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5. 18. 17:09ㆍ신앙간증
“예전부터 계획하신 일,이제야 보여주시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주님은 항상 깜짝 놀랄 만한 선물들이 가득 담긴 보따리를 들고 계셔. 적절한 시기에 내가 그 선물들을 감사히 받을 수 있을 때,하나하나 주시는 거지. 내게 주신 재능,감사히 생각하지는 못할망정 투정만 부린 게 내 인생의 대부분이다. 이제는 돌려드려야지. 내게 주신 한 개의 달란트를 몇 배의 영광으로 돌려드려야지. 미약한 나지만 정말 보잘것 없이 힘도 없고 카리스마도 전혀 없고 겁도 많은 나지만 주님께서 원하시면 기꺼이 쓰임을 받을거야….” 가수 겸 탤런트 소이(본명 김소연)가 직접 운영하는 개인 미니홈피(www.cyworld.com/soypower)에 올린 내용의 일부다. 하나님께 받은 달란트를 ‘제대로’ 사용하겠다고 다짐하는 소이의 각오를 엿볼 수 있다. “저를 두고 ‘부모님 잘 만난 아이’라고들 하시는데 맞아요. 주님은 제게 가장 큰 복으로 좋은 부모님을 만나게 해주셨어요. 23년 동안 큰 사랑 받았으니 나눠야지요.” 그래서 소이는 최근 절친한 크리스천 동료 연기자인 정준 김성은 등과 함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도활동을 하는 ‘미션N’(대표 이시남 목사)의 동역자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워십팀 예배팀들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는 선교단체다. 소이는 이곳에서 귀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임 받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소이가 고백하는 두번째 큰 축복은 주변에 믿음 좋은 친구들을 많이 붙여주셨다는 것이다. 소이는 “연예 활동을 하면서 솔직히 더 힘들고 어려울 때가 많았다”면서 “그 때마다 신앙의 친구들로부터 위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온누리교회 영어예배에 매주일 출석하는 소이는 ‘미션N’에서 개인적으로 신앙 훈련을 받고 있다. 또 다양한 친구들과 교제하며 삶의 활력을 얻고 있다. “정말 신앙의 친구들을 곁에 두는 게 중요해요. 만약 고민을 나누고 격려해줄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면 ‘미션N’으로 오세요. 홈페이지는 ‘missioN.cyword.com’입니다.” 모태신앙인 소이는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가 옛날 이야기처럼 들려주신 성경말씀을 들으며 자랐다. 또 할머니로부터 ‘잔소리’처럼 들은 게 “나를 위해 기도하지 말고 이웃과 나라,세계를 위해 기도하라”는 가르침이었다.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 홍콩 대만 등지에서 살면서도 소이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밝게 지낼 수 있었던 데는 이같은 믿음의 가정교육이 뒷받침됐다. 소이는 외로울 때 기도하고 찬양하면서 용기를 가졌고 덩치가 산만한 외국인 친구들과도 주눅 들지 않고 잘 어울렸다. 1999년 여성 5인조 그룹 ‘티티마’로 데뷔한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소이는 고려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재원이다. 영어와 중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고 넘치는 끼 때문에 그는 오히려 가수보다 방송 진행자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러나 매사 잘 웃는 소이지만 힘들 때도 많다. 예를 들면 인간관계에서 오는 어려움,단점들이 많이 보일 때 그렇다. 그때마다 소이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는 성경 말씀을 떠올린다. 또 할머니가 어렸을 때부터 들려주신 시편 1편의 말씀을 낭송하며 고민을 달랜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은 주님이 주시는 격려. 소이는 그 고백들을 홈피에 올림으로써 팬들과 함께 공유하고 서로 도움을 받고 있다. “주님께서 내게 하실 얘기가 참 많으신가보다. 오늘도 교회에서 주님께서 나와 대화하셨다…시련,너무 아프고 힘들었다. 앞으로도 이런 시련이 있을 것이라는 걸 안다. 하지만 이 역시 주님께 감사 드린다. 주님께서 그만큼 날 더 가까이 두고 싶어하시는 거니까. 날 그만큼 사랑하시는거니까.”(홈피에 올린 소이의 글 가운데서) 소이는 현재 CBS FM ‘소이의 12시에 만납시다’를 통해 라디오 DJ로 맹활약중이다. MBC 드라마 ‘두근두근 체인지’를 통해 연기에도 맛을 들였다. “요셉처럼 꿈꾸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이는 앞으로 PD가 되는 게 목표다. 그는 “예수님의 사랑이 담긴 밝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소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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