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23. 10:48ㆍ좋은 글, 이야기
소중하고 귀한신 우리 님들~ 제가 성경을 쓰면서 받은 은혜와 평안을 우리 님들에게 소개하며 같은 은혜에 동참 하기를 바라고 권면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제가 처음 성경을 쓰기 시작한 것은 1993년이 시작된 해 입니다 그 때 상파울에 유일한 기독교 신문이었던 남미 크리스쳔 신문사에서 제 1회 성경쓰기 대회를 공모 하였습니다
그동안 신앙생활 해 오면서 건방지게도 내 딴에는 꽤 성경도 많이 읽었고 말씀도 꽤 안다고 생각해 왔으나 실상은 여기 저기 불규칙하게 성경을 읽었지 정작 신구약 성경을 통독해 본것도 두어번 정도가 고작이고 성경쓰기는 아예 생각조차 해 본일이 없었었습니다
더구나 그 때 우리 형편은 경제적으로 참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여서 이루 말할 수 없이 괴롭고 답답하여 여유라곤 조금도 없었습니다 신앙생활 역시도 은혜롭지 못하여 교회에 가서도 위로와 평안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상처와 시험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이러한때 신문사에서 성경쓰기 대회를 공모한다는 광고를 보고 뭔가 벗어나고 싶다는 간절한 심정으로 응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바쁜 이민생활인지라 시간이 없으므로 늦게서야 집에 들어 오면 일단 조금쓰고 새벽기도 가기전 후에 쓰고 휴일이나 주일에 집중적으로 쓰곤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응모에 참여 했지만 일년 6개월만에 공모 마감이 끝나니 완필한 사람은 불과 열명 안팍으로 황송하게도 전 우수상까지 받았습니다
그때 부터 저의 성경쓰기가 계속되어 졌습니다 필사로 네번을 완필하고 나서 조금 쉬고 있던 중에 제가 암 투병으로 거의 일년을 미국에서 수술과 항암치료를 끝내고 돌아 왔습니다
이제 하던 사업도 접었고 집에서 쉬면서 우연히 크리스쳔룸 카페에 가입하여 카페에 있는 성경쓰기방을 노크 하면서 다시 성경쓰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프고 난 후 손도 조금 떨리고 하여 직접 필사 하는건 너무 무리라서 컴퓨터로 쓰니 훨씬 편하고 진도도 빨리 나가 좋았습니다
저는 타자라곤 쳐 본일이 없는데다가 더구나 왕초보 컴맹 실력이라 처음에는 독수리 타법으로 띄엄 띄엄 한자 한자 만들어가며 치니 때론 지루하기도 하고 머리도 아프고 허리도 손목도 아팠지만 꾹 참고 치다보니 어연 4번의 완필을 바라보게 되었고 이제 다섯 손가락 다 쓰면서 자판을 보지 않고도 그런대로 치는 실력이 되었으니 성경쓰기는 내 일과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이제 8번의 완필을 바라보면서 일단계 나의 목표는10번의 성경쓰기 완필이지만 건강이 허락하는 한 더 계속해서 성경쓰기를 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말로 다 할 수 없이 괴롭고 답답하여 낙심가운데 있을때 성경을 쓰면서 마음에 평안과 위로를 얻었습니다
온갖 염려와 근심거리로 불안과 초조가 나를 조여 올때 성경을 쓰면서 따뜻한 주의 손길이 나를 감싸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모든것에 자신이 없어지고 수치와 부끄러움이 나를 움츠려 들게 할때 성경을 쓰면서 승리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기도말이 막혀서 나오지 않고 찬송조차도 입이 열리지 않아 힘들때 성경을 쓰면서 하나님과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수가 있었습니다
잠못 이루며 이리 저리 뒤척이고 분과 억울함으로 마음이 짓눌릴때 성경을 쓰면서 시간이 가고 마음이 진정되었습니다
나의 삶 가운데서 부딪쳐오는 여러가지 어려운 일들을 만날때마다 그 상황에 적용되는 말씀들을 기억나게 하셨습니다
성경을 읽을때는 이 생각 저 생각으로 집중이 안될 때도 있고 졸음까지 오기도 했지만 성경을 쓰면서 그런 증상은 오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사는 것이 지루하며 권태롭고 기쁜 이 없을 때 성경을 쓰시면 새로운 활력과 의미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한번의 성경쓰기를 시작할때마다 큰 기도제목을 마음에 품고 쓰기 시작했는데 생각해 보면 다 응답해 주셨음을 감사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우리 님들! 혼자서 나름대로 쓰시며 편리 하신대로 하시는 것도 좋으나 여러명이 함께 참여하는 성경쓰기에 도전하여 시작하시는 것이 일정한 기한과 서로간에 관심과 격려를 주고 받으며 얼마간의 책임감도 있게 되니 훨씬 완필 하시기에 효과적이라 생각 됩니다
여러 기독교 단체에서 혹은 교회에서 성경쓰기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고 저희 카페에도 성경쓰기 방이 있습니다
자녀가 아직 학생이거나 입시생이 있는 부모들은 자녀들이 공부 하는 동안 조용히 성경을 쓰고 계시면 공부하라고 채근하며 잔소리 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일 것 입니다 ㅎㅎㅎ
또한 쓸데없이 아들, 딸, 며느리, 사위에게 서운해 하며 잔소리 하지 말고 조용히 성경쓰시면서 마음을 달래보면 저절로 존경받고 사례받는 부모가 되실 것 입니다 ㅎㅎㅎ
사랑하는 우리 님들! 너무 제 얘기가 길어져서 죄송^^*^^
미루지 말고 오늘 당장 성경쓰기에 도전해 보세요
상 파울 에서 보니따가 드린 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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