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16. 11:46ㆍ신앙간증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3) ![]()
2003년 1월
겨울방학을 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교감선생님께서 저에게 파주의 율곡연수원에서 실시하는 생활지도 연수에 다녀와야 한다고 하시며 공문을 보내셨습니다. 2주동안 연수원에서 숙식을 하며 연수를 받는 것이었는데 수원에서 5개 학교가 가게 되었고 저희 학교에서는 제가 가게 되었습니다. 왜 가야 하는지 잘 몰랐지만 짐을 챙긴후 저와같이 연수를 받게 된 다른 고교 선생님의 차를 얻어 타고서는 가게 되었습니다.
연수를 받게 된지 3일째 되는 날 그날은 수요일이었는데 연수원 밖에서 볼링 수업이 있었습니다. 볼링 수업이 마지막 시간이라 수업을 마치고 다들 다시금 쉬기 위해 연수원으로 돌아갔지만 저는 수요 예배를 드리고 시간전에 들어가겠다고 말씀드리고는 저녁을 먹고 수요 예배를 드리기 위해 동네 주위를 둘러 보았습니다.
어느 곳에 가서 예배를 드릴까 이곳 저곳을 다니다가 환하게 불이 켜진채 문이 열려있는 교회가 눈에 들어와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오늘 드리지 못한 기도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기도가 끝나고 예배 준비를 위해 목사님께서 오셨는데 낯선 분이라 어떻게 오셨냐고 물으시길래 연수원에 연수를 받으러 왔다가 예배를 드리기 위해 잠시 교회를 들르게 되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예배를 마친 후 목사님께서 친절하시게도 직접 교회차로 연수원까지 바래다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언제까지 연수를 받으냐고 물으시길래 다음주까지 받는다고 대답을 했더니 그러면 다음주 수요일에는 수업후 직접 데리러 오시겠다며 전화번호를 주고 가셨습니다. 일주일 후 연수 수업을 마치고 수요일에 목사님께서 정해진 시간에 저를 데리러 연수원 앞까지 오셨습니다. 저는 차를 타고 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
예배를 마친 후 목사님께 감사해서 조그만 선물을 드리고 돌아가려고 하다가 우연히 목사님과 차를 한잔 하면서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이 시무하고 계시는 교회에 1주일에 한번 설교를 하러 오시는 목사님이 계시는데 이번에 수원에 있는 00고등학교에 교목선생님으로 가시게 되었다고 말씀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순간 깜짝 놀라며 목사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목사님! 그 00고등학교는 제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와 같은 재단에 속한 학교인데 저는 같은 재단에 속한 00고등학교에서 왔습니다.' 저의 이야기에 목사님은 아니 그러냐고 하시며 참으로 놀라워하시면서도 반가워 하셨습니다. 00고등학교와 제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는 불과 거리상으로 400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연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방학을 마친후 학교에 재단 연수가 있던 날 파주에서 오신 교목목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과 저는 처음 대면을 하는 사이였지만 참으로 서로를 반가워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목사님과 저를 만나게 하시기 위해 파주에 있는 그 교회로 인도하셨는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서로 믿고 기뻐할 따름이었습니다. 알고보니 먼저 00고등학교에서 교목으로 수고하고 계시는 목사님과 동문 수학했던 후배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저와 교목목사님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이루어 가실지는 하나님만이 아실 것입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저의 발걸음을 파주의 연수원으로 인도하시고 그곳에 있는 여러 곳의 교회 가운데에서 예배드리러 가게 하신 교회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간섭하심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파주의 연수원에 생활지도를 받으러 가게 되었던 것은 저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한 하나님의 음성이었던 것입니다. 저는 이 일을 계기로 다시한번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간섭하심에 놀라며 감사와 영광을 돌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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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필 자 |
최문식 창골산 봉서방 columni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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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골산 봉서방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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