰랐습니다. 귀국해서 작은 회사에 다시 들어가서 겨우 겨우 먹고 살았지요. 집사람이 하던 샵도 잘 않되어 빚은 늘어만 가고 점 점 살기가 어려워졌지요. 결국은 귀국 후 2년만에 모든 것을 정리하고 이사를 갔답니다. 다 정리하고 나니 재산이 1천만원 이더군요. 그래서 천만원짜리 월세방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모든 재산을 날리고 월세집으로 이사를 했는데 마음은 왜 그리도 편안하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이제는 하나님 품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그래서 어느 교회를 나갈까 궁리하며 주변의 교회를 찾아보는데 집사람 수강생으로 있는 분이 다니시는 교회가 너무 좋다고 자랑하며 한번 꼭 와보라고 권고하는 겁니다. 한 번 가보기로 했죠.
주일 교회에 가서 기도를 하는데 왠 눈물이 그리도 나는지..... 아무튼 엄청 회개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매주 주님께 깨지며 지금까지 믿음을 키워가고 있지요. 재미있는 것은 제가 제일 가기 싫어했던 형태의 교회라는 것이며(작고 가난한). 세상 눈으로 본 목사님 설교 말씀으로는 그리 은혜롭지도 그리 감동적이지도 않은데 저에겐 왜 그리도 감동적이며 은혜로운지.^^ 또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의문이 하나 풀렸지요. 이사직후(아직 교회 나가기 전임) 왜 마음이 그리도 편안했는지를 알게되었죠. 그 시점에 그 작은 교회에서는 저희를 돌아오게 해달라고 중보기도를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정말 놀라우신 주님의 사랑입니다.
제가 이렇게 저의 간증을 간단히 올림은 그 이후 저의 물질이 회복 되었거나 그런 것은 결코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제가 주님 품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며 거기에서 제가 펑안과 행복 그리고 기쁨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제 재산은 0 원입니다. 하지만 걱정은 없답니다. 다 무엇이던지 감사하고 행복하답니다. 그저 일용할 양식만을 허락하시면 그것으로 감사합니다.
자세하고 재미있는 간증거리가 많지만 한 번에 다 올리기는 힘들고 기회가 되면 한가지씩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많은 지체님들 어려움이 있으시겠지만 오늘 우리가 숨 쉬고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며 주님을 찬양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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