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3. 19. 16:28ㆍ신앙간증
지금 제가 겨우 주일성수나 하고...아직은 겉모양신앙 일망정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제가 이자리에 오기까지는 퍽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오랜시간 인내하며 기다려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어리석은 고백을 올립니다.
어릴때 저는, 소심하고...그래서인지 잡다한 생각만 꽉차있는 그런 아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는일이 힘들었고 ...그래서 죽을 결심을 했습니다.
생활고나 이런게 아닌.. 죽음이란 가장 편안한 휴식일거란 생각을 했던것이지요.
그런데 그날밤 저는, 저의 육신의 일탈을 경험했습니다.
영혼이 몸에서 분리되는...
그때부터 많은 갈등속에서...신을 찾아 헤맸던것 같습니다.
절은 물론이고...천리교,통일교....그러다가 가장 동양적인 고요가 있는 불교를
저의 쉼터를 정해 안주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불교에 빠져드니...마음이 얼마나 편안하고...또 아름다운지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불교는 신앙의 차원이 아닌 철학의 차원이라는 생각이
저를 지배하더군요..그런데도 저는 비구가 되고싶었고...그것이 제일 가치있고
아름다운 삶일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언니가 답답했던지 성격책 한권을 보내주었습니다.
비논리...그래서 저는 그책을 책장 한귀퉁이에 밀쳐두었고...한 일년쯤 지났을까...
책장을 넘겼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어디에도 없었던 메세지...천지창조,
저는 신은 분명이 존재한다고 믿었기에....천지를 창조하신,<== 그때는 거의 비웃음으로
강한 신을 찾아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교회를 출석하고 어디를 둘러봐도 하나님은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두어달에 한번도 주일성수 하지못했으니까요.
그리고 시간은 일년, 이년을 넘었고 어느주일날 저녁인가..저는 하나님께...작별을 고했습니다.
저는 당신을 떠납니다...하나님은 아무데도 없습니다.
그리고...`정말 하나님이 계신다면, 제게 당신의 모습을 나타내 보이소서..`
그날 처음 기도란걸 해본 모양입니다.
순간 제속에서 회개의 영이 임했습니다.
왜 내가 죄인이였던가...애를써도 알수 없었던일이...하나님이 열어주시니
보였던 것입니다...
그리고...`오직 성령이 네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우주속에는 그말씀으로만 가득 찼습니다.
성령체험을 하고보니...얼마나 좋던지요.
저의 발은 땅위에서 삼십센치쯤 떠오른모양 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밤이고 낮이고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소리로...
그런데 어느날부턴가 용기가 막 생겼습니다.
사탄....두렵지 않다...
그때부터 기도의 모양을 바꾸었습니다.
`하나님, 마귀를 보게 해주세요...`
어느날 밤에 꿈속에서..정말 마귀를 만났습니다.
모양은 없었지만 그것이 마귀라는걸 한눈에 알수가 있더군요.
지독한 저주..얼마나 두려웠던지..
그때부터 저는 두려움에 몸을 떨어댔습니다.
그 기개부리던 교만은 어디로 가고 부들부들 떨어대던 꼴이였다니...
그리고 점점 하나님앞에 무릎꿇는일조차 무서워 졌습니다.
7년쯤 하나님을 떠나 살았나 봅니다.
생활은 점점 피폐해져갔고....그럴때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 흘렸던것은
그분이 저를 만나주셨던 체험을 간직했던 체험이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제가 다시 하나님을 찾았던것은 저의 생에 막다른 길 앞이였습니다.
엄청난 부채와 남편의 알콜중독...그것은 도무지 풀수없는 실타래 같은것이 였지요.
죽을수 있는 복조차도 허락되지 않았던 그때...저는 베게를 예수님의 무릎삼아...자곤 했지요.
자고 일어나면 베개가 흥건히 젖곤 했습니다.
우리교회는 작은 개척교회였는데..목사님은 주일성수를 잘 안하는 저를 대놓고
혼내고 하는데 어찌나 불쾌한지...몇번이나 교회를 옮길까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그러다....순종하자는 마음으로 주일성수를 하게되었는데...(주일낮예배만 겨우..)
일년쯤 지나자..남편이 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때 남편은 하루에 소주 7병정도를 먹지 않으면 안되는 지독한 알콜중독자였는데
목사님의 권유로 흰돌산 기도원을 가게 되었는데...거기서 하나님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왜 너를 사랑하지 못하는가...?`
남편이 만난 하나님의 이였습니다.
남편은 그동안 자신을 귀한 존재라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는데..
하나님과의 만남에 크게 찔림을 받았나 봅니다.
그때부터 남편이 달라지기 시작했는데...세간에도 그런말이 있지요.
생각이 변하면 행동이 변하고..행동이 변하면...
그날이후 남편은 하루하루 다른사람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정말, 죽어서야 해결날수 있으려나 생각했던 부채도 하나님이 개입하시니 말끔해 졌습니다.
남편은 몸 어느 한구석도 성한데가 없었는데....(대학병원 차트는 백과사전임)
하나님은 말끔히 치료해 주셨지요.
행여 알콜중독 남편이나 형제때문에 가슴아파하시는...성도님,
하나님은 못고칠 병이 없으시다는것 아시죠...?
지난주일 저녁 저희가족이 특별찬양을 하나님앞에 드렸는데...얼마나 가슴이 벅차 오르던지..
그냥 눈물만 뚝뚝 흘렸네요.
우리가족이 서면 그림입니다...아이들은 얼마나 예쁜지...(고슴도치 엄마입니다...용서를..)
`하나님 하나님이 키워주신 아이들을 보소서...`
소리치고 싶은걸 간신히 참았네요.
예배를 통하여 축복주신 하나님,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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