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갈 수 있었던 것은?

2010. 5. 19. 00:18좋은 글, 이야기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갈 수 있었던 것은?

 

   마 26:6~13과 막 14:3~9, 요 12:1~8에 나오는 베다니 마을에서 유하실 때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초청을 받은 사건이 있었다. 음성이던 양성이던 나병환자들은 서로 무리를 지어 살아가게 마련이다. 이스라엘 율법에 의하면 부정한 사람으로 여겨 사람들을 가까이 할 수 없는 존재들이다.

 

   누가복음 17:11~19에는 10명 나병환자들이 예수님을 만나 고침을 받은 사건으로 멀리서 예수님께 자신들의 병을 고쳐 달라고 고함을 치며 소리를 질러야 했다. 나병환자들이 거리를 지나갈 때 이렇게 소리를 치지 않으면 돌에 맞을 짓을 하게 된다. 따라서 어느 마을에서도 기거할 수 없으며 추방을 당해 이름 없는 마을에서 살아야 한다.

 

  그렇다면 이런 나병환자인 시몬이 베다니에서 버젓이 살 수 있을 만큼 병에서 완전히 치료를 받은 자일까? 그렇다면 막달라 마리아도 그리고 나사로와 그의 누이동생 마르다와 마리아도 모두 나병환자들이었을까? 하는 문제가 생긴다. 또한 베다니는 나병환자 촌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시몬이 과거에는 나병환자였다가 그 때 당시 치료받아 완전한 존재였다고 하더라도 그 주변에는 나병환자들이 득실거리는 마을이었다면 과연 예수님과 제자들이 그 마을에 들어갔다는 것이 수많은 의문을 남기게 된다. 쿰란 동굴에서 발굴된 문서에 의하면 예루살렘 동쪽에 에세네파 가운데 나병환자들이나 또한 부정한 자들이 살았던 성읍이 바로 베다니와 벳바게였다고 한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사는 것이 가장 큰 죄악으로 여기고 있었는데 에세네파는 독신을 장려하는 종파로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고 있었던 나사로 3남매와 막달라 마리아, 그리고 어쩌면 병으로 인해 결혼할 수 없는 구조와 환경 속에 살았던 마을로 나병환자인 시몬마저도 독신으로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위에 거론된 사람들은 결혼적령기를 훨씬 지나 독신으로 살아온 것으로 봐서 문둥병과 연관이 되었거나 아니면 종파의 독려에 의한 것일까? 아무튼 이런 마을에 초청을 받았고 그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었으며 대화와 치료 사역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특별한 이유와 목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 당시에 유대인들은 아람어를 사용하였는데 복음서를 기록하였을 때 헬라어보다는 아람어 기록한 것으로 여긴다. 승천 후에는 아람어에서 헬라어로 신약성경이 형성되었다고 본다면 나병환자는 아람어 gar'ba(가르바)인데 이와 흡사한 단어는 gara ba(가라바) 항아리를 만드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을 호칭하는 단어다.

 

   가르바(gar'ba)를 가라바(garaba)로 혼동하여 나병환자라고 번역된 것으로 추측하는 학자들이 있다. 따라서 시몬은 나병환자가 아니라 토기장이로서 그 마을에 대표이거나 항아리를 파는데 장사군일 것이다. 그렇다면 시몬을 비롯하여 나사로 3남매나 막달라 마이아도 토기장이나 항아리를 만들거나 파는 집안으로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느 학자들은 나병환자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그들의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항아리를 팔거나 만드는 직업으로 전환했을 것이라 추측을 하는데 조금은 억측에 지나지 않는다. 나병환자들이 만든 항아리를 살 사람도 적을 뿐만 아니라 만든 것을 사용한다면 얼마나 꺼림칙하게 여길 것인가?

 

  시몬의 집에서 예수님께 식사 대접할 때 최고급의 그릇이 사용되었을 것이라 생각이 들며 막달라 마리아가 가지고 왔던지 아니면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부탁하여 최고급의 옥합이 사용했을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그릇을 만드는 토기장이들은 자신의 혼과 넋이 서린 항아리나 그릇을 만들었을 것이다.

