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3. 22:18ㆍ좋은 글, 이야기
언제 죽는가?
글 / 승화님 올리신글
광야40년간의 수 많은 고생과 어려움 끝에 이제 목적지인 가나안문턱에 도달했으나, 정작 가나안입성이 금지된 모세는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하였답니다.
“구하옵나니,나로 건너가게하사 요단 저편에 있는 아름다운 땅을 보게 하옵소서 하되”(신3:25)
위의말씀중 “구하옵나니”는 “제발, 비옵나니”의 히브리원어<나>로 되어있고,“건너가게하사” 히브리원어<에베라>는 (1인칭 연장형)으로 되어있습니다.
(1인칭 연장형)은 정말로 간절한 자신의 결단과 간구를 표현할때 쓰는 어법으로 모세가 얼마나 가나안입성을 원했는지를 짐작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매정하게도 일거에 그 요구를 거절하셨지요.
“여호와께서 너희의 연고로 내게 진노하사 내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이르시기를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신3:27)
물론 거절의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모세의“므리바사건”실수로 인한 것이었지만, 그 내면에는 더 깊은 뜻이 있었으니...
위의말씀중 “그만해도 족하다” 히브리원어<라브>는 “많은,큰,위대한” 뜻의 (부사)입니다.
즉 이미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더할나위 없이 충분히 받은 모세였기에, 가나안에 못들어가도 아쉬울것이 전혀 없으며,
그 자리에서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이라는 말씀인 것이지요.
“이에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신34:5)
위의 “여호와의 말씀대로” 히브리원어<알 피 여호와>는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곧 죽었으며,부활하여 에녹과 엘리야처럼 승천한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즉 모세는 늙거나 사고나 병들어 죽은것이 아니라 120세의 나이에도 강건하고 힘이 남아있었지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죽은것이지요(신34:7)
---------나이가 점점 들어갈수록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중국의 고대경전<상서>의 홍범장엔 “오복”이 기록되어있는데. 그 첫번째가 壽 (장수)요, 다섯 번째가 考終命 (고종명-타고난 천명을 다하고 죽는다)입니다.
성경잠언에도 장수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축복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잠10:27)
그러나 반드시 그렇지가 않으니--- 모세처럼 삶의 한 가운데서 죽을만한 이유가 특별히 없는데도 어느날 갑자기 하나님께서 일찍 데려가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간은 오래 살면서 많은 부귀와 소망을 이루고 싶어하고, 조금이라도 더 살고 싶은 본능을 갖고 있지만,그것이 반드시 하나님의 뜻과 축복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을 믿음안에서 늘 하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지요.
믿는자에게 죽음이란 언제 오더라도,그것은 하나님의 마지막 축복이요,그렇기 때문에 너무 두려워하거나 안타까와 하지말고
의연하게 맞이하도록 믿음으로 준비해야 할것입니다,
물론 쉬운준비는 아니지만요...삶의 길이보다는 삶의 질이 문제요,
죽음을 잘 준비하면 결국 삶도 잘 살수 있기 때문입니다--------감사합니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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