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양심을 가지라

2007. 11. 6. 11:22신앙간증

울산 큰믿음교회 김원효 집사님의 간증입니다.

"선한 양심을 가지라"

 

샬롬~ 먼저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인사 드립니다.

부족한 제 삶 가운데 함께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간증을 통해 여러분과 함께 주님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보다 나으니라. < 베드로전서 3:16 ~ 17 >

 

   저는 얼마 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직장은 지난 1년 정도의 시간동안 조금은 무리하게 사세를 확장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곳저곳에서 많은 일손들이 필요했고 거기에 자금이 원활하게 돌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사장님께서 한 사업장을 저에게 무상으로 주고 운영하는 모든 권한을 줄 테니 그곳에서 나오는 수익을 가져가되 일정금액만 사장님에게 돌려주면 된다는 너무나 파격적인 제안을 하셨습니다. 저는 이 사업장의 수익상태를 알고 있었고, 가능성 또한 크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조건은 자기 가족들에게도 하기 어려운 제안이었습니다. 빈손으로 몸만 들어가서 운영하고 일정금액만 돌려달라고 하는 제안은 제게는 너무나 파격적이고 놀라운 제안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업장은 주일에도 영업을 해야 하는 그런 사업장이었습니다. 저는 생각해 볼 필요도 없다고 느끼며 단호하게 사양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일로 인해 사장님은 제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시기 시작했습니다. “큰 맘 먹고 생각해서 그렇게 파격적인 배려를 해주었건만 딱 잘라서 거절하다니”하는 그런 괘씸해하며 못마땅해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한 달이 채 지나가기 전 사장님의 결재가 끝난 제 업무 보고서 아랫부분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있었습니다. “업무우선순위 1. 회사업무 2. 개인 사생활(신앙)” 이렇게 말입니다. 그러나 저의 업무 우선순위는 “1. 하나님 섬기는 것 2. 이웃을 섬기는 것”입니다. 물론 제 지침대로 온전히 다 순종하고 사는 것은 아니지만 원칙은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회사업무를 등한이 한다거나 게을리 한 것은 아닙니다. 뛰어나게 잘하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제 일처럼 했습니다. 만약 제가 업무를 게을리 했다면 사업장을 주려고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저를 신임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와 제 신앙생활을 구실로 저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직장을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다른 직장을 얻기 위해 기도하고 또 이곳저곳 찾아보기도 하며 알아보았지만 쉽게 다른 직장이 생기진 않았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계속 마음속에 무엇인가 장사를 하고 싶다는 감동이 제 깊은 곳에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장사를 한다고 해서 근사한 장사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조그만 먹을거리 장사를 하려고 하던 참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던 중 삼산동에 있는 자동차 정비소 옆 자투리 공간을 얼마 정도 주고 쓸 수 있도록 주인에게 허락을 받아서 쓰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장사하고자 했던 주 메뉴는 찹쌀호떡입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 청소할 것도 있고 해서 나가는 길이었습니다. 저는 청소를 하고 그날 오후에 포장을 설치하고 다음날이라도 당장 장사를 할 생각이었습니다. 차를 타고 그 자리로 가는 중에 제 영안에 말씀이 들려왔습니다. “선한 양심을 가지라…….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 뜻이니라. 하는 베드로전서의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곳은 불법 노점도 아닌데 “선한 양심 ……. 선한 양심”하고 생각하던 중에 그 자리 맞은편에 있는 “김밥천국”이란 분식집이 생각났습니다. "내가 그곳에서 호떡을 파는 것이 김밥천국에 직접적인 피해가 되겠는가? 그리고 이 분식집 사람들이 며칠 후면 내가 기독교인인 것을 알 텐데 만약 자신들에게 영업상 타격이 생긴다면 기독교인들을 어찌 생각하겠는가?" 라는 생각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청소하고 천막을 설치하기 전에 분식점 사장님을 만나 뵙고 양해를 구하고 허락해 주시면 장사를 하고 그렇지 않으면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분식집에 들러 사장님께 “제가 맞은편에서 장사를 하려고 합니다. 분식점에 직접적인 피해가 안 된다면 장사를 하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희메뉴는 찹쌀호떡입니다.”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분식점 사장님은 화를 내시면서 안 된다며 단호하게 거절하셨습니다. 사실 호떡이 분식집 매상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줄 거란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속으로 화는 좀 났지만 “예 그럼 장사 잘 하십시오.” 라고 말하고 돌아섰습니다. 제 마음속으로 “이제 어디서 장사하지” 하고 생각하며 차를 돌려 무작정 시내 중심가로 차를 몰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일을 주님께서 기뻐하신다는 생각에 제 마음도 행복했습니다. 저는 그냥 말씀에 순종할 수 있다는 것이 기뻤습니다.

 

 차를 타고 가던 중 시내 번화가 큰 빌딩 앞에 한 눈에 보아도 너무나 좋은 자리가 보이는데 제 생각에 “누가 이런 빌딩 앞자리를 내어 주겠는가?”하는 의문과 “저렇게 좋은 자리를 달라고 하면 주겠는가?”하는 의문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가 너무나 좋아 보이고 또 주님께서 주실 것 이라는 믿음도 제 생각과는 달리 제 영안에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빌딩 주인을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빌딩주인이 있는 곳을 1층 입구에서 여쭤보고 빌딩주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빌딩주인은 마치 저를 아는 사람인 것처럼 친절하게 배려해 주시며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그 곳에서 장사를 하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는 자신의 설치물들을 제 임의대로 치우거나 없애도 좋다고 선처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이 빌딩의 5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자잘하게 지분을 가지고 있는 주주들이 와서 뭐라고 하더라도 신경 쓰지 말고 장사해도 좋다고 하시며 자신이 뒷일은 다 책임져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마치 주객이 바뀐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호의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 일 가운데 함께 하시고 계시는 주님을 보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기로 결심하고 행하면 반드시 그 일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시며 능하신 손을 펼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제 영에 “선한 양심을 가지라.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니라." 라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는 고난이 아닌 놀라운 축복으로 제 삶을 채우셨습니다. 신실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늘 우리의 삶이라는 무대 뒤에 숨어 일하고 계셔서 잘 보이진 않으시지만 늘 신실하시고 선하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주님은 너무나 신실하십니다. 장사는 잘 되도 그만이고 안 되어도 그만이지만, 주님께서 제 삶속에 함께 하시니 너무나 행복하고 좋습니다. 사랑합니다. 주님!!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 에베소서 3:20 ~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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