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2006. 7. 15. 11:28ㆍ신앙간증
오늘 어떤 형제님과 전화하며 처음 회개와 그후의 자백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좁은 문..첫관문..기초..첫단추를 끼움에 대하여...밭갈음 없는 씨뿌림에 대하여...
그래서 몇년전에 써두었든 간증문중에서 회개에 관한 부분만 발췌하여 아래에 옮겨 봅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행2:38)
중략
그 때부터 진리를 찾아가는 천로역정이 시작되었다.
학교 공부에는 마음 이 없고 도서관의 책을 뒤지기 시작했다.
동서양의 고전 문학서적을 섭렵했고, 철학서적을 탐독했다.
40일 여름방학 중에는 40권의 책을 읽기도했다.
어떤때는 새벽 까지 책을 읽고 감동을 적 어 보기도 했다.
어느날 영화 석가모니를 보았다. 사막에서 금식하며 뼈와 가죽만 남은 몸 으로
구도의 참선을 하다 쓰러지는 것을 보고 가슴속에서 뜨거운 것이 솟아올라 오열했다.
어쩌면 나와도 같구나. 나도 저렇게 간절히 진리를 찾고 있지 않은가 !
그 때부터 불경 번역 해 놓은 것을 읽기 시작 했! 다.
법구경. 불유교경등을 읽어보니 너무 좋은 말씀들 이었다.
구구각색의 이론과 가설을 써놓은 철학보다는 이 땅에서 이루어 놓은
최고의 진리로 생각되어 지기도 했다.
그러나 결혼을 금하고 세상일을 않고 보시로만 생활 하는 것은 우주질서와
순리에 어긋난다고 생각하고 불경읽기를 그만두고 단전호홉과 정신통일 로 참선에 몰입하였다.
무념무상의 무아경에 들어 몇시간이고 지극히 평온한 적멸에 들기도했다.
이런 경지에 들면 숨을 쉴 필요도 없다. 코끝을 스치는 공기로도 충분하다.
육체의 모든 기능도 죽은 것 같이 쉰다. 옅은 회색 안개에 덮힌 듯 눈에는
아무 상도 보이지않고 귀로도 아무소리 들리지 않는다.
다만 내가 존재 한다는 인식만은 남아있어 원하면 언제고 깨어날 수 있었 다.
깨어나면 직조공장 돌아가는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가부좌 한 하반신이
굳어 있는 것을 느끼며 눈으로 마음으로 온갓 세상 것이 들어 온다.
그 것도 허무한 일이다.
그렇다고 참선만 하고 앉아 있을 수도 없으니 그 것도 그만 두었다.
중략
이렇게하여 악한 ! 영적존재의 세력을 먼저 알았다.
그 때부터 하나님의 존재를 믿기 시작했고 불상한 자를 도와주고 선하고
의로운 일에 최선을 다하여 살려고 노력했다. 눈먼 거지를 보면 줄돈이 없 으면
시계를 팔아 500원을 모두 주기도했다.
아침을 먹을 려고 할때 거지 가오면 밥를 쏟아주고 그냥 학교에 가기도 했다.
그런 선행이 하나님이 기뻐 하시는 것 이라고 생각 했다. 차츰 나의 선행 에 회의가 생겼다.
하루는 겨울날 저녁 집에 오는데 길에서 자는 거지를 보았다.
그냥두면 죽 을 것 같았다.
집으로 데려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부모님의 반응이 걱정 되었다.
이가 벅실거릴테고 냄새가 날터인데 뻔한일이다.
어머니께서 인명구제는 나라님 도 못한다는 말도 떠올랐다.
나도 걱정이 되었다. 망설이다 집에 돌아왔다.
마음이 무거웠다. 잠이 오지 않았다.
그 것이 너의 선행이냐고 양심은 계속 해서 질책하는 것 같았다.
나의 선이라는 것이 무었이냐 ?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 하시는 선행이란 말 인가 ?
나는 처음으로 두손에 머리를 묻고 업드려 누은채로 하나님께 기도라는 것을 했다.
" 하나님. 저는 선하지 못합니다. 선하게 살려해도 선을 행할 힘이 없습니! 다.
저는 애초에 종자가 잘못된 모양입니다.
하나님 내 영혼을 하나님께 영원히 드립니다.
내 영혼을 받으셔서 하나님 뜻대로 하옵소서" 라고
그때 내 눈앞에 십자가에 못박힌 채로 피를 흘리고 계신
예수님의 모습이 역역히 환상으로 보였다.
"저분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데..... 죄가없는 분이라는데.....인류를
구하기 위 해 십자가에 자신을 내어 주시고 우리를 부르고 있지않은가!"
그때 중학교때 읽은 "의사지바고" 라는 책에서 읽은 시 한구절이 떠올랐다.
"하고 많은 인류의 죄를 감당키위해 십자가의 양극으로 손을 뻗치셧는가!"
