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정체성

2021. 10. 10. 23:16좋은 글, 이야기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글쓴이/봉민근

나는 창세기 1장 1절을 제일 좋아한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하는 위대한 말씀이며
내가 누구인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게 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세상에 이런 신은 없으며 이런 말을 할 존재는 없다.
오직 나를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말씀이다.

어찌 이보다 전능자가 계시겠는가?
어찌 이보다 더 지혜로운 분이 계시겠는가?
어찌 하나님 외에 천지보다 더 크신 신이 계시겠는가?

천지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 그 누가 자신을 높여 찬양받을 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창세기 1장 1절을 읽으면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이 인간을 흙으로 만드셨다고 성경은 가르쳐 주신다.
인간, 흙, 겸손은 같은 어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인간은 신 앞에서 언제나 겸손해야 한다.
죄를 짓고도 뻔뻔스럽게 세상을 살면서도 겸손할 줄 모르니 그것이 죄다.
죄가 누적되면 양심에 화인을 맞은 자처럼 세상을 제멋대로 살아가게 된다.
양심이 무감각해져서 죄를 구별 못하고 오히려 그것을 지혜라고 말하는 것이
인간의 사악함이다.

양심이 죽으면 하나님이 보이지를 않고 교만하게 살게 되어있다.

내 눈에 들보를 보는 사람은 남의 눈에 티를 볼 겨를이 없다.
겸손한 사람은 언제나 남을 높여 주며 산다.
내가 겸손하기는 어려워도 남을 높여 주기는 쉽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못한다.

우리는 허물 많은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총 아래 살고 있다.
우리가 지은 죄보다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의 크기가 더 크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지만 계속해서 죄를 지으며 사는 삶
하나님을 믿어도 죄에서 멀어지지 않는 사람은
아무리 믿는다고 말하여도 그는 믿는 사람이 아니다.
자신의 처지를 아는 정체성이 없기 때문이다.

정체성이 분명하지 않은 사람은 목표가 없기 때문에 인생을 되는대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죄를 짓지 않고 올바르게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유는 분명한 정체성과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믿는 사람은 과거의 죄와 단절하는 사람이다.
그것이 회개요 피조물로서 마땅히 행해야 할 분명한 도리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