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탤런트` 이창훈의 기도 "어머니를 살려주세요"

2006. 8. 9. 18:05신앙간증

`효자 탤런트` 이창훈의 기도 "어머니를 살려주세요"

[파이미디어 2006.06.07 11:21:36]

 




“어머니를 데려가시면 저도 갑니다, 어머니 없이는 내 삶도 희망이 없습니다.”

탤런트
이창훈이 10년 전 심근경색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모친의 손을 부여잡고 다짐한 기도였다.

그는 7일 CBS TV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당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어머니 홍순암(70)씨의 상태는 절망적이었다. ‘회생 가능성이 10%도 안된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이창훈은 "극단적인 생각까지 한 적이 있다"고 이날 방송에서 고백했다.

방송가에 소문난 효자인 이창훈은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각별하다. 그는 일곱 살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 34년 동안 홀어머니 아래서 컸다. 1남 4녀의 생계를 위해 그의 어머니는 좌판 장사를 시작해 미용실, 회사 구내식당, 슈퍼마켓 일까지 해보지 않은 게 없을 정도.

방송에서 이창훈은 “힘든 일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는 어머니가 늘 건강하다고 믿어왔다”며 “어머니가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을 경험했다”고 당시 절박한 심정을 전했다.

이창훈이 할 수 있었던 건 어머니가 일어나기만을 기다리며 기도드리는 것 뿐. `조금만 더 시간을 주세요. 최선을 다할 테니 우리 어머니 이번만은 살려주세요.` 방송에서 밝힌 그의 고백은 절망에 기댄 이들의 마지막 애원이었다.

다행히 어머니는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살아난 게 기적이였지만 휠체어를 타고 생활해야 한다는 소리가 무색하게 홍순암씨는 의식을 되찾고 수영장을 다닐 만큼 건강을 회복했다.

“전 어머니가 너무 고우셔서 항상 자랑스러웠어요, 그런데 어느 날 보니까 어머니 손이 쭈글쭈글 해졌더군요. 어머니가 자식들을 위해 포기하며 살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죠. 여생이나마 편히 살게 해드리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살았어요. 난생 처음 인생의 목표를 갖게 됐죠. 어머니가 허망하게 돌아가신다고 생각하자 살고 싶은 마음이 없더라고요.”

어릴 적부터 목표의식을 상실한 이창훈은 자살충동을 느끼곤 했다. 어머니의 사랑과 믿음이 그의 삶을 적극적으로 변화시켰다.

그가 학창시절에 싸움을 해 정학을 당하고 가출했을 때에도 오히려 "`밥 굶지 마라. 내가 너에게 사랑을 너무 못 베풀었나보다. 그러니까 네가 이러는 거지. 너한테 잘못이 없다`고 다독였다"며 이창훈은 "어머니의 사랑에 결코 삐뚤어질 수 없었다"고 방송을 통해 밝혔다.

SBS 드라마 ‘서동요’에서 목라수 역으로 인자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던 이창훈은 MBC 탤런트 공채 19기로 주말연속극 ‘엄마의 바다’로 인기를 얻기 시작, ‘M’, ‘전쟁과 사랑’, ‘칼라’, ‘머나먼 나라’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왔다.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한순간도 잊어본 적이 없다”는 효자 탤런트 이창훈의 이야기를 7일 저녁 11시 5분 CBS 라디오 FM 98.1 ㎒를 통해 재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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