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제 너는 일어나 집으로 가라.

2009. 12. 18. 14:22신앙간증

이제 너는 일어나 집으로 가라.

 

 

2005쯤에 있었던 일입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시기를 아내를 버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부모와 혈육의 형제들도 버리라고 말씀하시며 영을 열어 보여 주시는데 아내와 자녀와 부모형제와 친구와 혈육 있는 모든 관계가 다 뱀의 관계였습니다. 그 밖에도 마지막 때에 대한 비밀들에 대해서 알려 주셨을 뿐 아니라 영적으로 너무나 예민하게 되어 악한 영들의 세계와 움직임들이 온 몸으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세상이 온통 뱀의 세계였으며 사람들이 온통 육체에 속한 자들이라는 것을 온 몸을 통하여 알려 주셨습니다. 심령투시의 일종인지 알 수 없지만 심령투시 은사는 전부터 있었는데 이것은 또 다른 것이었으며 온 몸으로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난 한 동안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부모와 처자와 전토를 버리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느니라 말씀 하셨는데 어떻게 부모와 처자를 버릴 것인가? 차라리 결혼을 허락하지 말든지? 물론 마음에서 끊어내라는 것이겠지만 그때는 확실히 알지 못했었습니다. 초겨울이라서 추위에 떨면서도 커튼을 친 후 거실 밖 발코니에서 무릎으로 온 밤을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발에 물집이 생기더니 나중에는 그것이 터졌습니다. 그래도 나의 기도는 중단되지 않았었고 나중에는 살점이 바닥에 눌러 붙어 크게 떨어져 나갔습니다. 그래도 아랑곳 하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내가 말을 안 하니 정신이 이상해진 줄 알고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생활을 한 달 정도 하면서 생각하기를 가족이 함께 살면서 어떻게 오직 주님 외에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 수가 있는가 하여 고민하다가 집을 나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입던 옷차림 그대로 호주머니에 지갑과 키를 꺼내놓고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밤에 빈 몸으로 집을 나갔습니다.

 

이제 난 부모와 형제와 처자와 전토를 버렸으며 주님 명령 없이는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어디로 갈 곳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지만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갈 것이며 가다가 죽어도 괜찮고 살아남으면 움막도 좋고 다리 밑도 좋다. 오직 내 맘에 주님만을 모시고 복음만을 위해서 살리라고 마음먹었습니다. 밤은 점점 깊어 가는데 갈 곳이 없었습니다. 무작정 길을 가다보니 아파트촌이 나왔습니다. 그곳을 몇 바퀴 맴돌다가 어디로 가긴 가야 하는데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날씨가 너무나 추웠기 때문에 그랬는지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기차역 전의 지하도가 생각났습니다. 그런데 그곳까지는 너무 멀어서 가고나면 날이 밝을 것 같아서 가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무작정 걷다보니 공원이 나왔고 그 곳 제일 위쪽으로 올라가니 팔각정이 있었습니다.

 

몇 시간을 걸었기 때문에 몸이 몹시 지친 상태여서 나도 모르게 기둥에 몸을 기대어 앉았습니다. 너무나 추워서 온 몸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이 대로 있다가는 저체온 증으로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내가 정신없는 짓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일 지라도 주님께서 음성으로 부모와 처자와 전토를 버리라고 하였으니 그 명령에 순종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죽어도 주님 명령을 따르려다 죽은 것이니 괜찮고 살아남게 되면 오직 내 중심에 주님만 모시고 복음만을 위해서 살아가리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한참을 버티며 부들부들 떨다가 그곳에 누우면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 나도 모르게 쓰려졌습니다. 얼음 같이 차가운 바닥에 반듯이 누우니 온 몸이 덜덜 거리며 떨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요? 평소 같으면 주님의 음성이 항상 작고 세미하신데 그날은 위급해서 그랬는지 큰 음성으로 들려왔습니다.

 

“이제 너는 일어나 집으로 가라” 그 말 한마디에 내 몸은 벌떡 일으켜 새워졌습니다. 그리고 주님께 말씀드리기를 “주님 이곳이 어딘지 잘 모르니 인도해 주세요.”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방법은 양 무릎을 툭툭치는 방식으로 방향을 알려 주셨습니다. 오른쪽으로 가야하면 오른쪽 무릎을 치셨고 왼쪽으로 가야하면 왼쪽 무릎을 치셨습니다. 새벽시간이었기 때문에 거리에 차가 거의 없어서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니 멈추기를 원하셨고 파란불이 켜진 후에야 건너도록 명하셨습니다. 평소에 다니는 습관대로 지하도를 통해 가려고 마음먹었는데 주님은 그곳으로 가는 것을 막으셨고 횡단포도를 건너가도록 명하셨습니다. 이것을 악하고 위험한 세대를 살아가는 지혜에 대한 가르침 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집에 와 보니 새벽 4시가 넘었더군요. 그리고 또 다시 들려주시는 음성은 “사랑을 따라 행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중에 깨달은 것은 부모와 처자와 전토를 버리라고 한 말씀을 실천하는 방법이 마음으로부터 끊어 내라는 것인데 그것을 알지 못하여 한 실수였음을 깨달았습니다. 난 나의 우둔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성을 기준으로 따진다면 아들을 칼로 잡으려 한 아브라함의 행동은 정상적인 행동이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 가운데서 아브라함이나 욥에게 했던 것처럼 우리의 믿음이 어떠하고 사랑이 어떠하며 죽기까지 순종하는지를 시험해 보고 계십니다.

 

나는 내가 지극히 미련한 짓을 했을 지라도 그런 나의 목숨을 걸고 순종하려는 미련스러움을 통해서 내가 주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한 증거를 가질 수 있었기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나의 미련함, 그러나 그것은 주님에 대한 사랑의 증거였습니다. 하나님의 본심을 깨달아 알기 원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골라내기 위함이었습니다. 주여! 우리를 향하신 그 사랑을 거두지 마옵소서!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모든 것이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아멘!

출처 : 예수님따라가기
글쓴이 : 한줌흙 원글보기
메모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