나를 간절히 부르는 주님 사랑의 심령이 내 영혼 속에비춰 들어왔다.
그리고 진정한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내가 집에 나이로 6살쯤 되었을까 ?
농촌에서 살았는데 옆집에 나보다 한 살쯤 어린 융우라는 애가 살고 있었 는데
내가 어머니한테 꾸지람을 듣거나 종아리를 맞을 때면
문밖에서 처다 보며 좋아하고 약 올렸었다.
화면에 펼쳐진 상황은 이렇했다.
비오고 난후 그 아이와 같이 집앞 논두렁에 나가 물놀이를 했다.
둑을 막 고 그 위에 물을 끼어얹어 매끄럽게 해놓고
그 곳을 밟고 지나가기를 은근히 바랬다.
기대 했든대로 그 곳을 밟고 가다 미끄러져 진흙에 옷을 버리 고 물에 빠졌다.
울면서 집으로 가는 그를 보며 난 즐거워 했다. 너도 한번 엄마한테 혼나보라고...... !
왜 그것을 맨처음 보여 주셨는가 ? 자연인의 본성은 이렇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처음부터 그 속에 선이 없다는 것이다.
남이 잘못되면 좋아하고 위로를 받는다.
남이 빙판에 미끄러져 넘어지면 재미있어 하고 웃는다.
또 사촌이 땅사면 배아프다는 말도 있다.
남 잘못 되는 것이 나잘 되는 것 보다 좋다는 말도있다.
그래서 그런지 남의집 불난 것 구경하기가 재미있고, 이웃집 싸움구경이 재미 있다고한다.
사람속에는 근본적으로 선이 없다. 선한 것 처럼 보여도 다 조건이 있는 선이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대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순수한 조건없는 선은 없다.
악할 뿐이다.
다음은 내가 국민학교 2학년 때쯤 이다.
애기 봐주고 심부름하는 아이를 두었는데 6.25가 터져 집으로 돌려 보내 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누룽지 보따리. 화장품각. 색헝겁조각이 차곡차곡 싸여 있었다.
어머니께 여쭤보니 집으로 돌아가는데 동생들하고 소꿉장난 할려고 가지고
가려고 싸놓은 것이라고 했다.
색헝겁 싸놓은 것이 고와 보였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렀다.
나는 그것을 달걀 바구리 안에 던져넣고 학교에 갔다. 집에 와보니 그아이 는 갔다.
그아이 무엇 찾지 않드냐고 여쭤보니 색헝겁 찾다 없어 울고 갔 다고 하셨다.
그 헝겁조각을 꺼내보니 마음이 쓸쓸했다.
나에게는 필요도 없는 것을 ...... !
사람은 이렇게 자기에게는 필요도 없는 것을 욕심내어 가난한 자들의 소중 한 꿈을
무참히도 짓밟는 일을 예사로 한다. 하나님은 그것도 기록하고 계셨다.
다음은 아마 3학년때 쯤 이었든 것 같다.
산등성이 하나넘어 오리쯤가면 할머니댁이 있다.
그 곳에 가서 몇살어린 조카와 노는데 빨갛고 아주예쁜 쁘로지를 보여주었 다.
미군 부대에서 얻은 것 이라고 했다. 처음보는 것이다.
가지고 놀다가 딴곳으로 주의를 돌리고 그것을 가지고 왔다.
어머니께 보여드리며 길에서 주었다고 했다.
좋다고 하시며 내일 장에 갈 때 차고 가신다고 하셨다.
그 다음날 어머니는 그걸 저고리에 달고 장에 가셨다. 그런데 큰일났다.
장에가시면 큰어머니나 아주머니를 만날텐데 내가 훔쳐간 것이 들통나게 된 것이다.
어머니 오시기만 기다렸다.
딴때 같으면 먹을 것 사가지고 오시는 것을 기 다렸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다.
가장 궁금 한 것은 장에서 큰집식구를 만낫는가 하는 것이 가장 궁금했다.
어머니 오시자 그것부터 여쭤보았다.
아니나 다를가 큰어머니를 만나 한참 이야기 했다는 것이다.
그 날부터 몇달동안 큰집에 갈 수 없었다.
바늘 도둑이 쇠도둑된다고 벌써부터 도둑놈싹이 들어 있었든 것이다.
하나도 빼놓지 않고 세세하고 선명하게 시간차례대로 내앞! 에 지나간 모습 들이 펼쳐졌다.
그때 나이 21살때까지 낱낱이 펼쳐졌다. 나중에 성경에서
"네죄를 네목전에 차례로 베풀리라."는 말씀을 보고 우리의 양심에 꺼리켰든
모든 죄는 내양심과 하나님앞에 빠짐없이 기록되고 기록된대로 심판 받는다는 것을 알았다.
나이가 들수록 악한 모습은 더욱 나를 두렵게 했다.
내심장은 두려움에 얼어 붙었다. 심장이 멈추고 뛰지 않았다.
