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앞에 어떤 형태의 두려움이 있습니까?

2011. 4. 1. 09:03좋은 글, 이야기

당신 앞에 어떤 형태의 두려움이 있습니까?

 

 

 

       3ㆍ11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가 심상치 않습니다. 대지진으로 불안에 떠는 일본인들. 그런데 그들 뿐 아니라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국가들이 지진의 공포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대지진으로 한바탕 난리가 난지 며칠이 지나지 않아 미얀마 동북부에서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그 영향으로 최소 60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에서도 28일 포항에서 지진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하며 한국도 결코 지진에서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새 나온 방사성 물질로 인해 일본인들이 극한 공포감 속에 빠져 있는데 이제는 이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바람을 타고 대륙과 대양은 물론 극지방까지 넘나들며 지구 곳곳에서 존재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방사성 물질이 앞으로 얼마나 퍼질지, 또 어디로 향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데 있습니다. 급기야 지진 발생 12일 만인 지난 23일부터 강원도 대기 중에서 방사성 제논(Xe)이 검출됐다는 불안한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17일엔 미 서부 해안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더니 22일에는 아이슬란드의 시설에서 방사성 물질이 확인됐고 26일에는 독일 흑림지대에서 방사능 준위가 평소보다 9배 가까이 상승해 긴장감이 조성됐습니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방사성 물질이 지구 곳곳에서 검출되고 있는 것은 대기 상층부에서는 편서풍이 불고 있는 반면 지표면에서는 수시로 바람의 방향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인근에서 나온 채소들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함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데 이번에는 바다에서도 평소보다 1,000배 이상 높은 방사성 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수산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야채뿐 아니라 생선도 못 먹겠다고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일본사람들 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일본 식품에 대해 거부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지진으로 죽은 사람들 보다 지진의 공포 때문에 불안에 떠는 사람들이 더 문제라고 합니다.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바람이 불어 흔들리는 나뭇가지만 봐도 지진이 나는 줄 알고 발작 증세까지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일본뿐 아니라 세게 도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도 언제 지진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극한 불안감에 있다고 합니다. 물을 비롯해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점 점 심화되더니 이제는 무엇을 먹을 수 있냐고,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모든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가득하다고 합니다.

 

    모든 질병의 90%이상이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생긴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일들의 40%는 과거의 일 때문에 하는 것이고, 50%는 아직 존재도 하지 않는 미래의 일 때문에 하고, 오직 10%만이 현재의 일로 두려워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 가져도 될 일에 대해서 불안해하고 두려워 한다는 것입니다.

 

    공산주의 루마니아에서 박해를 받던 범브랜트 목사가 옥중에 있을 때 두려움과 불안에 떠는 자신을 발견하고 성경을 보던 중 “두려워 말라”라는 말씀이 기록된 것을 보고 용기를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성경에 “두려워 말라”라는 말씀이 몇 번 나오는가 하고 세어 보았더니 365번이나 기록되어 있더라는 것입니다. 이는 1년 365일 매일 한 번씩에 해당되는 숫자이며 이것은 매일 항상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으로 깨달았다고 합니다.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민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야할 여호수아는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남자 장정만도 60만이 넘는 어마어마한 숫자였습니다. 그리고 근 40년 광야생활을 이끌어 온 모세처럼 그렇게 할 자신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미지의 땅인 가나안에서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지에 대한 미래의 불안감이 그를 더 두렵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두 번씩이나 여호수아에게 두려워 말라고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남 유다의 멸망의 시기가 급박하게 다가오는 암울한 시대 상황 속에서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하며 회개를 촉구하는 동시에 새로운 구원의 소망을 전파했던 예레미야의 눈물에 찬 선지 사역도 하나님께 소명을 받을 당시에는 두려움 속에 떨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슬프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은 아이라 말할 줄도 모른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고 말씀하심으로 예레미야의 두려움을 거두어 가셨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복음을 들고 세상에서 힘차게 외치며 순교했던 제자들도 사실은 불안과 초조함 속에 두려워 떨며 집안에 꼭꼭 숨어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 떠는 제자들에게 주님께서 오셔서 주신 말씀은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완전한 미래에 대한 소망으로 바꾸어주셨습니다.

 

    여호수아에게도, 예레미야에게도, 그리고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멀찍이 쳐다볼 수밖에 없었던 주님의 제자들에게도 그들이 부딪쳤던 것은 바로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불투명한 미래는 우리를 두려움으로 내몹니다. 그러나 미래를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확실한 소망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랬기에 그들은 두려움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던 것이고 또한 담대하게 세상을 향하여 나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 당신 앞에 어떤 형태의 두려움이 있습니까? 죽음입니까? 질병입니까? 자녀 문제입니까? 아니면 이 호주 땅에서 살아가야 하는 문제입니까? 그 어떤 것이라 해도 당신이 주님께만 의지한다면 부활의 주님께서 당신을 자녀라 부르시고 보호해 주시며 새로운 소망을 주시므로 당신은 두려움으로부터 자유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어두움 건너편에 있는 광명을 보시기 바랍니다. 검은 구름 뒤에 있는 찬란한 태양을 보시기 바랍니다. 두려움 너머에 있는 평안함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곳을 향하여 담대히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따스한 손길이 우리들을 품어 주실 것입니다.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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