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7. 9. 10:02ㆍ신앙간증
캄캄하고 어두운 곳이 보였습니다.
칠흙처럼 어둡고 좁은 그 길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폭풍우가 몰아쳐 왔습니다.
무섭게 몰아치는 폭풍우는 주변의 모든 사물들을 무섭게 빨아들이는 것이었습니다.
커다란 아름드리 나무가 우지끈 소리를 내며 뿌리가 송두리째 뽑혀 날아가 버리고 그 회오리 폭풍우로 많은 나무가 잇달아 우두둑 쩍쩍 굉음소리를 내며 맥없이 뽑혀서 날아가고...
돌, 풀, 기왓장, 집안에 고이 있어야 할 각종 세간살이며 하여튼 많은 것들이 그 회오리 속으로 빨려 올라가는데 나도 그곳으로 빨려 올라갈 것 같아서 주위를 둘러보니 굵고 튼튼해 보이는 전봇대가 있었습니다.
저것이라도 붙들고 있어야 살 것만 같아서 죽을둥 살둥 전봇대를 끌어안고 양 손가락에 깍지를 끼고 거센 바람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버티고 있었습니다.
전봇대를 꼭 붙잡고 있는데 저쪽 회오리 폭풍 너머로 예수님이 빛나는 광채와 함께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이 나를 오라고 손짓하시며 전봇대를 놓으라고 명령 하셨습니다.
"전봇대를 놓아라!"
"네가 붙잡고 있는 전봇대를 놓아라" 명하십니다.
예수님이 직접 날 구해 주시든지 폭풍우를 멈추어주시면 될텐데 왜 날 부르시나 의문이 생겼습니다.
내 상식으론 전봇대를 놓으면 폭풍우에 휩쓸려가 100% 죽을게 분명한데 전봇대를 놓으라 하시는 말씀에 순간 주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이렇게 불평하며 주저하고 망설이고 전봇대를 놓자마자 내게 벌어질 끔찍한 상황들을 머릿속에 상상하며 두려워 근심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나를 이리오라 손짓하시며 다시 한번 크게 부르십니다.
"전봇대를 놓아라!"
너무나 단호하고도 분명한 거역할 수 없는 주님의 명령이었습니다.
이 전봇대를 놓으면 회오리 폭풍우에 휘익하고 순간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두려움이 앞섰지만 결단했습니다.
폭풍우가 아무리 무서워도 설령 폭풍우에 빨려 올라가 내 몸이 산산히 분해되어 죽더라도 주님이 날 오라 하시는데 죽더라도 가자 하며 "죽으면 죽으리라" 하는 굳은 각오로 전봇대를 잡고있던 손을 풀어 놓고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주님을 바라보며 걸어 나갔습니다.
무섭게 휘히힝 휘히힝 소리를 내며 돌고 있는 회오리 폭풍 옆을 지나는데 휘휘 말려 올라가는 그 거센 돌풍과 바람이 전혀 나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네 몸의 털끝하나 옷자락하나 휘둘리지 않고 안전하게 그렇게 주님 앞으로 나아갈 수가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나를 바라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잡고있던 전봇대는 세상의 재물과 명예와 같은 것이다."
"그리고 그 회오리치던 폭풍우는 세상 근심, 걱정, 어려운 시련들이다."
"그러나 너는 나를 바라보고 왔기에 무사할 수 있었다."
"세상에서 부귀와 명예에 집착하지 말아라"
"나는 너희가 필요한 것을 안다"
"그리고 너를 어렵게 하는 환난과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그것들은 너를 해하지 못한다."
"너는 두려워말고 나를 바라보는 것처럼 세상에서도 오직 한 길을 나의 길을 따르거라"
하실때 잠이 깨었습니다.
꿈 속에서 주님이 말씀하셨던 한마디 한마디가 머릿속에 꾹꾹 눌러찍은 인장처럼 깊이 새겨져 확실하고도 분명하게 기억 되었습니다.
비록 꿈이었지만 얼마나 생생하던지 그 감격과 감동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꿈을 통하여 우리의 삶을 통하여 진정 우리가 찾아야 하고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우리를 쓰러 뜨릴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주님을 믿고 의지하고 주님만 바라보고 나아갈때 우리는 삶의 승리자가 되고 주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삶을 살수 있게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제껏 하나님을 열심히 믿으면서도 항상 그 하나님은 무섭고 어딘지 두렵기만 했습니다.
입으로는 좋으신 하나님이라고 말하고 노래했지만 좋기보다는 무섭고 두려운 하나님이었습니다.
아마 많은 기독교인이 하나님을 무서운 심판주이신 하나님만을 생각하기 때문일겁니다.
이제 나를 위해 죽기까지 사랑하셨던 그분의 위대한 사랑을 온 몸으로 느껴야 합니다.
여러분이 인생을 살다 두려워 떨고 있는 회오리 폭풍우는 무엇입니까?
나와 여러분이 살길이라고 생각하고 붙잡고 있는 인생의 전봇대는 무엇입니까?
예수님 그 분 앞에 나아가면 더 이상 문제가 문제일수 없습니다. 예수가 해답입니다.
성경도 이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6)
환난과 근심의 폭풍우가 내 인생을 덮쳐 휘몰아 친다해도 우리가 똑바로 바라보아야 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걸어갈 생명의 참 길은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글 자료출처 홈주소는 http://cafe.daum.net/thegodisthe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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