나는 하나님께 자백했다.
" 저는 머리 끝에서 발끝 까지 죄덩어리입니다.
세포하나. 피한방울 까지 도 다 죄덩어리입니다.
저같은 죄인은 영원한 지옥불에 던져 넣는다해 도 조금도 하나님을 원망할 수 없습니다."라고
그때 분명히 내 왼쪽 귀에대고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다.
"너는 *** *이다. 네 죄를 보라 너같은 죄인을 용서 해 주실 것 같으 냐 ?"
그때 온우주가 긴장하는 듯한 긴박함을 느꼈다.
하나님편과 사단편의 온영계가 총동원되어 주시하였고 나 한영혼을 두고
영토를 차지하기위한 이세상의 어떤 전투보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나는 하나님께 다시 기도했다.
"** *** **** ** *** **** 하나님께 영원토록 복종하 겠습니다."라고
그때 하나님은 내죄를 용서하셨다는 확신이 들었고
큰 기쁨과 함께 멈추었 든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했다.
어떻게 심장이 폭발하듯 뛰는지 터져버리 지나 않을까 두려웠다.
아침에 옆에서 주무시든 아버지께 진난밤 제가 두려운 일을 겪었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느냐고 여쭈어 보았드니 지난밤 꿈에 추녀끝에서
큰 구렁이가 방을 향해 혀를 날름거리며 불을 뿜는데 네가 큰 몽동이로 치받아 쫓았다
고 말씀하셨다.
그 때까지는 스스로 의롭다고 친구들도 나를 정의파라고 불러 주었는데......
(그리고 며칠후 다락에서 작년여름에 만들어 놓았든
창죽나무 순에 양념을 하여 말려둔 것을 꺼내 방에서 먹다 밖으로 가지고 나와
수평대 위에 앉아 햇빛 아래서 먹고 있는데
무엇이 움직이는 것 같아 자세히 보니 작은 벌레 들이 바글바글 하였다.
전체가 다 벌레 집 이었다. 빛되신 주님의 사랑에 비추어 드러내면 사
람의 마음은 이렇게 죄악으로 들끓는다.)
그 날부터 내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다.
가만히 있어도 즐거웠고 가슴속에서 이유없는 기쁨이 한없이 한없이 솟아올랐다.
의아했다. 내 가슴속에 무엇이 있는가?! 이기쁨이 어디로부터 오는 것인가?
마음은 투명해졌고 새소리도 모든자연도 아름다웠다. 세상이 달라졌다.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을 많이 불렀다.
달빛은 가슴에 스며들고, 실바람은 가슴을 통과하여 지나 가듯 마음은
반짝이는 아침 이슬 같이 그렇게 맑았습니다.
그 때부터 저녁이면 밖에 나와 밤하늘을 바라보며 기도했다.
"하나님. 저에게 말씀을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면 많은 사람에게 전하겠습
니다." 라고.....
그후 나는 하나님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 위해 애썼다.
그 후로 나는 13년간이나 참으로 의롭고 선하게 살려고 최선을 다해 살았다.
아내와 함께 백일된 딸을 데리고 삼각산 제일 기도원에서
초교파로 여러 목사님들이 주관하는 연합집회에 1주일간 참석하기도 했다.
그후 전도 소책자도 수천권씩 몇번 만들어 전국교회에 발송하기도 했다.
그때 낸 책자중에 "십자가의 진리" 라는 제목의 책도 있었다.
그 책을 읽고 그때 한국신학대학장 김정준 박사께서 답장을 보내 주셨다.
"보내주신 '십자가의 진리' 잘 받았습니다.하나님 말씀! 을 중심하고
쓰신 귀한 글 이라 믿습니다.널리펴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구원의 복음을 얻기를 바랍니다."라고 답장을 보내오기도 했고
김장환목사님등 여러
목사님들이 감사와 격려의 답장을 보내왔다.
지금 읽어 보아도 이론적으로는 흠잡을 데없는 복음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 때까지 죄사함을 받지 못했었다.
그 때에는 인권옹호 주간이 있었고 세계 인권의 날 행사도 크게했다.
그 주간에 우리군에서 경찰 한명 .검찰직원 한명.교사 한명 이렇게
상을 받게 되었는데 교사중에서는 내가 상을 받게 되었으니
나오라는 것이다.
학생수업을 않고 상을 받으러 갈수 없다고 가지 않았다.
그 날은 다른 선생님이 대신 받았단다.
그 이튿날 교육장님이 검찰지청장으로 부터 협조하지 않았다고
책망을 들었다고 나오라고 하여 교육청으로 가 학무과장과 함께
검찰청으로 가서 상장과 부상을 받아왔다.
그때는 지청장이 세게 인권옹호협회 대한민국 우리군 지부장이었었다.
그렇게 의롭게 살려는 노력은 계속되었다.
