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처음으로 맛본 날..

2005. 12. 22. 10:29신앙간증

샬롬~

부끄럽지만 하나님께서 제게 보여 주셨던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저의 죄가 너무 부끄러운 것이라 아무에게도 말 못했지만 그래도 이곳은 얼굴이 안보이니;;

용기를 내어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제 글을 읽으시면서 하나님이 얼마나 인자하신 분이신지 느낄 수 있으셨으면 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그냥 몸만 교회를 왔다 갔다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중2때 부터 였던가??.. 저는 공상에 빠졌습니다. 마치 마약처럼 중독되듯이요...

그리고 그것이 완전 저를 사로 잡다 시피 해서 학교 수업 시간에도,, 방학동안 하루종일 집에 처박혀서도..완전 제 현실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저는 그 공상 속에서 사랑을 찾아 헤메고 있었습니다.

저는 공부도 해야하고 해서 벗어나기위해 그러한 공상을 떨쳐버리고 싶었지만 잠시라도 그 공상을 하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어 곧 빠져들곤 했습니다.

사실 제가 워낙 내성적이고 말수가 없어서.. 고1~ 고3까지 왕따 였습니다. 그래서 늘 혼자였고

외롭게 지내서 더 공상에서 헤어나올수 없었던것 같습니다. 공상은 늘 연애 공상이었습니다.

머리 속에서 소설을 쓰듯 그렇게 스토리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그래서 고3 말쯤에는 그냥 연애소설이나 쓰자 하고 수능공부는 안하고 글만 쓰고 그랬습니다.

연애공상이다 보니 그것이 더러운 성적공상에 빠질때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전 그것이 제 삶의 위안이었기에 제 현실이 어떻게 되던 저는 그 생각에만 사로 잡혀 심지어 중간고사 칠때도 답을 모르니까 포기하고 시간도 보내야 하니 일부러 그 딴 생각에 몰두 했습니다.

저는 폐인이 되어 가고 있어고 사람으로부터 제 맘의 문은 닫은채 그냥 저 혼자 그렇게 좋을대로 살고 있었지요. 저는 하나님이 저를 버렸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분은 나한테 아무 관심없어. 내가 어떻게 되던 뭔 상관이냐고, 그리고 저는 하나님을 잊어갔습니다.

교회에 다닐때도 저는 혼자 여서 중고등부때도 그저 그렇게 다니고 있었고 모든 성도님들이 친절하고 좋은 분들이었지만 저는 저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도 없었고 있었다해도 부끄러워 말 못했을 겁니다. 그나마 저를 맡고 있는 선생님이 좋아서 그분을 만날려고 갔었습니다. 나가지 않을때는 그분이 전화하면 오후에라도 갔습니다. 사실 교회에 안가면 제 맘이 괴로웠거든요. 저는 자신감을 잃어 갔고 사람을 어떻게 사궈야 하는 것인지 그 방법도 잃어버렸습니다.

그랬기때문에 말도 호감가도록 제대로 못해서 소외되고 해도 내가 그렇지 뭐..

하면서 그냥 남이 나를 어떻게 보건 간에 그냥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수능이 끝나고 저는 하나님과의 연결선으로부터 완전히 끊어지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때까지 제가 교회를 떠나지 않은건 저는 몰랐지만 하나님이 붙들어 주셨기 때문임을 믿습니다.

저는 수능이 끝나고 교회에 나가지 않기 시작했고 전화로 오라고 해서 청년회에 올라가는 첨이니깐 조금은 나가보자고 생각해서 나갔을때 사모님이 겨울수련회에 같이 가보지 않겠느냐고 제게 물으셨어요.

저는 가고싶은 맘이 없어서 그렇다고 거절할수도 없어서 아무말 안했는데 결국 가게 되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ktx타고 서울에 갔는데 그게 청년대학부청교도영성훈련이라고 금란교회에 갔었습니다. 언니 오빠따라 갔는데 삼계탕도 사주시고 첨으로 서울 구경도 해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공짜로 간 것이라 더 그랬습니다. 

