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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보혈의 능력
몇 년전 내 여동생이 백혈병이 든 시누이를 간호하기 위하여 여의도성모병원 환자 보호실에 있었을 때의 일이다.
거기서 어떤 백혈병 환자의 아내를 만나게 되었다.
이 환자는 중환자실에 있은지 두달 가까이 되었지만 의식 불명이었다. 하루는 이 여인이 꿈을 꾸었다.
꿈에서 집안을 정리하고 있었다. 꿈 속에서 부엌의 선반을 열어 보았다.
그랬더니 그 선반 위에 아주 먹음직스런 수박이 놓여 있었다. 그런데 그 수박 뒷면이 완전히 썩어 있었다.
수박을 쓰레기통에 내다 버렸다. 그런 후 꿈 속에서 병상에 누워서 고통스러워 하는 남편을 보았다.
남편의 코 속에 무엇이 막혀 있었다. 그런데 그것을 뚫어줄 사람이 없었다.
속으로 “저것만 뚫으면 괜찮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꿈이 깨었다. 꿈에서 깨어난 후 이 여인은 이제 남편에게 더 이상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꿈 이야기를 하면서 보호자실에 있던 사람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하였다. 내 여동생은 이 꿈 이야기를 듣자마자, 그 꿈은 진짜 좋은 꿈이라고 맞장구를 쳐 주었다.
환자가 고통스러워 하는 것은 코 속에 무엇이 막혀 있어서 그런 것이므로 그것만 제거해 주면 환자가 살아날 수 있으니까 얼마나 좋은 꿈이냐고 해석을 해 주었다.
그리고는 “내가 그것을 빼 낼 방법을 알고 있는데 따라 하겠느냐”고 물어 보았다.
그 여인은 무엇이든지 하겠다고 하였다. 여동생은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남편 곁에 앉아서 손으로 가슴을 쓸어 내리면서 “예수 피”라고 말하라고 하였다.
그 여인은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이 여인은 내 여동생을 찾았다.
그리고는 남편이 하루 밤 사이에 의식을 되찾았다고 전하였다.
산소 마스크를 껴서 말은 못하지만 “내가 누군지 알겠어요?”라고 하니까 고개를 끄덕이더라는 것이었다.
내 여동생의 말을 듣고 난 후 그 여인은 밤새도록 남편 곁에 앉아서 “예수 피”라고 부르면서 남편의 가슴을 손으로 쓰다듬어 내렸다.
이 여인이 한 것은 유창한 기도가 아니었다.
아직 기독교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기도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여인이었다. 그러나 그 여인의 행위 속에는 남편을 살릴 수 있다면 무엇이라도 하겠다는 믿음과 사랑이 담겨 있었다.
내 여동생은 그 여인에게 또 다른 지시를 내렸다. 이제 남편의 의식이 돌아왔으니까 남편에게 말하여, 마음속으로 “예수님 살려주세요!”라고 기도하라고 하였다.
그 여인은 가서 남편에게 그대로 말하였다.
남편은 말은 못하지만 머리를 끄덕여 보였다.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 다음날 이 환자는 산소 마스크를 벗어버렸다. 의사도 기적이라고 하였다.
신약 성경에 보면 예수님께 칭찬 받은 믿음을 가졌던 자들은 종종 이방인이었다.
백혈병 환자의 아내를 보면, 성경의 예는 오늘날에도 어김없이 적용되는 것 같다.
오늘날 교회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사실 더 많은 종교적인 계율이 아니다.
십일조를 더 하고 금식 기도를 더 하고 봉사를 더 하고 성경 교리를 더 배워야지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원을 베풀기 위해서 외형적인 많은 것들을 요구하시지 않으신다. 단지 우리의 마음의 중심을 보기 원하신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순수하게 믿고 받아들인다면 우리가 얼마나 더 크고 위대한 기적들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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