그러든중 어느날 광고를 보고 복음을 전하는 집회에 참석하게 되고
교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들은 모두 한결같이 내가 ! 구원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나는 몇개월간 교회를 인도하는 분과 논쟁을 벌였다.
이론적으론 내가 우세한듯 하기도 하였다.
나는 "만약 나같은 사람이 구원받지 못했고 천국에 못 간다면
갈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나는 나의 의와 성경 지식을 내세워 고집했다.
그 인도자는 지쳐서 나를 돌려 놨다.지금 말하면 왕따가 된 것이다.
나는 교회에 나가지 않게 되었다.
어느날 저녘 욥기을 읽게 되었다.
그 의로운 욥이 마음에 들어 몇시간인지 탐독하여 읽었다.
"내가 내 의를 굳게 잡고 놓지 아니하리니 일평생 내 마음이
나를 책망치 아니 하리라."(욥 27:6)는 대목과 32장에서
자기 의를 주장하는 대목은 더욱 마음에 들었다. 나와 같다.
죽 읽어 가는데 끝에 가서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 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 하나이다."
다 읽고 나는 눈물을 흘렸다.
나도 의롭게 살을려고 노력은 했지만 욥만은 못하다.
그런데 욥은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지 않는가!
내! 가 얼마나 교만하게 나의 의로 하나님을 도전 했던가.
깊이 뉘우치고 ? 린?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나는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반석과 같은 말씀을 믿음으로
구원 받은 적이 없지 않은가?"
그러나 한편 기뻤다.
실마리를 잡은 것이다. 그렇다. 말씀의 터위에 서야 한다.
그 다음 날 아침 나는 이불속에서 손에 머리를 묻고 기도 하며 묵상했다.
그때 나의 지난날 긴세월 찾아 헤매이며 방황했던 일들이 뇌리를 스쳐 갔다.
'속았구나. 감쪽같이 속았구나.'
나는 흐느껴 울고 또 울었다.
얼마후엔 웃음이 터져 나왔다. 감쪽같이 속은 나의 모습이 너무나 우스웠다.
누가 들으면 돌았다고 할까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실컷 웃었다.
아침 밥상 앞에서도 웃음을 참느라고 애썼다.
'내가 지금 죽으면 지옥에 가겠구나!'
가슴속으로 부터 온 몸이 떨려오기 시작했다.지옥의 문턱에 서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 두려웠다.너무 긴장되어
손에서는 식은 땀이 번져 흘렀다.
그렇게 고통하기를 며칠 겨울 방학이 끝나갈 무렵 2월 4일
당직이라 학교에 갔다.
책상에 앉아 생활기록부를 쓰고 있는데.....
아주작고 부드럽고! 세미한 소리가 분명하게 내 왼쪽 귀에서 전파와 같이
나의 머리속 골수를 물결같이 조용히 진동 시키며 뚫고 지나갔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라고
그때 내 눈앞에는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예루살렘 성을 나오시는
예수님의 환상이 또렷이 보였다.
그 순간 나는 알게 되었다.
'예수님이 지신 저 십자가 저것이 세상죄(온세상죄.온 인류의 죄)구나'하고
'그렇다면 내 죄도 저기에....!'
다음 순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라는
말씀이 내 머리에 번개처럼 떠올랐다.
아! 내 어깨를 짓누르든 내 어깨에 응어리졌든 죄가 벗겨져 흘러 내렸다.
긴장이 풀렸다.
손에 힘이빠져 도저히 펜을 쥘 힘도없다. 나는 생활 기록부를 덮고
숙직실로 갔다.
그리고 숙직실에 드러누웠다.
아! 이평화 이 포근함.흰구름에 싸여 푸른하늘에 떠있는 듯한 이 평안함!
이날이 1977년 2월 4일 오전 11시경 이었다.
내 일생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평안함.
어려서(5-6세) 농촌에서 어느 봄날 바느질하시는 어머니 옆에서 낮잠을 자고
깨었을때 마당에선 암탉 알젖는 소리 가 "꼬-옥 꼭" 들리는
그 평안함이 생각 났다.
그 날부터 내 가슴속은 알수 없는 시원함이 넘쳐 흘렀다.
내 가슴속에 물파스를 들어 부은 것일까?
그 시원함은 한 삼개월여 계속 되었다.
말할 수 없는 기쁨이 넘쳐 흘렀다.
나는 하나님께 간구했다.
"하나님 이 기쁨을 거둬 주십시요. 이 넘치는 기쁨을 주체 할수 없습니다.
학교에 가서 일도 해야 하고 세상을 살아 가야 하는데 세상에 적응해
살수 없을것 같아요."라고
그날 부터 하루에 세시간 밖에 자지 않고 3개월여 성경을 읽었다.
눈으로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내 생명이 생명의 말씀을 빨아 들리는 것 같았다.
그 후로 23년 천로역정 순례의 길을 걸어왔다.
그후로도 언제나 나의 무력함속에 빠져 막막할 때
빛가운데 드러내는 자백후에 다시 넘치는 은혜가 임했다.