처음에 찬양을 따라 부르고 목사님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시간이 왔을때 저도 사실 제 삶이 무너져 가고 있다는것을 알았기 때문에 어쨌거나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제게 회개의 영이 임했는지 저는 눈물 콧물 다 짜면서 하나님 앞에 회개 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가 끝나고 사람들이 대부분 빠져 나갔어도 저는 저혼자 무릎꿇고 절규하면서 막 부르짖었습니다. 사실 제가 소심하고 절대로 그렇게 못할 사람인데 남들 신경 안 쓰고 그랬다는 것이 참 하나님의 은혜인것 같습니다.
한 이틀 동안을 그렇게 시간시간마다 미친사람처럼 절규하면서 살려달라고 용서해달라고 만나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저는 아무기대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저는 제가 새로워 지고 있다는 걸 깨달았기에 그 사실에 감사했는데 이틀째 되던 날 오후에 저는 정말 제 생애 잊지 못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목사님들이 번갈아 가면서 설교말씀을 하셨는데 그때는 젊은 목사님이 하셨습니다.

그분이 방언 아직 못 받으신 분들 모두 앞으로 나오라고 하시길래 저도 언니를 따라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강대상 앞에 앉았는데 사람이 많아서 저는 옆에 찬양대 석에 무릎꿇고 앉았습니다. 그리고 주여 3창하고 합심해서 모두가 전심으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 순간 왜그랬는지 정말로 무진장 방언이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하나님께 방언주세요!!!!! 라고 기도 했습니다.

근데 아무리해도 안 나오길래 저는 정말로 간절해져서 안주시면 믿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울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이 안수 하셨을때에 순식간에 제 몸이 반주하시는 분의 반주에 맞추어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무릎을 꿇은채로 제 몸이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막 춤을 추는데 태어나서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놀라운 기쁨과 평안과 감사가 밀려왔습니다. 제 영혼은 너무 기쁘고 감사해서 춤을 추면서 하나님께 노래하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감사해요. 많이 기다리셨죠?...하나님 좋으시죠? 저도 좋아요..

저는 정말로 하나님이 내겐 아무런 관심도 없고 사랑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 하나님은 이 순간을 너무나 기다리셨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계속 해서 춤을 추었고..하나님과 저는 그렇게 그 순간을 즐거워하고 기뻐했습니다. 저는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했습니다. 그렇게 마구 신나게 춤을 추고 나서 마지막에는 아버지...아버지...하면서 쓰러졌습니다.

그리고나서 일어났는데 하나님께서는 저를 그 날 이후로 완전히 완전히 새롭게 바꾸셨습니다.
저를 사로잡아 눈빛까지도 바꾸고 제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버린 그 죽음같은 환상속에서 저를 구해주셨고 그것으로 저를 죽음으로 몰고 가던 마귀의 사슬을 완전히 끊어 버리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너무나 행복합니다. 이 때가 2005년 1?2?월2일.. 20살이 되어 대학생활을 막 시작하기전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너무나도 큰 선물이었습니다. 저는 정말로 행복합니다. 믿음도 별로 없고 나 자신이 이기적이라 지금도 자꾸만 주님의 뜻에 벗어나 자주 넘어지곤 하지만 도저히 사랑받을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저를 하나님은 참 많이 사랑해 주셨습니다. 저는 공상으로 부터 자유롭습니다. 그는 마귀는 절대로 그것으로 저를 사로 잡지 못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저를 혼자 두던 말던 이젠 울지 않습니다. 저는 예수님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립니다... 저는 예수님 한 분만밖에 사랑할이 없고 구할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실 세상 친구들...다 필요없습니다. 예수님이 계셔서 저는 외롭지 않습니다.
주님이 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깨달을 때마다 아무 문제 없음을 알게 됩니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저같은 사람에게도 너무나 인자하시고 자애로우십니다.
여름에는 제게 안주시면 안 믿겠다던 방언도 주셨어요. 그리고 천국책도 읽게 해주셨고..

이곳도 알게 해 주셨고요...
하나님 감사합니다..영원토록 찬양합니다! 하나님 최고에요~!!
저는 이 하나님과 천국에서 꼭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