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1. 20. 15:46ㆍ신앙간증
재미있으신 하나님
금년도 12월이면 개척 교회를 시작한 지가 어언 25년을 맞이하게 된다. 몇일 전 기독교 주간지에 보니 “교인 똑똑히 가르치라”는 큰 문구가 내 눈에 아른 거린다. 나보고 하는 소리 같다. 하나님의 은혜로 부흥사가 되어 전국을 다니며 복음을 외치다 보니 종종 교인들에게 부탁아닌 부탁을 하게 된다. 나가서 복음을 전할 때 우리 성도들을 보고 담임 목사가 은혜를 받아 살아있는 간증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이다. 그러나 “소 귀에 경읽기”라고나 할까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가 보다. 그러한 나에게 너무 뜻밖에 충격스런 소리를 접하고 보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통쾌하기만 하다. 처음 목회 시작할 때, 중 3여학생으로 만나 졸업식장에도 참여하였는데,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로 교회학교 교사, 여선교회 회장, 재무부 회계로 두루 봉사하는 여 집사 한 분이 있다. 어머니가 권사님으로 섬기시다가 하나님 앞으로 가시고 대를 이어 봉사하는 귀한 성도로써 교회 역사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
몇 일전 내 사무실을 찾았을 때 무슨 일인가 싶어 당황하였는데, 이야기를 듣고 보니, 과로하다보니 안면에 신경 마비가 와 입이 돌아가고 눈도 움직일 수 없고 처음 당하는 일이고 보니 죽는 줄 알았던가 보다. 직장을 일주일 휴직하고 병원다니면서 쉬기로 했다하여 목사로써 기도해 주었다.
몇 일뒤 나에게 다시 찾아와 말을 꺼내었다. 목사님, 실은 금년에 추석 명절이 주일인데, 시어머니가 교회를 안나가시니 시댁에 안 갈수도 없고 그렇다고 주일을 범할 수도 없고 더구나 교회 학교 교사로서 모범을 보여야 할텐데, 어찌해야 하나 걱정을 많이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방법이 없어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하였다고 하였다.
“하나님 나에게 병을 주세요” 기도를 드린 후 곧 안면 근육에 신경 마비가 왔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일주일 직장을 휴무하였고 아직도 완전하지 못하다 보니 시어머니가 걱정이 되어 금년 명절에는 시댁에 오지 말고 쉬라고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금년 추석 명절에는 두 아이와 함께 주일도 지킬 수 있게 되었고, 어린이들에게 본을 보일 수 있게 되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면서 참 “재미있으신 하나님”이라고 하였다. 이야기를 들은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농사 중에 자식 농사가 제일이라고 들어 왔는데, 나에게서 자란 성도 중 이런 믿음을 가진 성도가 나왔다는게 큰 보람으로 남게 되었다.
오, 하나님! 우리 이 집사에게 더욱 큰 신앙과 건강을 다시 주시고 한국 교회에 모델 신앙인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기도드린다.
서광교회 담임 전태규 목사
출처: 여호와는나와함께 http://cafe.daum.net/following
'신앙간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한번의 감사로 10년 기도응답 (0) | 2006.11.21 |
|---|---|
| 15세 소녀가 바꿔 놓은... (0) | 2006.11.20 |
| 윤석화 간증 (0) | 2006.11.17 |
| 쥴리 아버지의 간증 (0) | 2006.11.16 |
| 탈북 성도 김태진의 수기 (0) | 2006.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