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오래 전에 천주교에서 "내 탓이요"라는 캠페인을 시작한 것을 기억합니다
차에도 집에도 가슴마다 곳곳마다 "내 탓이요"라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대대적으로 "내 탓이요" 라는 캠페인을 시작할때 참 좋은 발상이라 생각하며
나 자신에게도 적용하며 지냈던 기억이 납니다
우스개 말에 이런 말이 있지요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 라구요
내 자식이 마구 뚸어놀고 집안을 어지럽히면 건강하고 씩씩한 아이이고
남의 자식이 그렇게 하면 교육이 안되어 있고 예의 없다 합니다
이처럼 엄연히 잘못된 것도 내가 하는 것은 관대한 이유가 있고
남이 하면 냉정한 비난거리로 만들어 버립니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마7:3>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켐벨몰간이라는 신학자는 말하기를" 내 눈에 있는 들보는 남의 눈에서
티를 찾아 내고자 하는 못된 심보"라고 말햇습니다
사람의 죄성은 누구나 남의 좋은 점을 찾아내고 칭찬하기보다
남의 나쁜 점을 찾아내고 흉보고 허물을 들추기를 좋아하며 재밋어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 열등감을 보상받으려는 심리와 다른 사람의 인격을
격하시킴으로 자기를 은근히 올려 보고자 하는 못된 심리가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각자 자기 잘못은 보지 못하고 상대의 잘못만 지적하다 보니
이해와 양보가 없어 화목하지 못합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자기 생각이 분명히 다른데도 말씀보다는
자기 중심으로 멋대로 생각하여 자신은 대단히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믿음이 없고 대단히 잘못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비판만을 일삼으며 교회를 어지럽게 합니다
요즘의 한국 정세를 보면 국회는 파행과 폭력으로 국제 망신을 하고 있어
자기 주장만 옳고 도무지 상대의 이야기는 들으려고도 안 합니다
그러니 서로들 헐뜯고 비판하고 싸움질 하기에 바쁩니다
올바른 인생관과 신앙관 뿐만 아니라 올바른 국가관을 갖지 못하고
진심으로 사랑이 없이 목적없는 삶을 살아가는 못난 사람들의 태도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헬라 사람들의 이야기에
"사람은 누구나 두 개의 자루를 메고 다닌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는 앞에 그리고 다른 하나는 뒤에 메고 다니는데
앞의 자루에는 남의 허물을 담고 뒤에는 내 허물을 담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앞 주머니에 남의 허물을 아무리 집어넣어도
자루가 결코 앞쪽으로 쏠리는 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앞에 있는 주머니에 남의 허물을 담으면 담을수록
뒤에있는 주머니에도 내 허물이 함께 들어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 하셧지요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마7:2>
사랑하는 우리 님들!
사랑이 없으면 내 눈의 들보를 결코 뺄 수가 없습니다
사랑의 눈을 가질때 만이 내 눈의 들보 부터 보게 되며
남의 눈의 티도 사랑의 눈으로 보면 그 부족함과 허물이 가리워 집니다
개인도 가정도 교회도 나라도 다 사랑안에서
나 자신부터 돌아보며 남을 바라보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내가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상대를 바라본다면
내가 진정으로 내 가족을 사랑하고 내 가정을 사랑한다면
내가 진정으로 내 교회를 사랑하며 우리 주님을 사랑한다면
내가 진정으로 내 나라와 위정자들을 사랑한다면
우선 내 내 눈의 들보 부터 빼내어야 할 것 입니다
오늘 아침 이 편지를 읽으시는 우리 님들
나 자신부터 돌아보므로 나 한 사람으로 인하여
개인도 가정도 교회도 나라에 평안과 화해의 선한 영향을 끼치는
능력있는 그리스도인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상 파울에서 보니따가 드린 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