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주님께 다 맡기세요(탤런트 김자옥 간증)

2005. 3. 21. 14:23신앙간증

저는 예수 믿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저는 갓 20살이 넘어서부터 유명한 연예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돈을 벌고 인기를 얻고 화려한 곳에 있어도
제 마음 한구석에는 불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제 마음속 깊은 곳에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가 만들었으며
나는 죽어서 어디로 갈 것인가'
저는 심각한 고민에 휩싸였습니다,

저는 너무도 많은 죄를 지었기 때문에
저는 죽으면 지옥에 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옥과 천당이 있다면 저는 지옥에 갈 것이라고 생각하니
항상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20대 발랄하고 꽃다운 나이에
저는 불안과 슬픔과 죽고 싶은 생각에 사로잡힌 채 보냈습니다.

그러다 제가 도망가듯이 선택한 것이 결혼이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생활은 제 생각대로 호락호락하게 되지 않았습니다.
결혼을 안일하게 생각한 제 잘못이었습니다.

결국 3년만에 결혼은 실패로 끝났고
저는 더 깊은 절망 속으로 빠졌습니다.

그 후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서
비교적 행복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결혼한 지 3개월 후에
너무 무서운 꿈을 꾸었습니다.
그 꿈을 꾼 후에 너무 무서워하면서 방 안을 뒤지다가
갑자기 성경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미션스쿨인 배화여고를 다녔기 때문에 성경책이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불안해서 성경책을 펼쳤는데
마침 전도서 말씀이 눈에 확 띄었습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

저는 그때 깨달았습니다.
세상은 헛되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어떤 보이지 않는 힘이
저를 무릎꿇게 하고 저를 기도하게 했습니다.
제가 제 힘으로 그렇게 한 것이 아닙니다.

기도하고 난 후 얼마 후에
제 남동생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제 큰언니가 6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했다고 했습니다.
저는 너무나도 놀랐습니다.

저의 큰언니는 저보다 더 이뻤고
이화여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한 후에 부자집에 시집가서
제가 너무 부러워했었습니다.

그런데 언니는 평소에 나와 똑같이
세상이 허무하고 슬프다고 했었습니다.

저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더욱 간절하게 하나님을 불렀습니다.
정말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때 마치 불 속에 있는 사람을 끌고 나오듯이
하나님께서 저를 끌고 나오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언니의 죽음을 통해서 저는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는 가정, 남편, 탤런트 등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 아니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때 제가 깨달은 것은
제가 너무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살인자, 강도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단지 행동으로 죄를 짓지 않았을 뿐이지
제가 마음으로 지은 죄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모든 죄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 대신 죽으심으로 해서 사해졌고
제가 구원을 받고 천국에 가게 되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제게 딸이 있는데
제 아이가 아니고 남편의 아이입니다.
시어머니는 제가 아이를 낳지 못한다고 구박하셨고
저도 제 아이를 갖기를 너무 사모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 아이를 낳아야
제 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성경공부하던 제자반에서
목사님과 여러 성도님들과 함께 기도원에 가서
밤새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무엇을 기도할까 생각하다가 30여분 동안
하나님께 아기를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때까지 그렇게 간절히 기도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 후 제자반 졸업식 때
저는 몸이 무척 좋지 않아서 힘들어했습니다.
그때 어느 집사님의 권유로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임신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임신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는 어머니께 전화로 이 사실을 알리고
어머니댁에 갔습니다.
어머니댁은 아파트 8층이었습니다.

제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통 새하얀 안개같은 것이
저를 따뜻하게 감싸고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저를 꼭 껴안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내 딸아.
내가 너를 이렇게 사랑한단다.
내가 너를 너무너무 사랑한단다.

그런데 아기가 없다고 뭘 그렇게 걱정하니.
이제 때가 되어서 내가 네게 아기를 주겠다."
그렇게 해서 저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저는 임신중에 유산기도 있었고
몸이 좋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병원에 가려고 하다가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자리에 누워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아기를 주신 것도 하나님이시니
아기를 거두어가셔도 좋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아기를 맡길 것입니다.
저는 임신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동안 제게 아기가 없었기에
저는 남편과 시어머니와 여러 사람들에게 겸손할 수 있었습니다.
결혼한 여자가 아기를 낳지 못한다 것이
당시에는 무척 부끄러운 일이었습니다.

아기가 없는 것으로
하나님께서는 저를 깨뜨리시고 낮추셨습니다.
제가 아기가 없어도 감사하다고 할 정도로 겸손해졌을 때
하나님께서는 제게 아기를 주셨습니다.

아이를 낳은 후에 많은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를 가질 수 있느냐고 말입니다.
그때마다 저는 예수를 믿고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출산 후에 병원에서 제 아이를 안고 아이의 얼굴을 보는데
아이 얼굴에서 딸아이의 얼굴이 보였습니다.
순간 저는 제 아이가 아니라고 해서
딸에게 소홀히 했던 것을 회개했습니다.

그 딸이 지금 제게 얼마나 잘해주고 있는지 모릅니다.
예배도, 기도도, 공부도, 피아노도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저의 시댁은 절에 다녔고 저를 무척 핍박했는데
시아주버님께서 암에 걸리신 후로 마음이 낮아져서
지금은 시댁식구 모두 예수를 믿고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아서 너무 기쁩니다.
저는 아직도 허물이 많고 너무 부족하고 연약하기에
하나님께서는 때로 저를 치시기도 하고
저를 위로하시고 말씀으로 저를 양육하십니다.

저는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무엇을 믿고 어떻게 사는가 싶습니다.
이런저런 걱정을 하며 살텐데 말입니다.

저는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 맡기고 있습니다.
때로 어렵고 힘들 때에도 저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기도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주님께 다 맡기세요.
출처 : 명성교회 엘리사 남선교회
글쓴이 : 윤정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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