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24. 10:02ㆍ좋은 글, 이야기
하나님의 나라는 아주 멀고도 가까운 곳에 있다.
하나님의 나라, 즉 천국은 아주 멀고도 가까운 곳 같다. 죽고 난 뒤 가는 나라인가 아니면 지금 현재 우리가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가? 하는 의문 속에 믿고 있다. 하나님의 나라인 천국은 어느 장소적인 개념도 아주 중요하지만 올바른 개념으로 볼 때는 장소보다는 지배적인 개념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지난 번 칼럼에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리는 사람(마 13:24)이라고 정의한 바가 있다. 이 내용은 본인의 사상이 아니라 이미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천명하신 말씀이다. 따라서 천국은 죽고 난 뒤에 가는 천당의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음을 사람들 마음 속에다 뿌리고 다니는 존재를 의미한다.
누가복음 17장 20절에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 내용을 이론적으로 말로 표현한다는 것이 너무나 무리이지만 그래도 표현해 보기로 한다면 내 안과 바깥에 하늘 곧 여호와 하나님께서 살아서 존재하신다면 바로 거기가 천국이다. 그러나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하나님 속에 예수 그리스도가 존재하고 있다면 또 하나의 천국을 의미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내가 존재하는 그 깊은 속에는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가 되어 존재한다면 삼층 천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지....... 거듭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다는 개념을 기도하다가 황홀경에 빠져 나만이 보는 그런 천국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인들을 위한 천국의 개념은 결코 아니라고 본다. 왜냐하면 천국은 그런 이상과 계시를 보는 이들만을 위한 천국이 아니기 때문이다. 계시록에 나오는 천국을 올바르게 개념정리를 하지 아니하면 이상한 천국만 보게 되어 있다. 그렇게 본 자들을 결코 무시하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본인도 그런 체험을 했지만 성경에는 그런 천국만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
하나님의 나라는 거듭나면 볼 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이성으로 똘똘 뭉쳐 있는 사고로 이해하는 천국이 아니라 자기 안에 존재하고 움직이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된다.
요한복음 14장 20절에 “그 날에는 천국이 아버지 안에 너희가 천국 안에 천국이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는 말씀은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한 몸이 되어 하나가 된 조직 속에 서로 관계를 맺어 움직이는 상태가 바로 이러한 내용으로 받아들여진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자들이 안식하는 곳”이다. 여기서 닮는다는 차원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거나 꿈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 손을 잡은 그런 차원이 아니다. 주님과 연합하여 한 몸이 되는 사건이 바로 하나님의 형상을 닮는다는 차원이다.
그런데 천국을 마치 이성의 눈으로 보인 것만이 하늘나라가 아니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천국의 장면을 사도 요한이 전부 다 본 것이 아니라 일부만 본 것임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천국은 장소적인 개념으로 하늘 저 너머 우주 공간에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다만 천국은 어떤 장소를 의미하기 보다는 내 안을 다스리는 지배적이며 통치적인 개념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늘에 속한 형상을 가진 독생자를 소유한 존재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각 사람의 마음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상과 말씀에 따라 내 안을 다스리고 통치하는 상태(왕 노릇)가 바로 하나님의 나라가 형성되는 것이다. 또한 영과 혼이 육을 다스리고 통치하는 상태가 바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천국이다.
아무리 천국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고 해도 실제적인 경험하는 사람은 많은 것 같은데 극히 드물다. 그리고 주님과 한 몸이 되는 것을 머리로 이해하려고 하니 이해가 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더 혼란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천국을 그럴싸하게 설명하는 그 순간 그런 천국은 아마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
천국을 보고 온 사람들이 강조하는 천국을 아무리 설명을 해도 하나님께서 제시한 천국의 몇 만분지의 일도 되지 않을 것이다. 성경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면 그런 천국의 설명만 듣고도 혹하여 빠져 들어 자신도 그런 천국을 보고 싶어 기도하다가 입신한 척 하여 천국을 갔다 왔다고 허풍을 떠는 이도 있다.
삼층 천을 갔다 온 사도 바울도 유구무언으로 넘어갔는데 천국을 아주 미세하게 보고 온 것을 너무나 부풀려 입방아를 찢는다. 그런 천국보다는 좀 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천국을 보기를 원한다. 마태복음 5장 8절에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이요”라고 기록되어 있다.
어떤 상태가 청결한 상태이기에 하나님을 볼 수 있단 말인가? 천국보다는 하나님을 볼 수 있다면 천국을 보는 것은 누워서 식은 죽 먹기 보다 더 쉽지 않은가? 다시 한번 성경을 관찰해 보기 바란다.
칼 럼 필 자 |
이종남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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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 르 는 곡 |
폭풍같은 환란이올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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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보내주실곳 |
창골산 봉서방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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