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7. 09:40ㆍ좋은 글, 이야기
예전에는 잘 깨닫지 못했지만 요즘 들어 참 많은 갈등과 아픔으로 다가오는 것이 있습니다.할 수만 있다면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대하고 싶고 모든 사람들과 화목하고 싶습니다.하지만 예전에는 그런 것이 잘 되지 않아 제게 잘 대해 주는 사람에게만 잘해주고 저를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함께 미워하고 저에게 좋지 않은 감정으로 대하면 그 사람과는 말도 잘하지 않는 그런 자 이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도를 통해 더 많이 성숙되어지고 더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저에게는 아직도 철들지 않은 미련한자입니다.인생의 나이 40이 넘으면서 많이 고쳐져 가고 있지만 여전히 불공평한 시선과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차별로 대합니다.
어린아이이든 어른이든 나름대로 잘 해주려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합니다. 내 자녀 생각을 하면서 더더욱 다른 자녀들에게도 진심으로 대하며 차별하지 않으려 합니다. 두 아들을 키우면서 아이들이 누군가에게 차별대우를 받지 않고 극진한 사랑을 받는 아이들이 되려면 부모인 제 자신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극진한 대우를 해주어야합니다. 요즘은 누구를 막론하고 누군가에게 필요하다면 거저 주게 되고 또 마음도 한결 편합니다. 요즘 들어 제 자신이 많이 미흡하여 차별대우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아니 그런 감정으로 인해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겸손의 미덕으로 알고 ‘최고가 되기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자’가 되자고 했지만 요즘은 ‘최고가 되어 최선을 다하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마음먹습니다.오로지 교회 안에서 교인들과의 관계가 최우선이었으며 세상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던 저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가끔 외도를 합니다. 세상 사람들과의 모임을 통해 새로운 인생 공부도 하고 사람관계도 배웁니다. 때로는 섬기기도 하고 또 섬김을 받기도 합니다. 늘 교회 안에서 섬기기만 하다 보니 섬김을 받는 것이 어색하여 처음에는 남의 옷을 입는 것 같고 입에 잘 맞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과도 같았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은 오히려 교회 안에서 교인들과의 소통이 어렵습니다.
제안에 욕심이 가득해지고 또 대접 받고자 하는 마음이 더욱 커졌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힘들게 신앙생활을 해왔고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기도로 함께 섬기며 끝까지 버텨 왔기 때문에 지금 이 욕심들이 저를 힘들게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함께 섬기던 모든 자들이 하나 둘 떠나고 믿음의 삼겹줄이라 여겼던 동료들도 떠나고 또 한평생 젊음을 함께하다 노년이 되어 다른 곳에서 섬기게 되신 분.......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 어렵게 홍해가 갈라지는 역사가 우리교회 성전건축에도 일어났습니다. 젊은 청년들과 장년들이 함께 새벽을 열고 기도로서 무장되고 그렇게 하나님은 역사하셨습니다. 그 후로도 여러 가지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그때그때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어떻게 보면 아니 인간적으로 보면 정말 열심히 신앙생활 해 왔건만, 제 자신이 아직도 많이 미흡하여 상처를 많이 받습니다.
아마도 제안에 보상받고 싶은 욕심이 너무 많은가 봅니다. 뭐라고 글로써 다 표현하기 어렵지만 확실히 차별적인 대우로 인해 마음이 너무나 아픕니다. 아무리 “응 그래 잘했어”라는 말을 쓰려고 해도 안 됩니다. 자꾸만 제안에 불평과불만이 쌓이고 응어리져 눈물을 흘리다가 교회 문을 나섭니다. 성도가 많지 않은 교회의 모습중 하나입니다. 아니 아무리 기도한다고 해도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친구 하나 없으니 서글픕니다. 요즘 학교에서 또래 간에 왕따니 은따니 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성도 간에도 이런 일이 발생합니다. 시기하고 질투하고, 오히려 세상 사람보다 더 무섭습니다. 정말 모든 사람들에게 차별해서는 안 됩니다. 그 누구를 막론하고 차별해서는 안 됩니다. 교회 안에서는 모두가 평등합니다. 세상의 부와명예도 소용없습니다. 세상의 직업으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인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정말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여야 합니다. 돈으로도 갈 수 없고 힘으로도 갈 수 없는 하나님의 나라를 가기 위한 공동체입니다.
오늘도 눈물을 쏟았습니다. 예전에 함께 섬기던 권사님의 전화를 받고 위로함을 얻었습니다. 함께 눈물을 흘리며 저의 외로움을 달래주시더군요. 사랑으로 헌신하시다가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다른 곳으로 옮기신 분이셔서 그 마음 더욱 애잔합니다. 저 또한 그분을 깊이 생각해 드리지 못했고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습니다. 혼자의 힘으로는 어쩔 수가 없었었는데....... 이제와 제 자신이 그분의 입장이 되다보니 많이 아픔이 더합니다.
차라리 다행인지도 모릅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제 자신이 차별대우를 받는 것이....... 행함이 부족한 믿음이지만 요즘은 많은 자들에게 공평한 대접을 해주고 싶습니다. 잦은 비가 내릴 때는 우산이 필요한자에게 우산을 거져주고 배가 고프다는 사람에겐 빵을 주는 그런 행함을 부족하나마 실천하고 있습니다. 스스로는 모든 사람에게 차별하지 않으려 애쓰지만 제가 차별을 받다보니 그 아픔이 너무 큽니다. 제발 교회 안에서 만이라도 그런 차별대우가 없기를 바랍니다. 모두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하나님의 사람들 이니까.
(참고로 기도 부탁드립니다. 제가 요즘 힘들어 하는 것은 성도와의 갈등입니다. 다시 오신 분이신데 저를 많이 외롭게 하네요. 마치 제가 제자리도 아닌데 있는 것처럼.......)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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