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타이밍

2013. 5. 30. 22:51좋은 글, 이야기

하나님의 타이밍

 

 

 

 

 

     태어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눈먼 바디매오는 어느날 예수님께서 여리고를 지나가신다는 소식을 듣고 여리고로 들어가는 길목에 앉아 자신의 눈먼 두 눈을 고쳐주시기를 애원합니다.때마침 예수님의 일행이 여리고에서 나가신다는 소리를 듣고서는 더욱 더 큰 소리를 내며 애원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끄럽다며 잠잠하라고 하지만 바디매오는 이 때가 아니면 눈먼 두 눈을 고침받을 수 없다는 생각에 사활을 걸고 예수님께서 자신을 불쌍히 여기사 고쳐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리고를 나가시던 예수님은 바디매오의 간절한 목소리를 들으시고는 갈길을 멈추시며 바디매오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으시고는 바디매오 그가 그렇게도 앞을 보기를 원했던 그의 눈먼 두 눈을 고쳐주십니다. 바디매오의 간절한 기도가 예수님의 마음에 감동을 드리며 고침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아마도 맹인이었던 바디매오가 예수님께서 여리고를 지나가신다는 이야기를 흘려들어서 그 자리에 나오지 않았다거나 또한, 다음에도 또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 라고 생각하며 눈먼 두 눈을 고침받기를 게을리했다면 바디매오는 평생 맹인으로 살아갔을런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즉, 예수님을 통해 두 눈을 고침받을 수 있는 타이밍을 놓쳤더라면 두 눈을 고침받지 못한채 맹인으로 살아갔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바디매오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두 눈을 뜨게 해주실 수 있는 분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을 뿐만아니라 이번 기회가 아니면 자신에게 두번 다시 예수님을 만나 두 눈을 고침받을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바디매오는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예수님을 만나 눈먼 두 눈을 고침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들의 삶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받을 수 있는기회, 병든 몸과 마음을 고침받을 수 있는 기회, 문제를 해결받을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시고 계십니다.그런데,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허락하신 기회를 잘 부여잡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침묵하고 계신다고 불평을 늘어 놓을 때가 많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타이밍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허락하시는 기회지만 하나님께 집중하지 않거나,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고 있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우리들 자신에게 이러한 기회를 주시고 계심을 깨닫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위해 허락하신 하나님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기 위해 우리들은 하나님께 집중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아무리 병든 몸을 고침받고 싶어도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지 않거나, 갈등이나 직면해 있는 어떠한 문제를 해결받기 위해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지 않는다면 우리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우리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 때로는 특별한 장소를 예비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들은 하나님의 얼굴을 구해야 할 뿐만아니라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하나님안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저는 1996년에 두가지 문제로 인해 걱정을 많이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제자신이 고민하고 있는 것을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시기를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침묵하고 계신 것으로만 느껴졌습니다.그리고 한가지는 저의 마음을 아프게 한 친구를 3년동안 미워하고 있었던 것이었는데 그당시 저의 마음이 교만하여 하나님께 말씀드리지 않은채 마음의 문을 닫고 그 친구를 다시는 안보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던 때였습니다.

 

   어느날 친한 후배 한명이 청년회 여름 수련회를 이번 한번만 꼭 가자고 애걸복걸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섬기던 교회를 떠나 수원으로 내려 오면서 청년회 수련회는 가지 않겠다고 거절을 했습니다.그런데, 후배가 예전과 달리 너무나도 애원을 하고 간청을 해서 후배 소원한번 들어줄 요량으로 이번 한번만 청년회 수련회에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수련회 간 첫날 저는 속으로 후배의 부탁으로 이렇게 오기는 했지만 예전이나 다름없는 수련회라고 여기며 하루 하루가 빨리 지나가기를 바랬습니다. 다음 날 아침 전도사님의 인도로 큐티를 하게 되었는데 첫날 요한일서 4장 1절 - 21절 말씀 가운데 마음에 감동을 주시는 부분을 나누기로 했습니다.그런데, 20절을 읽어 내려 가는 순간 마치 누군가가 저의 가슴부위를 바늘로 콕콕 찌르는것과 같은 통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너무나도 신기하고 예사롭지가 않아서 저는 이 말씀을 가지고 은혜를 나누었고 그 날밤 기도회때 하나님 앞에 친구를 3년동안이나 미워하고 있었던 저의 마음을 하나님께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너무나도 신기했습니다. 전도사님께 제가 저의 친구 한명을 3년이나 미워하고 있었던 일을 말씀드린 적이 없었는데 도대체 어떻게 아시고는 이런 말씀을 큐티로 정하게 되셨는지 말입니다. 솔직히 놀랄 따름이었습니다.

 

    수련회 마지막날 아침 큐티를 하면서 저는 더욱 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고민하고 고민하던 문제가 있었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과 근심만 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수련회 마지막날 아침 큐티를 하던 요한복음14장 1절 - 31절 말씀가운데 13절과 14절을 읽어 내려 가면서 하나님께서 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겠다는 음성으로 듣게 된 것입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저의 마음속에는 기쁨과 평안함이 교차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할지를 몰라 고민에 고민을 더하게 되었는데 하나님께 저의 고민을 맡기고 나서는 모든 문제가 하나님의 은혜로 말끔히 해결되는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차후에 수련회에서 있었던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드렸더니 전도사님께서 저를 위한 수련회였다고 우스게 소리로 말씀하시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 위해 친한 후배를 통해 이번 수련회에 오게 하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저를 위하여 수련회를 통해 허락하실 응답을 예비해 놓고 계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하나님은 저의 모든 상황과 사정을 이미 다 알고 계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후배의 권유를 뿌리치고 끝내 청년회 수련회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저는 하나님이 저를 위해 예비하신 은혜를 받지 못한채 두가지 문제에 휩싸여 고민과 걱정을 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저에게는 그당시 수련회가 두가지 문제를 해결 받을 수 있었던 하나님이 허락하신 기회였을 뿐만아니라 저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타이밍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타이밍을 놓치게 되면 언제 다시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위해 하나님의 타이밍을 허락하실지 아무도 알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타이밍은 우리들의 영혼을 향하신 기도에 대한 응답의 타이밍,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회개의 타이밍, 병든 몸과 영혼을 치유해 주시는 치유의 타이밍, 끊어지고 단절된 관계를 회복시키시는 회복의 타이밍 등 다양한 방법과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허락하시게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타이밍에 우리들이 어떻게 반응하느냐 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타이밍을 잘 만날 수 있게 된다면 하나님이 예비하신 은혜와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되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은혜와 사랑을 받지 못할 수 있음도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들은 영적으로 깨어서 하나님이 우리들을 위해 예비하신 하나님의 타이밍을 잘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하며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염려하며 해결받기를 원하는지 잘 알고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일하시기 위해 움직이시며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타이밍을 허락하고 계신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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