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도인의 고백 ◐ /Rosaliakim
여기 나와 같은 이 또 하나 있나이다
자신을 향한 깊은 절망과 신음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생각하기에
소망을 잃지 않는 한 사람을 보나이다
비탄을 맛보고
모욕을 겪으며
온갖 불꽃과 고뇌속에서
자신의 고집이 꺾여질 때
하나님의 품을 인하여
기뻐할 수 있는 이가 있으니
시편 기자의 말씀처럼
고난이 내게 유익이라
고난을 통해 주의 율례를 배웠나이다
라는 고백이, 그의 고백이자
우리의 고백이 되었나이다
비록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이 세상에 속해있지 않은 우리들...
저 천성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죄와 대항하며 싸울 때
자신의 비참함을 인해
우리의 승리자 주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바라보는 자 되게 하셔서
소망가운데 기쁨을 누리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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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祈禱, Gebet)
신이여,
나로 하여금 내 자신에 대하여
절망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나
당신에게만은 절망치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로 하여금 비탄을 맛보게하여 주시고
고뇌의 불이 나를 휩싸게 하여 주옵소서.
나로 하여금 온갖 모욕을 겪게 하여 주시고
스스로 견뎌 나감을 돕지 마옵소서.
내가 발전하는 것도 돕지 마옵소서.
그러나 나의 모든 고집이 꺽여지거든
그렇게 만드신 분이 당신이었음을 보여 주소서.
당신이 그 불꽃과 고뇌를 낳으셨음을 알게 하소서.
왜냐하면 나는 즐거이 멸망하고 즐거이 죽겠사오나
다만 당신의 품안에서만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헤르만 헷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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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 로마서 7 :24~ 8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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