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font color="#0000ff">은혜의 삶</b></font>

2005. 5. 9. 09:27좋은 글, 이야기


     ♣ 은혜의 삶.♣  
    사람은 은혜로 삽니다
    은혜가 없다면 
    이세상에 있어야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부모님의 은혜
    스승의 은혜
    가족과 친지의 은혜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삽니다
    은혜 받은 사람이 해야 할 일은
    은혜의 보답하며
    사는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받은 은혜에
    비하면 십분의 일 아니
    백분의 일도 갚지 못합니다
    부모님의 은혜에도 말할것 없고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에는 말할것도 없습니다
    24시간을 한잠도 자지않고
    10년을 열심히 일한다 해도
    나를 위해 피흘리신
    주님의 은혜는 갚을 길이
    없습니다
    우리가 가장 좋은 은혜의
    보답은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이라도 생각해야하고
    은혜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는 해야 될것입니다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 이해인
       어머니...
       넓은 들판을 갉아먹고 사는 들쥐처럼
       난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어머니 당신의 허리를 갉아먹으며..
       그래도 당신은 웃기만 하십니다
       자식 얼굴에 웃음짓는 걸로
       허리를 대신하겠다고 하시며
       당신은 그저 웃기만 하십니다.
       자식들 때문에 죄인으로 
       목을 매며 사시면서도
       자식들 입에 밥술이라도 넣어줄 수 있어
       행복했다며...
       당신은 그저 웃기만 하십니다
       철이 들어가는 자식들을 보며
       설움도 웃어 넘길 수 있었다는
       당신은 가녀린 허리를 더
       자식들에게 떼어주지 못하는게
       늘 안타깝다고 하십니다
       어머니...
       이제는 그 가녀린 허리를 대신해
       제가 당신의 허리가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어디에 계시든지 사랑으로 흘러
       우리에겐 고향의 강이 되는 푸른 어머니.
       제 앞길만 가리며 바삐 사는
       자식들에게 더러 잊혀지면서도
       보이지 않게 함께 있는 바람처럼
       끝없는 용서로 우리를 감싸안은 어머니.
       당신의 고통속에 생명을 받아
       이만큼 자라 온 날들을
       깊이 감사할 줄 모르는
       우리의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오.
       기쁨보다는 근심이
       만남보다는 이별이 더 많은
       어머니의 언덕길에선
       하얗게 머리 푼 억새 풀처럼
       흔들리는 슬픔도 모두 기도가 됩니다
       삶이 고단하고 괴로울 때
       눈물속에서 불러보는 
       가장 따뜻한 이름, 어머니
       집은 있어도 사랑이 없어 울고 있는
       이 시대의 방황하는 자식들에게
       영원한 그리움으로 다시 오십시오. 어머니.
       아름답게 열려 있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
       번번히 실패했던 어제의 기억을 묻고
       우리도 이제는 어머니처럼
       살아있는 강이 되겠습니다
       목마른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푸른 어머니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