좁은 문..첫관문..기초..첫단추를 끼움에 대하여...밭갈음 없는 씨뿌림에 대하여...
그래서 몇년전에 써두었든 간증문중에서 회개에 관한 부분만 발췌하여 아래에 옮겨 봅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행2:38)
중략
그 때부터 진리를 찾아가는 천로역정이 시작되었다.
학교 공부에는 마음 이 없고 도서관의 책을 뒤지기 시작했다.
동서양의 고전 문학서적을 섭렵했고, 철학서적을 탐독했다.
40일 여름방학 중에는 40권의 책을 읽기도했다.
어떤때는 새벽 까지 책을 읽고 감동을 적 어 보기도 했다.
어느날 영화 석가모니를 보았다. 사막에서 금식하며 뼈와 가죽만 남은 몸 으로
구도의 참선을 하다 쓰러지는 것을 보고 가슴속에서 뜨거운 것이 솟아올라 오열했다.
어쩌면 나와도 같구나. 나도 저렇게 간절히 진리를 찾고 있지 않은가 !
그 때부터 불경 번역 해 놓은 것을 읽기 시작 했! 다.
법구경. 불유교경등을 읽어보니 너무 좋은 말씀들 이었다.
구구각색의 이론과 가설을 써놓은 철학보다는 이 땅에서 이루어 놓은
최고의 진리로 생각되어 지기도 했다.
그러나 결혼을 금하고 세상일을 않고 보시로만 생활 하는 것은 우주질서와
순리에 어긋난다고 생각하고 불경읽기를 그만두고 단전호홉과 정신통일 로 참선에 몰입하였다.
무념무상의 무아경에 들어 몇시간이고 지극히 평온한 적멸에 들기도했다.
이런 경지에 들면 숨을 쉴 필요도 없다. 코끝을 스치는 공기로도 충분하다.
육체의 모든 기능도 죽은 것 같이 쉰다. 옅은 회색 안개에 덮힌 듯 눈에는
아무 상도 보이지않고 귀로도 아무소리 들리지 않는다.
다만 내가 존재 한다는 인식만은 남아있어 원하면 언제고 깨어날 수 있었 다.
깨어나면 직조공장 돌아가는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가부좌 한 하반신이
굳어 있는 것을 느끼며 눈으로 마음으로 온갓 세상 것이 들어 온다.
그 것도 허무한 일이다.
그렇다고 참선만 하고 앉아 있을 수도 없으니 그 것도 그만 두었다.
중략
이렇게하여 악한 ! 영적존재의 세력을 먼저 알았다.
그 때부터 하나님의 존재를 믿기 시작했고 불상한 자를 도와주고 선하고
의로운 일에 최선을 다하여 살려고 노력했다. 눈먼 거지를 보면 줄돈이 없 으면
시계를 팔아 500원을 모두 주기도했다.
아침을 먹을 려고 할때 거지 가오면 밥를 쏟아주고 그냥 학교에 가기도 했다.
그런 선행이 하나님이 기뻐 하시는 것 이라고 생각 했다. 차츰 나의 선행 에 회의가 생겼다.
하루는 겨울날 저녁 집에 오는데 길에서 자는 거지를 보았다.
그냥두면 죽 을 것 같았다.
집으로 데려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부모님의 반응이 걱정 되었다.
이가 벅실거릴테고 냄새가 날터인데 뻔한일이다.
어머니께서 인명구제는 나라님 도 못한다는 말도 떠올랐다.
나도 걱정이 되었다. 망설이다 집에 돌아왔다.
마음이 무거웠다. 잠이 오지 않았다.
그 것이 너의 선행이냐고 양심은 계속 해서 질책하는 것 같았다.
나의 선이라는 것이 무었이냐 ?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 하시는 선행이란 말 인가 ?
나는 처음으로 두손에 머리를 묻고 업드려 누은채로 하나님께 기도라는 것을 했다.
" 하나님. 저는 선하지 못합니다. 선하게 살려해도 선을 행할 힘이 없습니! 다.
저는 애초에 종자가 잘못된 모양입니다.
하나님 내 영혼을 하나님께 영원히 드립니다.
내 영혼을 받으셔서 하나님 뜻대로 하옵소서" 라고
그때 내 눈앞에 십자가에 못박힌 채로 피를 흘리고 계신
예수님의 모습이 역역히 환상으로 보였다.
"저분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데..... 죄가없는 분이라는데.....인류를
구하기 위 해 십자가에 자신을 내어 주시고 우리를 부르고 있지않은가!"
그때 중학교때 읽은 "의사지바고" 라는 책에서 읽은 시 한구절이 떠올랐다.
"하고 많은 인류의 죄를 감당키위해 십자가의 양극으로 손을 뻗치셧는가!"
나를 간절히 부르는 주님 사랑의 심령이 내 영혼 속에비춰 들어왔다.
