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3. 12:34ㆍ좋은 글, 이야기
헛된 경건
약1:21-22에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어 버리고 능히 너희 영혼을 구원할 바 마음에 심긴 도를 온유함으로 받으라.”고 말씀하시고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고 말씀하신 후에, 이제 약1:26에서 헛된 경건에 대해 경고하십니다.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는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어 버리고 능히 자기 영혼을 구원할 바 마음에 심긴 도를 온유함으로 받는 자, 즉 도를 행하는 자라면 경건한 삶을 살게 되는데, 그 경건한 삶은 1차적으로 자기 마음을 속이지 아니하고 자기 혀를 재갈 먹이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우리 마음의 문제를 다시 또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우리의 모든 것을 좌우하는 중심입니다. 그래서 잠4:23에서도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는 마음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사단의 꾐에 넘어가서 요일2:16에서 말씀하시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마음을 빼앗겼고, 그로부터 사람의 마음은 사단의 지배를 받게 되어 부패하여졌습니다. 창6:5에서 하나님께서 보신 대로 사람의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은 항상 악할 뿐입니다. 롬1:28대로 사람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고 하나님을 상실한 마음으로 합당치 못한 일, 즉 죄를 행합니다. 그래서 렘17:9대로 하나님께서는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은 사단의 지배를 받는 심히 부패한 마음으로부터 솟아나는 죄악을 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막7:20-23에서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적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흘기는 눈과, 훼방과, 교만과, 광패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렘6:7에서는 “샘이 그 물을 솟쳐냄같이 그가 그 악을 발하니, 강포와 탈취가 거기서 들리며 질병과 창상이 내 앞에 계속하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러하기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심에 있어 겔36:26에서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라고 약속하신 대로 우리의 부패한 마음을 깨끗한 마음으로 새롭게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새 마음으로 살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롬12:2대로 우리가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마지막 그 날에 부활하여 고전15:49대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어 온전히 거룩해지기 전까지 이 세상에 사는 한은 우리의 마음이 온전히 정결하고 죄로부터 깨끗할 수는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잠20:9에서도 “내가 내 마음을 정하게 하였다, 내 죄를 깨끗하게 하였다 할 자가 누구뇨?”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 경건하다고 여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경건하지 못한 우리의 죄악된 모습을 자백하고 은혜를 베풀어주시기를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아직도 부패한 마음을 지닌 우리가 경건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바로 그런 이유로 약1:26대로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인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경건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우리 마음 속에 아직도 남아 있어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죄악된 본성을 알고 이를 다스려야만 한다는 말씀입니다. 자기 속의 부패한 마음을 다스리지 않고는 경건한 삶을 살아갈 수 없으며, 혹 어떻게 해서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에서는 경건함을 갖춘다 해도 그것은 회 칠한 무덤과 같은 위선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약1:26에서는 우리가 경건한 삶을 살기 위해 부패한 마음을 다스림에 있어 무엇보다도 “자기 혀를 재갈 먹어야만 한다.”고 강조합니다. 어찌보면 우리의 언어 생활은 우리의 부패한 마음이 샘과 같이 죄악을 솟쳐내는 주된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근본적으로 부패한 상태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 우리는 우리의 마음에서 뱉어지는 대로 말할 것이 아니라 말씀 그대로 우리의 혀에 재갈을 물려 우리의 언어를 통제해야만 할 것입니다. 이는 앞의 약1:19에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고 하신 말씀과 다시 연결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본래 가축에게 재갈을 물리는 것은 주인이 가축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혀에 재갈을 물려야만 한다는 말씀은 우리의 혀를 우리에게 새 마음을 주신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두어 하나님의 조종을 받아야 한다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경건한 삶을 살기 원한다면 우리의 언어 생활에 있어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는 말이 아니라 찬양하고 감사하는 말을 하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정죄하는 말이 아니라 격려하고 용서하는 말을 하고, 교회를 약화시키고 무너뜨리는 말이 아니라 힘 있게 하고 세우는 말을 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아직도 부패한 마음을 지니고 있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은혜를 간구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부패한 마음을 깨끗하게 해 주시며, 우리의 혀에 재갈을 물려 다스려 주심으로 언어를 비롯한 우리의 삶을 경건하게 해 주시길 간구합시다. 은혜의 하나님께서 분명 도와주실 것입니다.
서울대흥교회 담임목사 조남호(010-6310-8728 wpig63@hanmail.net)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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