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던 내 영혼

2006. 7. 8. 11:05신앙간증

회사에서 밤을 새고 새벽에 겨우 집에 가서 잤다.

새벽에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이 참 생생하다..

난 내 가방에 조그만 생명체를 발견했다..

휴지에 돌돌 말려져 있었고.. 오래전부터 내 가방안에 있었던 기억이 들었다.

예전에 내가 꽤 사랑했던 것이었는데 오랫동안 가방에 넣어놓고 꺼내지 않았음을

느끼고.. 죽었으면 어쩌지.. 하는 괴로운 마음으로 휴지를 풀렀다.

아주 귀여운.. 원숭이? 강아지? 알수 없지만 손바닥에 올려놓을 몸체였다.

가방에 오랜기간 방치해서 비쩍 마른 모습이었다.

" 죽으면.. 안돼~~~ " 라는 생각으로 슬쩍 건드려 보았다.

매우 기운 없는 미세한 움직임이 보였다.

난 가게로 뛰어가 우유를 샀다.

빨대를 꽂아 생명체의 입술에 물렸다.

" 제발 먹어줘.. 먹고 살아나줘... "

다행히 생명체는 빨대를 통해 우유를 꿀떡꿀떡 잘 넘겼다.

이내 기운을 차리고.. 내 주변을 기어다녔다.

그런데 한쪽다리를 절뚝거리며 기어다니는 것이었다.

" 가방에서 내 물건들때문에 다쳤나.. 보다.. 병원에 데려가야 하나.. "

조금 기어다니더니.. 다시 내게로 기어와 우유를 먹었다.

다시 기어다니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다리를 절지 않았다.

계속 우유를 먹더니.. 이쁘고 뽀얀 피부를 가진 어린이가 되어 내 옆에 앉아 있었다.




2주 전부터 남편과 함께 성경구절을 암송하고 있다.

지금까지 25절 정도 외웠다.

길을 걸어갈때도 25절을 쭈욱 외워보고..

지하철에 타서도 쭈욱 외워보고..

제자훈련과 리더훈련받을때 암송할때는 참 안되더니

요즘에는 절로 외워지는 기분이 들 정도이다..

퇴근 후 집에서 만나면 외운 구절을 암송하며

단 한 글자도 틀림없이 외운 것을 서로에게 자랑하느라 시간을 보낸다.




오늘 새벽에 이 꿈을 꾸고 나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죽어가던 생명체는 나와 내 남편의 영혼 일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영혼을.. 가방속에 쳐박아두고 세상속에서 살기 바빴다.

우유는 하나님의 말씀의 양식일 것이다.

하나님말씀의 양식을 열심히 먹었더니

죽어가던 영혼이 살아나고..

세상에서 받은 상처와 죄악속에 사는 절름걸이 인생에서 벗어나..

뽀얗고 건강한 주님의 자녀가 되는 거구나...

우리가 아직 그 뽀얗고 건강한 아이가 되지 않았지만

이제 막 우유를 빨아먹는 단계쯤 될 것이다.

꿈을 통해 하나님 말씀의 양식을 더욱 열심히 먹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신거 같아서..

말씀 수첩을 꺼내 오늘 외울 구절을 기쁨으로 외우고 있다.



아~~~ 이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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