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님이 전해들은 어떤 장로님의 천국 간증

2005. 9. 8. 10:30신앙간증

  내가 지방에 있는 어떤 교회에 부흥회를 인도하러 갔다가 거기서 참으로 놀라운 간증을 들었습니다. 그 교회는 오랫동안 성전 건축을 완공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 장로님 한 분이 죽었다가 살아난 다음, 자기의 전 재산을 다 내놓아 성전 건축을 완공했습니다. 그 장로님이 자기의 전 재산을 내놓으면서 그 교회에 헌신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사연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 장로님은 상당한 재산가였음에도 불구하고 교회 짓는 일에 조금도 힘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에 과부 할머니 한 분이 계셨습니다. 그 할머니는 날마다 새벽기도를 나와서 열심히 기도할 뿐 아니라 늘 교회에 나와서 아침에는 아궁이에 장작을 넣고 불을 때서 교회당을 따뜻하게 하고, 교회당을 쓸고 닦으면서 교인들을 섬겼습니다. 하지만 그 교회 교인들은 그 과부 할머니가 수고하는 것을 알아주지 않았습니다.

 

 

  '에이, 저 할머니! 할 일 없으니까 매일 교회 나와서 저렇게 하는구나!' 했습니다.

 

 

  그 장로님도 다른 사람들과 다름없이 '저 할머니가 할 일이 없어 저렇게 하는 것이지.'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장로인데...' 하며 거드름을 피웠습니다. 그런데 이 장로님이 어느 날 갑작스럽게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레 일을 당한 가족들이 울면서 초상을 치르려고 하다가 기절초풍을 하고 말았습니다.

 

 

  죽었던 사람이 도로 살아난 것입니다. 죽었던 사람이 살아났으니 얼마나 놀랄 일입니까? 그런데 그 장로님이 도로 살아나서 눈을 뜨자마자 아들들을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들들에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얘들아! 우리 집에 있는 땅문서를 다 가지고 오너라. 그거 우리 교회 짓는데 다 내놓아라." 놀란 아들들은 아버지를 만류했습니다. "아버지, 왜 이러세요. 정신 차리세요." 이럼에도 불구하고 "잔소리 말고 내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고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땅을 다 내어놓아 교회 건축을 위해 헌금했습니다.

 

 

  그 장로님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그 장로님은 죽어서 천국에 갔습니다. 그가 눈을 떠보니 천국이었고, 예수님이 앞에 서 계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아무개가 왔습니다." 했더니 예수님께서 "내가 네가 영원히 살 곳을 소개해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따라 가다가 한 곳에 들르게 되었는데 보니 어마어마하게 멋있고 좋은 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 바로 자기가 이 땅에 있을 때 별 볼일 없게 생각했던 그 과부 할머니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할머니는 그 장로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놀라기도 했지만 한편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 이 할머니가 이만한 집이면 내 집은 보통 어마어마한 집이 아니겠구나. 저 할머니는 직분도 하나 없이 우리 교회에서 불 때고, 청소나 하는 봉사밖에 더 했나? 나야 그래도 장로 였으니까, 훨씬 어마어마하겠지.'

 

 

  그런데 그 집을 지나서 예수님이 자기를 데려가는데 점점 작은 집들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장로님은 참지 못하고 예수님에게 물었습니다. "주님, 혹 주소를 잘못 아신 것 아닙니까? 여기는 작은 집들 밖에 없는데요." 그러나 예수님은 아무 말씀하지 않고 자꾸만 더 가는 것이 었습니다. 할 수 없이 따라가다 보니 이 땅으로 치면 판자촌 같이 허술한 집들이 나왔습니다 그 중에 한 집에서 예수님은 걸음을 멈추시고 장로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기가 네 집이 다." 그래서 보니 자기 이름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장로님은 그만 너무나 실망하고 섭섭해서 주님께 말했습니다. "주님이시여, 이럴 수는 없습니다. 아까 그 할머니도, 나도 다같이 같은 교회에서 주님을 섬겼느데 어떻게 그 할머니 집은 저렇게 좋고 내 집은 이렇게 초라할 수가 있습니까? 저는 그래도 장로였지 않습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람아, 그 딸은 있는 정성, 없는 정성 다해서 나의 교회를 섬겼다. 내가 준 달란트를 훨씬 넘어 교회를 섬겼다. 그가 많은 공로를 세웠으므로 이 하늘나라에서는 아름다운 집을 상으로 받았다. 하지만 나는 너에게 많은 재물을 주었건만 너는 나의 교회를 섬기지 않았다. 그러니 이 하늘에서 너의 집은 이와 같을 뿐이다."

 

 

  장로님은 그 자리에서 엎드러져 예수님의 옷자락을 잡고 잘못을 빌었습니다.

  "예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한 번만 기회를 주십시오. 그래서 주님이 주신 모든 것을 다하여 주님의 교회를 섬길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주여,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장로님이 너무나 간절히 구하며 매달리자, 주님께서 마침내 허락해 주셨습니다. "좋다. 그러면 내려가서 나의 교회를 세우고 오너라."

 

 

  그래서 이 어른이 다시 깨어나자마자 그 길로 자녀들을 총동원하여 논, 밭을 다 팔아 교회를 세운 것입니다. 교회를 잘 세우고 봉헌한 다음 장로님은 세상을 떴습니다. 아마 이번에는 천당에 갔을 때 좋은 집에 들어가 만족해했을 것입니다.

 

 

  여러분, 성경에서 뭐라고 말씀했습니까?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 땅에서 심어야 하늘나라에서 거두지, 이 땅에서 심지도 아니하고 하늘나라에서 거둘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고 있는 동안에 열심히 주를 위해서 봉사하면 그 모든 것이 바로 하늘에 올라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를 위해서 애쓴 것은 그 어느 하나도 허무하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이러므로 우리는 주님을 섬길 때 마음으로도, 행실로도 진정으로 충성을 다해야지 위선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나는... 인데' 하면서 직분만 내세우고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위선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중심과 숨은 동기를 다 보고 계십니다. 내가 정말로 주님 앞에서 주일성수하고, 십일조 드리고, 열심히 말씀 읽고, 기도하고, 전도 하면서 주의 영광을 위해서 살면 그 내실을 주님께서 보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사람에 게 천국에서 영광과 찬송이 있습니다.

 

 

  출처: 조용기 목사님이 지은 마태복음 강해서 제1권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