그리고 진정한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내가 집에 나이로 6살쯤 되었을까 ?
농촌에서 살았는데 옆집에 나보다 한 살쯤 어린 융우라는 애가 살고 있었 는데
내가 어머니한테 꾸지람을 듣거나 종아리를 맞을 때면
문밖에서 처다 보며 좋아하고 약 올렸었다.
화면에 펼쳐진 상황은 이렇했다.
비오고 난후 그 아이와 같이 집앞 논두렁에 나가 물놀이를 했다.
둑을 막 고 그 위에 물을 끼어얹어 매끄럽게 해놓고
그 곳을 밟고 지나가기를 은근히 바랬다.
기대 했든대로 그 곳을 밟고 가다 미끄러져 진흙에 옷을 버리 고 물에 빠졌다.
울면서 집으로 가는 그를 보며 난 즐거워 했다. 너도 한번 엄마한테 혼나보라고...... !
왜 그것을 맨처음 보여 주셨는가 ? 자연인의 본성은 이렇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처음부터 그 속에 선이 없다는 것이다.
남이 잘못되면 좋아하고 위로를 받는다.
남이 빙판에 미끄러져 넘어지면 재미있어 하고 웃는다.
또 사촌이 땅사면 배아프다는 말도 있다.
남 잘못 되는 것이 나잘 되는 것 보다 좋다는 말도있다.
그래서 그런지 남의집 불난 것 구경하기가 재미있고, 이웃집 싸움구경이 재미 있다고한다.
사람속에는 근본적으로 선이 없다. 선한 것 처럼 보여도 다 조건이 있는 선이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대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순수한 조건없는 선은 없다.
악할 뿐이다.
다음은 내가 국민학교 2학년 때쯤 이다.
애기 봐주고 심부름하는 아이를 두었는데 6.25가 터져 집으로 돌려 보내 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누룽지 보따리. 화장품각. 색헝겁조각이 차곡차곡 싸여 있었다.
어머니께 여쭤보니 집으로 돌아가는데 동생들하고 소꿉장난 할려고 가지고
가려고 싸놓은 것이라고 했다.
색헝겁 싸놓은 것이 고와 보였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렀다.
나는 그것을 달걀 바구리 안에 던져넣고 학교에 갔다. 집에 와보니 그아이 는 갔다.
그아이 무엇 찾지 않드냐고 여쭤보니 색헝겁 찾다 없어 울고 갔 다고 하셨다.
그 헝겁조각을 꺼내보니 마음이 쓸쓸했다.
나에게는 필요도 없는 것을 ...... !
사람은 이렇게 자기에게는 필요도 없는 것을 욕심내어 가난한 자들의 소중 한 꿈을
무참히도 짓밟는 일을 예사로 한다. 하나님은 그것도 기록하고 계셨다.
다음은 아마 3학년때 쯤 이었든 것 같다.
산등성이 하나넘어 오리쯤가면 할머니댁이 있다.
그 곳에 가서 몇살어린 조카와 노는데 빨갛고 아주예쁜 쁘로지를 보여주었 다.
미군 부대에서 얻은 것 이라고 했다. 처음보는 것이다.
가지고 놀다가 딴곳으로 주의를 돌리고 그것을 가지고 왔다.
어머니께 보여드리며 길에서 주었다고 했다.
좋다고 하시며 내일 장에 갈 때 차고 가신다고 하셨다.
그 다음날 어머니는 그걸 저고리에 달고 장에 가셨다. 그런데 큰일났다.
장에가시면 큰어머니나 아주머니를 만날텐데 내가 훔쳐간 것이 들통나게 된 것이다.
어머니 오시기만 기다렸다.
딴때 같으면 먹을 것 사가지고 오시는 것을 기 다렸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다.
가장 궁금 한 것은 장에서 큰집식구를 만낫는가 하는 것이 가장 궁금했다.
어머니 오시자 그것부터 여쭤보았다.
아니나 다를가 큰어머니를 만나 한참 이야기 했다는 것이다.
그 날부터 몇달동안 큰집에 갈 수 없었다.
바늘 도둑이 쇠도둑된다고 벌써부터 도둑놈싹이 들어 있었든 것이다.
하나도 빼놓지 않고 세세하고 선명하게 시간차례대로 내앞! 에 지나간 모습 들이 펼쳐졌다.
그때 나이 21살때까지 낱낱이 펼쳐졌다. 나중에 성경에서
"네죄를 네목전에 차례로 베풀리라."는 말씀을 보고 우리의 양심에 꺼리켰든
모든 죄는 내양심과 하나님앞에 빠짐없이 기록되고 기록된대로 심판 받는다는 것을 알았다.
나이가 들수록 악한 모습은 더욱 나를 두렵게 했다.
내심장은 두려움에 얼어 붙었다. 심장이 멈추고 뛰지 않았다.
나는 하나님께 자백했다.
