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7. 12. 08:49ㆍ좋은 글, 이야기
우리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믿음의 사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성경은 그를 영웅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그의 약점도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내를 누이라고 말하는 실수는 두번이나 범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한 것은 믿을 만한 사람이라서
실수하지 않고 늘 정직한 사람이라서 부르신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아브라함은 아내를 누이라고 속일 만큼 비겁하기도했습니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남편으로서의 도덕적 책임도 이행하지 못했습니다.
아내를 후궁으로 팔면서까지 거짓말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를 믿음의 조상이라고 말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리고 그 아들 이삭마저도 동일한 죄를 범하고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왜 동일한 죄를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심지어 그 죄를 대를 이어 보여주는 것일까요.
성경은 이들의 연약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도리어 이들의 연약과 부끄러운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줌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것입니다.
아브라함이나 이삭은 자신의 아내를 지켜 줄수 없는
그런 나약한 존재들이었지만
그래서 누이라고 말하고 후궁 신세로 만들어 버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 실수에도 개입하셔서
하나님이 그 백성에게 하신 약속을 이루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번 말씀하신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시고
아브라함과 이삭의 실수 가운데서도 역사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된 것은 하나님의 약속과
그 약속을 위해 인간의 연약에도 불구하고 지키시고
보존하신 하나님 그분 때문입니다.
성경은 한 사람의 위대한 신앙을 바라보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드셨던 배후의 힘이신
하나님께 집중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위대한 신앙의 사람들 이전에
하나님께 집중하며 그분을 알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아브라함도 이삭도 그리고... 모세. 다윗. 아니며
한 시대를 주름잡던 그들과 같은 시대 같은 환경에서 살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배후에는 동일하신 하나님이 살아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아니 그들 배후에 일하시는 하나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모세 이전에 모세를 부르시고 만나셨던 그 하나님을 만나야하고
바울 이전에 바울을 바울되게 하신 하나님을 알아가야 합니다.
성경은 바로 이 하나님에 대하여 우리에게 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불행한 사람은 그 방대한 성경속에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을 변화시킨 전능의 하나님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이것을 이렇게 말하시더군요
우리가 성경을 읽으면서도 그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그 하나님에 대하여 경험하지 못한다는 것은
마치 비가 오는 날 100m를 달리면서 옷이 전혀 젖지 않는 것보다
더 놀라운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런 기적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것같습니다.
성경속에 그토록 우리를 만나시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며
그분으로 변화된 수많은 사람들의 간증과 같은
이야기가 우리의 삶에 쓰여 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하나님께 집중하고 성경을 가까이 함으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여러분에게 찾아오시는
살아 있는 하나님을 깊이 만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령님은 오늘도 말씀 속에서 저와 여러분에게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많은 이야기를 갖고 계십니다.
푸른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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