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식- 니만 입이냐!!

2006. 11. 23. 13:26신앙간증

추수감사주일날 성찬식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하는 성찬식에는 예수님의 보혈의 의미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자신의 영혼을 정화시키자는 좋은 뜻으로 이스라엘에서 첫밀로 만든 무교병을 구입해 성찬식을 하였습니다.

 

작년과는 다르게 뭔가 더 엄숙해지고 숙연해지는 분위기였습니다.

 

근데, 성찬식만 하면 저는 웃음이 나오는 일이 있습니다.

 

물론,,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면 벌써 성찬식의 떡을 집기도 전에 눈물이 나옵니다...

어찌..심령에 눈물을 흘리지 않고 성찬식을 할 수 있는지요??

 

가끔 보면 웃으며 먹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저들의 마음엔 지금 무슨 생각으로 차 있길래 저리 웃으며 성찬식을 할 수 있을까도 ...싶습니다.

 

하여튼, 올해는 더더욱 경건함 마음으로 성찬식을 하였습니다.

주일날 예배를 드리고 오면서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자기 성찬식하면 생각나는 일 없어~?"

 

"ㅎㅎㅎ~ 있어~(^^;)"

 

이 이야기는 3년전 일입니다.

믿음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남편에게  결혼하기 전부터 부탁한 것이 있었습니다.

 

"예수님 믿으면 구원받으니, 꼭 예수님 믿자~" 고 이야기 하면....

"내가 1원 더 줄께 구원에서 보태어 십원받아라~

나를 믿어야지 , 보이지도 않는 예수를 믿냐?

하나님이 어디있냐? "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이런 말을 용감하게 하였던 남편이였습니다.

 

하는 수 없이..믿던 않믿던, 어쨌던..무조건..

결혼하고 나서 주일날 오전예배만이라도 

같이 드리게 교회에 다니자고 ,신신당부에 협박(?)을 했습니다.

 

저의 결혼조건중 하나였습니다.

결혼후 한달에 한~두번 밖에 같이 가 주지 않았지만...(ㅡ.ㅡ)

교회에 발은 들려놓게 되었습니다.

 

결혼전에도 일요일날 남편과 약속이 생기면

아침 10시까지 만나 교회에 같이 가곤 했습니다..

거의 저의 일방적인 요구였지만, 저와 결혼하기 원했던 사람인지라~ㅎㅎ

끌려와 주었습니다.

 

모태신앙인의 일말의 양심이라고 할까요... 성령체험도 없었던 시기인데..

주님은 나의 주님이셨기에..예배만큼은 꼭 빠지지 않고 드리고 싶었습니다.

 

결혼후~아이가 있기전에는 좀 덜 힘들게 끌고 다녔는데..

아이를 낳고 나서는 남편이 점점 꾀를 부렸습니다.

 

아침에 밥을 않주면 절대 교회에 가지 않겠다고 해서..

밤새 아이보다 잠을 설치기 일 수인 시절에도 어김없이 일어나

아침밥을 해서  차려서 앞에 갖다바쳐주고,,,

(아침을 못차려주는 날에는 교회에 가지 않았습니다..ㅡ.ㅡ)

 

나는 그 사이 아이준비시키고, 나 준비하고~~~

주일 아침마다 교회에 가기전 이미 진이 다 빠지기 일수 였습니다.

 

저는 그때는 아침은 거의 못먹고 다녔습니다..

그 시간에 잠을 더 자고 싶은 시절이고, 또 먹을 시간이 있어야죠~

그래도 남편은 밥 다 먹고, 혼자 느긋하게 준비를 하였습니다.

 

내가 왜 주일 아침마다 이렇게 아쉬운 소리하며, 종처럼 이래야하는지

한심해 하면서도  이래저래 같이 다녔습니다.

 

세례를 아직 받지 못했던 남편.,.

세례의 의미를 모르기 때문에 남편은 받아도 그만, 안받아도 그만인

의식이였습니다.

 

그러나 , 저는 꼭 이번 만큼은 세례를 받게 하려고

나름대로 애를 썼습니다..(교회에 발을 들여 놓은지는 2년 반이 지났지만....)

 

이번 교회에서 세례를 받지 못하면 언제..또 받을까 싶었고,

내 생애에 처음만난, 사랑이 많으신 목사님을 통한 세례를

꼭 받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성찬식이 있는 주일이였습니다.

 

세례받은 교인들만 떡과 포도주를 먹는데...

남편을 지나쳐 제가 먹고  옆에 계신 할머니가 드시고....

 

성찬의식이 끝나고 남편얼굴을 보니 잔뜩 기분나쁜 얼굴로

당장 교회에서 나가라고 하고 싶을정도로  인상을 쓰고 있었습니다.

아마 마귀의 얼굴이 딱 이렇게 생겼구나~ 짐작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예배드리는 내내...불안했습니다..

 

"내가 뭘 잘못했나...목사님설교에 뭐 듣기 싫은 말씀이 있었나...도대체 왜 그러지..."

 

예배가 끝나고 밥도 먹지 않은채 집으로 돌아오는길에는

아이를 안아주지도 않고, 짐도 않들어주고..

남편혼자 멀직히 가고 있었습니다.

 

저도 참을 만큼 참았고, 팔은 아파죽겠고...

이제 도저히 봐 줄 수 없어서  쫓아가서 물었습니다.

"도대체 왜 그래? 뭐가 교회에서 않좋았길래 이래...나도 막 화날려고 하잖아.."