" 저는 머리 끝에서 발끝 까지 죄덩어리입니다.
세포하나. 피한방울 까지 도 다 죄덩어리입니다.
저같은 죄인은 영원한 지옥불에 던져 넣는다해 도 조금도 하나님을 원망할 수 없습니다."라고
그때 분명히 내 왼쪽 귀에대고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다.
"너는 *** *이다. 네 죄를 보라 너같은 죄인을 용서 해 주실 것 같으 냐 ?"
그때 온우주가 긴장하는 듯한 긴박함을 느꼈다.
하나님편과 사단편의 온영계가 총동원되어 주시하였고 나 한영혼을 두고
영토를 차지하기위한 이세상의 어떤 전투보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나는 하나님께 다시 기도했다.
"** *** **** ** *** **** 하나님께 영원토록 복종하 겠습니다."라고
그때 하나님은 내죄를 용서하셨다는 확신이 들었고
큰 기쁨과 함께 멈추었 든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했다.
어떻게 심장이 폭발하듯 뛰는지 터져버리 지나 않을까 두려웠다.
아침에 옆에서 주무시든 아버지께 진난밤 제가 두려운 일을 겪었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느냐고 여쭈어 보았드니 지난밤 꿈에 추녀끝에서
큰 구렁이가 방을 향해 혀를 날름거리며 불을 뿜는데 네가 큰 몽동이로 치받아 쫓았다
고 말씀하셨다.
그 때까지는 스스로 의롭다고 친구들도 나를 정의파라고 불러 주었는데......
(그리고 며칠후 다락에서 작년여름에 만들어 놓았든
창죽나무 순에 양념을 하여 말려둔 것을 꺼내 방에서 먹다 밖으로 가지고 나와
수평대 위에 앉아 햇빛 아래서 먹고 있는데
무엇이 움직이는 것 같아 자세히 보니 작은 벌레 들이 바글바글 하였다.
전체가 다 벌레 집 이었다. 빛되신 주님의 사랑에 비추어 드러내면 사
람의 마음은 이렇게 죄악으로 들끓는다.)
그 날부터 내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다.
가만히 있어도 즐거웠고 가슴속에서 이유없는 기쁨이 한없이 한없이 솟아올랐다.
의아했다. 내 가슴속에 무엇이 있는가?! 이기쁨이 어디로부터 오는 것인가?
마음은 투명해졌고 새소리도 모든자연도 아름다웠다. 세상이 달라졌다.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을 많이 불렀다.
달빛은 가슴에 스며들고, 실바람은 가슴을 통과하여 지나 가듯 마음은
반짝이는 아침 이슬 같이 그렇게 맑았습니다.
그 때부터 저녁이면 밖에 나와 밤하늘을 바라보며 기도했다.
"하나님. 저에게 말씀을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면 많은 사람에게 전하겠습
니다." 라고.....
그후 나는 하나님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 위해 애썼다.
그 후로 나는 13년간이나 참으로 의롭고 선하게 살려고 최선을 다해 살았다.
아내와 함께 백일된 딸을 데리고 삼각산 제일 기도원에서
초교파로 여러 목사님들이 주관하는 연합집회에 1주일간 참석하기도 했다.
그후 전도 소책자도 수천권씩 몇번 만들어 전국교회에 발송하기도 했다.
그때 낸 책자중에 "십자가의 진리" 라는 제목의 책도 있었다.
그 책을 읽고 그때 한국신학대학장 김정준 박사께서 답장을 보내 주셨다.
"보내주신 '십자가의 진리' 잘 받았습니다.하나님 말씀! 을 중심하고
쓰신 귀한 글 이라 믿습니다.널리펴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구원의 복음을 얻기를 바랍니다."라고 답장을 보내오기도 했고
김장환목사님등 여러
목사님들이 감사와 격려의 답장을 보내왔다.
지금 읽어 보아도 이론적으로는 흠잡을 데없는 복음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 때까지 죄사함을 받지 못했었다.
그 때에는 인권옹호 주간이 있었고 세계 인권의 날 행사도 크게했다.
그 주간에 우리군에서 경찰 한명 .검찰직원 한명.교사 한명 이렇게
상을 받게 되었는데 교사중에서는 내가 상을 받게 되었으니
나오라는 것이다.
학생수업을 않고 상을 받으러 갈수 없다고 가지 않았다.
그 날은 다른 선생님이 대신 받았단다.
그 이튿날 교육장님이 검찰지청장으로 부터 협조하지 않았다고
책망을 들었다고 나오라고 하여 교육청으로 가 학무과장과 함께
검찰청으로 가서 상장과 부상을 받아왔다.
그때는 지청장이 세게 인권옹호협회 대한민국 우리군 지부장이었었다.
그렇게 의롭게 살려는 노력은 계속되었다.
그러든중 어느날 광고를 보고 복음을 전하는 집회에 참석하게 되고
교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들은 모두 한결같이 내가 ! 구원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나는 몇개월간 교회를 인도하는 분과 논쟁을 벌였다.
