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font color="#0000ff">어느 자매의 간증</b></font>

2005. 5. 12. 13:32신앙간증

96년, 25살 때 예수님을 영접하고 성령받아 방언을 하게 된 후

햇살과 바람, 굴러다니는 돌멩이조차도 하나님이 만드셨다는 생각에

어찌나 사랑스럽고 감사하고 눈부시게 아름답던지요.



그러나 곧 주님을 만난 첫 사랑을 잃어버린 채, 직장생활을 하며 결혼생활을

하며 6살, 8개월된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작년 10월전까지 주님을 떠나

살았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주님께서는 다시 회복하는 심령을 허락하셔서

6살된 딸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소속된 작은 교회로 인도해 주셔서

그 곳에서 남편과 함께 목장(구역)예배와 말씀공부 그리고 예배와 말씀과 교제를

사모하는 마음을 주심으로 저를 새롭게 빚어주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어릴 때부터 병약했던 저는 직장을 다니며 큰 아이를 출산한 이후로 더욱

몸이 약해져 퇴근 길에 마트에 들러 시장만 보아도 그 일이 무리가 되어

어지럽고 그 다음 아침날 출근하는 일이 버거워 늘 남편이 직장까지 태워다

줘야 했답니다.



늘 퇴근이 늦는 남편이기에 종종걸음으로 퇴근해서 두 아이를 집에 데려다놓은 후

집안살림과 두 아이를 돌보는 일은 너무나 힘에 겨워 운 적도 많았던 저인데,

2월부터 금요철야예배와 새벽예배에 대한 사모하는 마음을 억누를 수가 없게 되었어요.

주님께서 제 건강을 책임져주실 것을 간구하며 결단하여 드디어

지난 11일 첫 금요철야예배를 드렸고, 18일 밤10시에 시작되어 12시30분에

철야예배에서 돌아와 다시 새벽 5시에 시작되는 첫 새벽예배까지 참석했습니다.

소심하고 겁도 많고 추위도 유난히 타는 저에게 특히 새벽 4시40분에 집에서

나가는 일은 새벽에 잠에서 깨야하는 일보다도 더 무섭고 고통스러운 일이었지요.



새벽예배를 시작한 지 삼일째되던 21일 월요일 아침, 8개월된 아들의 칭얼거리는

소리에 잠이 깨었는데 아무래도 금요철야예배에 새벽예배까지 참석하게 되면

하루에 제가 자는 시간은 고작 5시간 정도인데 '이러다가 몸 약한 나는 쓰러질꺼야'

라는 생각이 들면서 몸이 천근만근처럼 느껴져서 다시 억지로 눈을 감으며 이불

속에 몸을 파묻으며 "하나님 저 몸 약한 거 잘 아시죠? 매일은 무리니까 화목토

이렇게 징검다리로 새벽기도 드릴께요"했답니다. 4시30분에 모닝콜을 해 놓은

핸드폰에서 기상나팔소리가 울리자 잽싸게 꺼버리고, 다시 두 눈을 찔끈 감고,

한참 시간이 지난것처럼 느껴져 눈을 뜨니 세상에 겨우 1분이 지난 4시31분,

다시 눈이 떠져 시간을 보니 4시 34분, 그래도 다시 고집스럽게 눈을 감고

누워있는데 갑자기 제 귀에서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 아니요 하나님 말씀으로.."

하는 찬양이 들리는 거예요. 정신이 번쩍 들면서 벌떡 일어나 성전에 가서 앉는

순간 주님이 깨워주셨구나 하는 깨달음과 마음에 얼마나 큰 기쁨과 감사가

넘쳐나는지...

보잘것 없는 믿음으로 한 결단도 주님은 기뻐하셔서 제가 능히 감당하고 이길

은혜와 새 힘을 주심으로 오히려 전보다 더 건강을 주신 주님께 찬양과 존귀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