".............."

"말을 해야 알지...말 않하면 귀신도 모른다는데...말해봐! 교회만 갔다오면

이게 뭐야!! 도대체 왜 교회만 갔다오면 오는길에 싸워야해!!!"

 

(교회에 가기전, 갔다온 후...이 사람이 저에게 신경질을 부려서

정말 많이도 싸웠습니다.

마귀는 우리부부가 매 주마다 싸워 주일날 예배를 못드리게 끝도 없이 방해했습니다.

이것도 지나고 보니, 나의 영적싸움에 유익이 되는 방해였습니다. ㅎㅎ

마귀는 정말 아무것도 아님이 확실한 사실이였습니다.~)

 

"니만 입이냐!!! 옆에 할머니도 먹는걸, 왜 나만 못먹고 지나가!!!

 그까짓게 얼마나 한다고!!!"

내 참~ 어이가 없고 , 너무 황당하여~~

제가 그만 크게 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제 웃음에 화가 더 난 남편은 씩씩거리며 집으로 가버리고

저는 길거리에 서서 한참을 웃고 따라 갔습니다.

 

그리고 , 집으로 들어가 알아듣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자기야...그래 그게 기분나빴구나~

 그건 자기를 무시해서가 아니야~

 그 성찬식의 떡은 예수님의 살이고, 포도주는 예수님의 피야...

 십자가를 지시기전 제자들에게 행하셨는데~

 그걸 하실때 예수님 마음이 어떻겠어...

 

 십자가에서 죽게 생겼는데..본인의 죽음이 코앞인데..그것도 그냥 단칼에 죽는것도 아닌 십자가에 매달려서야..상상을 해봐...

 

 그런 의미를 지닌 성찬식인데...

 그걸 맛으로 먹겠어?  배를 채우자고 먹겠어?

 제자들도 그땐 몰랐지만, 다음년도에 그걸 행하면서

 그들은 눈물을 흘리며 먹었을거야..

 내가 아까 그 작은 빵하나 들고 눈물을 흘렸던 것도...

 예수님을 생각했기 때문이야..

 그건 가슴 찌져지는 예수님의 사랑이야...

 그걸 그냥 빵하고, 포도주라고 생각하면 안돼...

 그러니 이번에 꼭 6개월 이상 교회에 열심히 다녀서 세례받고

 그때 예수님 생각하며  먹어봐~

 기분이 어떤지...언젠가는 자신 스스로가 느낄때가 있을거야~"

 

"교회의 법칙은 너무 이상해!! 교회다니는 사람은 무조건 다 세례주고,

 성찬의식하게 하면되지..

 꼭 6개월을 다녀야해?  성경에 그렇게 나와있어?"

 

"그래..그건 자기 말이 맞다.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믿기로 했으면 , 세례를 줘야하는건데...왜 6개월 이상 다녀야하는지..나도 그건 잘 모르겠어,

하지만, 교회에서 그렇게 정했으니 따라야지..."

 

그리고 , 인내하게 인내를 주신 주님의 은혜로

6개월 이상을 교회에 끌고(?) 다니며 ,

결국 제가 원하는 목사님께 세례를 받게 하였습니다.

 

세례받은지 3년이 지난 지금...

저보다 더 깊이 묵상하며 성찬식을 합니다.

 

제가 남편을 전도하면서 흘린 눈물로 주님께 받은 은혜가 너무나 많습니다.

결국은 그 눈물도 나를 위한 눈물이였습니다.~

 

남편전도하면서,전도한 후에도  많은 힘든일이 있었습니다.

 

육적 아이를 낳는것도  힘들지만....

영적 아이를 낳는것이.. 더.. 힘들었습니다.

 

주님께서 수 많은 영적아이들을 낳고,키우시니 ...

감히, 주님의 눈물을 가늠하기 힘들정도 일것입니다..

 

그 일을 사람을 통해서 하시니...목사님들은 ,사명자들은,우리 크리스쳔들은

맡겨진 영적해산의 고통을 감수하여야 할것입니다.

 

고통후에는 아이를 보는 기쁨이 있고~

키우시는 것은 주님께서 하시니~~

주께서 받으실 영광인것 입니다.~

 

주님께서 영적아이를 주셨는데, 그걸 해산의 고통없이 어찌 낳겠으며,

눈물의 기도없이 어찌 이기겠습니까?~

유난히 ,이렇게 낳기 힘든 아이도 있으니~~말입니다.(^^;)

 

아마도, 제가 먼저 믿게된 은혜가 여기에 있는거 같았습니다.

남편은 분명, 주님께서 주신 십자가 였습니다.

 

가끔은,,때로는... 그 십자가 던져버리고 혼자 훨훨 가벼히 걸어가고 싶었지만..

그건,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아니시고,,

또, 그럴때 마다 여러가지 모양과 방법과 사람을 통해 저를 붙들어 주셨습니다.

 

돌아보면 제가 참을 수 있는 일이 아닌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니..모든 영광을 주님께서 받으시기에 합당하십니다.

저를 통해 행해주신 주님께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하늘영광버리고,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서

철처히 십자가의 고통을 느끼신 예수님...

 

그 분은 분명,하나님으로써가 아닌

인간예수님으로 모든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불신자인 남편이나,아내나 가족을 두신분들께 ~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있길 소원합니다.

디모데전서 2: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

 

그리고, 지금도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디모데전서 2: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히브리서 7: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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