이론적으론 내가 우세한듯 하기도 하였다.
나는 "만약 나같은 사람이 구원받지 못했고 천국에 못 간다면
갈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나는 나의 의와 성경 지식을 내세워 고집했다.
그 인도자는 지쳐서 나를 돌려 놨다.지금 말하면 왕따가 된 것이다.
나는 교회에 나가지 않게 되었다.
어느날 저녘 욥기을 읽게 되었다.
그 의로운 욥이 마음에 들어 몇시간인지 탐독하여 읽었다.
"내가 내 의를 굳게 잡고 놓지 아니하리니 일평생 내 마음이
나를 책망치 아니 하리라."(욥 27:6)는 대목과 32장에서
자기 의를 주장하는 대목은 더욱 마음에 들었다. 나와 같다.
죽 읽어 가는데 끝에 가서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 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 하나이다."
다 읽고 나는 눈물을 흘렸다.
나도 의롭게 살을려고 노력은 했지만 욥만은 못하다.
그런데 욥은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지 않는가!
내! 가 얼마나 교만하게 나의 의로 하나님을 도전 했던가.
깊이 뉘우치고 ? 린?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나는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반석과 같은 말씀을 믿음으로
구원 받은 적이 없지 않은가?"
그러나 한편 기뻤다.
실마리를 잡은 것이다. 그렇다. 말씀의 터위에 서야 한다.
그 다음 날 아침 나는 이불속에서 손에 머리를 묻고 기도 하며 묵상했다.
그때 나의 지난날 긴세월 찾아 헤매이며 방황했던 일들이 뇌리를 스쳐 갔다.
'속았구나. 감쪽같이 속았구나.'
나는 흐느껴 울고 또 울었다.
얼마후엔 웃음이 터져 나왔다. 감쪽같이 속은 나의 모습이 너무나 우스웠다.
누가 들으면 돌았다고 할까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실컷 웃었다.
아침 밥상 앞에서도 웃음을 참느라고 애썼다.
'내가 지금 죽으면 지옥에 가겠구나!'
가슴속으로 부터 온 몸이 떨려오기 시작했다.지옥의 문턱에 서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 두려웠다.너무 긴장되어
손에서는 식은 땀이 번져 흘렀다.
그렇게 고통하기를 며칠 겨울 방학이 끝나갈 무렵 2월 4일
당직이라 학교에 갔다.
책상에 앉아 생활기록부를 쓰고 있는데.....
아주작고 부드럽고! 세미한 소리가 분명하게 내 왼쪽 귀에서 전파와 같이
나의 머리속 골수를 물결같이 조용히 진동 시키며 뚫고 지나갔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라고
그때 내 눈앞에는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예루살렘 성을 나오시는
예수님의 환상이 또렷이 보였다.
그 순간 나는 알게 되었다.
'예수님이 지신 저 십자가 저것이 세상죄(온세상죄.온 인류의 죄)구나'하고
'그렇다면 내 죄도 저기에....!'
다음 순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라는
말씀이 내 머리에 번개처럼 떠올랐다.
아! 내 어깨를 짓누르든 내 어깨에 응어리졌든 죄가 벗겨져 흘러 내렸다.
긴장이 풀렸다.
손에 힘이빠져 도저히 펜을 쥘 힘도없다. 나는 생활 기록부를 덮고
숙직실로 갔다.
그리고 숙직실에 드러누웠다.
아! 이평화 이 포근함.흰구름에 싸여 푸른하늘에 떠있는 듯한 이 평안함!
이날이 1977년 2월 4일 오전 11시경 이었다.
내 일생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평안함.
어려서(5-6세) 농촌에서 어느 봄날 바느질하시는 어머니 옆에서 낮잠을 자고
깨었을때 마당에선 암탉 알젖는 소리 가 "꼬-옥 꼭" 들리는
그 평안함이 생각 났다.
그 날부터 내 가슴속은 알수 없는 시원함이 넘쳐 흘렀다.
내 가슴속에 물파스를 들어 부은 것일까?
그 시원함은 한 삼개월여 계속 되었다.
말할 수 없는 기쁨이 넘쳐 흘렀다.
나는 하나님께 간구했다.
"하나님 이 기쁨을 거둬 주십시요. 이 넘치는 기쁨을 주체 할수 없습니다.
학교에 가서 일도 해야 하고 세상을 살아 가야 하는데 세상에 적응해
살수 없을것 같아요."라고
그날 부터 하루에 세시간 밖에 자지 않고 3개월여 성경을 읽었다.
눈으로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내 생명이 생명의 말씀을 빨아 들리는 것 같았다.
그 후로 23년 천로역정 순례의 길을 걸어왔다.
그후로도 언제나 나의 무력함속에 빠져 막막할 때
빛가운데 드러내는 자백후에 다시 넘치는 은혜가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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