 

  로마 9장 21~24까지의 내용을 보면 토기장이의 비유가 나오는데 그릇은 사람의 존재를 의미한다. 시몬의 집에서는 토기장이의 그릇도 만들어졌지만 사람의 존재를 만들어진 곳이다. 예수님께서 머무셨던 곳에는 새 사람이 만들어진다는 관점 속에 성경을 읽어야 하며 접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시몬은 나병환자라기보다는 전문적인 토기장이로 장인에 해당될 것으로 사료된다. 이에 따라 베다니에 살고 있던 나사로나 그의 누이동생들, 그리고 막달라 마리아 모두 나병환자들에 속한 병자나 가족, 친척이라기보다는 토기장이에 관련된 기능공이나 아니면 그릇을 판매하는 장사꾼으로 봐야 할 것이다.

 

   이렇듯 성경은 우리가 보는 문자적인 의미에만 치우지지 말고 그 단어 속에 숨겨진 내용을 발견하는 것이 말씀의 원형과 뿌리를 찾는 것이다. 어렵게 공부하는 것이 귀찮아서 필자에게 자료만 달라고 하는 분이 간혹 있다. 쉽게 진리를 터득하고자 마음을 버리고 말씀에 숨겨진 비밀을 찾는 일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성경을 뭐 때문에 공부하느냐 하는 목회자들이 있다. 신학교에서 성경을 공부하는 곳이다. 신학교를 나왔다고 해서 성경을 다 아는 것으로 착각하지 말라. 그리고 얼마든지 주석이나 성경에 관련된 서적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성경에 나타난 비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원어성경에 해당하는 사전을 찾는 방법을 안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을 찾아내는 용이하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 필자가 성경을 가르치는 것이 그렇게 대단하지 않고 있지만 성경을 보는 새로운 시각과 관점을 제시함에 따라 받아들이는 이들이 자신 속에 지진이 일어나고 태풍이 일어날 만큼의 감동이 물밀듯이 밀려온다는 것이다.

 

  지금의 성경공부는 차후에 올바른 성경번역에 동참할 분들이 배워둬야만 번역작업에 뛰어들 수 있는 것이다. 교정을 보거나 번역을 하거나 또한 자료들을 분석 수집하는 차원에서 일할 수 부분들이 너무나 많다. 여기에 자신의 능력으로 일조한다면 한국교회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일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천안에서 5분 속성 기타교실을 시작하여 찬양과 함께

오후 2시부터 말씀의 원형과 뿌리를 찾는 성경공부가 있다.

문의 최 규 명 목사 010 + 4211 + 4813

천안 배방역 1번 출구에서 아산역 방향으로 직진 10분 거리

길 가에 보라색 5층 건물 한국선교100주년기념 예배당 샤론교회 041 + 548 + 4814

충남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1482번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30분에는 성경공부가 70분이 진행된다.

문의 (성민교회 담당 정 은 섭 목사010 + 3902 + 9004 )

강변에서 올림픽대교 북단 사거리까지 걸어오시다가 좌측 씨씨 월드 옆 건물

매주 화요일 5시 마다 기타 및 드럼, 플롯, 올겐, 바이올린 등 속성 찬양연주법을 강의하며 맛있는 저녁식사가 6시에 있어 저녁식사 때문에 오시는 분들도 있다.

7시부터 찬양과 함께 말씀의 원형과 뿌리를 찾는 성경공부가 시작된다.

문의 (인천 주 찬양교회 담당 김성수 목사 010 + 7940 + 0191 )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852번지 15호 인천 지하철 경인교대역 4번 출구 50m 직진 대부 인퍼스 가구에서 우회전 골목 50m 직진하면 주 찬양 교회(지하) 

 

    

 글   쓴   이

 이준호목사

570220lj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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