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온전하거나 완벽해야만, 혹은 깨끗해야만
하나님께서 자신을 기뻐하시거나 받으실 것이라고
사람들은 종종 오해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내 모습 이대로 그분께 오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못난 모습 이대로, 부족한 모습 이대로
연약한 모습 이대로, 흔들리는 모습 이대로
초라한 모습 이대로, 부끄러운 모습 이대로
범죄한 모습 이대로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신 모든 것을 다 탕진한 탕자가 되었어도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아버지처럼 여전히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갈 수 있는 근거는
나의 선행이나 행위나 사람됨 때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그분의 이름때문입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필요없듯이
스스로 의인된 사람에게는 주님이 필요없습니다.(마9:12)
주님이 필요치 않는 사람은 주님을 믿을 필요도 없습니다.
세상에는 주님이 필요치 않는 의인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는 지나치게 의인인 척 하거나, 잘 아는 척 하거나
믿음에 선 척하거나, 무엇이 된 척 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를 새롭게 하기 위하여,
자기 자신까지 먼저 내어 놓으신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잘못된 나를 고치시고 새롭게 하시기 위해
그분은 그분의 모든 것을 다 거시고 계십니다.
나를 살리고 새롭게 하기 위해 십자가가 필요한 것이며
보혈이 필요한 것이며 주님이 필요한 것이며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 사실을 믿을 것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복된 소식(복음) 구원의 소식이 되는 것입니다.
또, 사람들은 오해를 합니다
예수를 믿게 되면
어렵고 힘든 길, 내가 원치 않는 길로 가야 할 것이라고..
그러나 십자가의 길은.. 천국가는 길은..축복의 길은..
죄짐이나 죄의 책임에 비하면 쉽고 가벼운 멍에입니다.
그리고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라."는 시편27편10절의 고백처럼
하나님께서는 내 부모보다 더 나를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자기 자신까지 나를 위해 아낌없이 내어주신 분이십니다.
문제는 내가 참된 것, 좋은 것을 요구하지 않거나
좋은 것을 받을 만한 그릇이 안되거나, 받더라도
육신의 정욕으로 쓰려하기에 주시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나 자신을 성찰하는 것보다 더욱
하나님께 (말씀에) 주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 주목하고, 하나님의 뜻에 귀 기울이고,
십자가의 의미에 집중하고, 하나님의 일해오심을 성찰해야 합니다.
오직 주님를 바라볼 때만, 우리는 죄악의 파도속에 빠져들지 않고
죄를 이기며, 물 위(의의 길로)를 걸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ㅡ예수 그리스도의 향기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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