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15. 19:18ㆍ좋은 글, 이야기
글 /봉민근
집에 늦게 귀가 하니
아내가 내가 좋아하는 제과 빵을 내 놓았다
시장하던 차라 맛있게 먹고 나니
이빵이 무슨 사연이 있는 빵인지 아세요 하며
이야기를 했다
늦은 시간 아내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서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아주 늙고 허름한 허리가 "ㄱ" 자로 굽은 노인이
음식물 쓰레통에서 음식물을 뒤지는 모습을 보고
정말 화가 났다고 한다
왜 이리도 세상은 불공평한가?
마침 일을 하다 보니 너무나 배가 고파서
차에서 먹으려고 사가지고 온 빵과 음료수를
노인에게 조금 드릴까 하다가
아니야 나보다 더 배고픈 저 노인도 있어하고
빵 봉투를 통째로 들고 노인에게 다가 갔다
노인은 쓰레기 통에서 주은 더러운 음식물을 비닐에 담아 가지고
행단보도 건널목을 향해 가고 있었다
부지런히 달려가 빵과 음료를 드리니
노인은 완강히 거절을 했다
자존심이 강한 노인의 모습 속에서 갑자기 눈물이 나서 하늘을
바라보며 통한의 긴 한숨을 내쉬었다고 한다
가진 권력자들이나 힘이 있는 자들은 좀 더 가지려고
남을 속이며 권모술수에 달인이 되어 가는데
그들은 저 노인이 가진 자존심 같은 것도 없더란 말인가?
오늘날 교회 안에도 밥 잘먹고 배부른 목사와 성도들이 가득하지만
우리 이웃과 그들의 아픔을 함께하는 교회의 지체들은 그리 많지 않은것 같다
배고팠지만 빵을 먹지 못하고 집으로 가져온 아내는
나에게 말을 했다
나의 꿈은 배고파 신음하는 아프리카 선교사로 나가는것이
꿈이예요.......
복음보다
그들에게 사랑을 먼저 베풀수 있을때
진정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것이라고...
주님 저들의 눈물을 보소서
주님 !
주님은 십자가에서도
그 사랑을 보이시기 위해
우리를 향한 사랑으로 하늘을 향해 부르짖으셨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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