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내일이면 너무 늦을지도 모릅니다

2005. 3. 28. 12:55신앙간증

1983 년 어느날 ,

성령께서 한 환자에게 그리스도를 증거하시기를 원하셨다.

그 환자분은 탄광에서 일하시다가 진폐증과 척추결핵을 얻은 분이었다.



그 분는 10 여년간의 병원생활로 얼굴은 희다못해 푸른 빛이 돌았고,

기괴한 분위기였다. 손등에는 탄가루가 박혀 군데 군데 문신같은 푸른빛이 돌았다.

등은 굽어 있었고, 앙상한 손가락과 손마디는 몹시 섬뜩했다.



그 분은 척추결핵으로 인해 침상에서만 생활하고 계셨다.



나는 그 분께 몹시 연민을 느꼈다.

내가 그렇게 느꼈다기 보다는 내 안에 계신 주님께서

그 분을 몹시 불쌍히 여기시는 것 같았다.



나는 그분의 손을 잡으며,

"아저씨 예수님 믿으시고 천국 가세요" 하고 그냥 나올 생각이었다.



그런데 내 속에서 너무도 선명하게 감동이 왔다.

" 이 병원에서 이사람에게 너보다 더 정확히 그리스도를 증거 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있겠느냐? 네가 알고 있는 그리스도에 대해서 정확히 증거해라! "



나는 성령님의 내면의 음성에 순종하여 그 분께 우리의 죄와,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 천국과

부활의 산소망에 관하여 담대히 증거하고, 그분께 그리스도를 영접하겠느냐고 여쭤 봤다.




그 분은 앙상한 두손을 모아 내가 하는 영접기도를 눈물로 따라 했다.

" 주 예수님 나는 주님이 필요합니다........"



자기 죄를 용서하신 주님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한 후 그분은 구원의 확신 위에 섰다.



무엇보다도 육체의 부활과 온전히 아름답게 변화될

자신의 부활체에 대한 기대와 감사로 뜨거운 눈물을 흘리셨다.



참으로 짦은 시간에 일어난 엄청난 거듭남의 역사였다.

간병하던 그분의 부인도 복음을 받아드리고, 눈물 젖은 손으로 내 손을 잡으며

" 우리 같은 사람에게 이렇게 귀한 말씀을 전해 주시다니...."라며 감격해 하셨다.



다음날,

기도해 주기 위해 그분의 병실을 방문해 보니,

그분의 병실은 깨끗이 정리된 빈 방이었다.



간호사실로 가서 그분이 병실을 옮겼냐고 물어봤더니,

" 어제 저녁 갑자기 환자상태가 나빠져 지금은 영안실에 있다"는

대답을 들게 되었다.



나는 너무도 갑작스런 일이라 몹시 충격을 받았다.

복음을 전하라는 성령님의 음성에 민감하지 못했다면,

혹은 그 음성을 무시했다면...... 주님은 그분의 영혼에 대한 핏값을 내게 물으셨으리라....



영안실에서 만난 그 부인은 몹시 감사했다.

구원의 확신과 부활의 소망으로 인해.....



그 일을 계기로 영혼을 구하는 일은

내일이면 너무 늦을지도 모른다는 귀중한 산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출처 : 명성교회 엘리사 남선교회
글쓴이 : 윤정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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