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 23. 09:18ㆍ신앙간증
청약통장 깨 헌금했더니 기적이…
채의숭장로 간증
옥토에 떨어진 씨앗이 30,60,100배의 결실을 맺는다고? 나는 그 말을 믿지 않는다. 하나님은 300,600,1000배의 수확을 주시기도 한다. 고작 30배인가. 겨우 100배인가.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한 사람들은 그 숫자의 의미를 안다. 30이 때로는 300이 되고,3000이 될 수도 있음을….
주택청약통장을 해약한 돈으로 선뜻 추수감사헌금을 드렸다. 그리고 그 사실조차 까맣게 잊어버렸다. 회사 상황은 워낙 급박하게 돌아갔다. 부도를 막는 것이 가장 시급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부도난 회사로부터 일부 자금이 회수되기 시작했고,어음도 무리없이 해결됐다. 누군가가 말했다. 위기는 곧 위험한 기회라고. 회사는 놀라울 정도로 안정을 찾아갔다. 특히 외국 자동차 회사들로부터 주문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주문이 쏟아졌다. 직원을 더 채용하고 생산라인도 확장했다. 공장을 24시간 동안 풀가동해야 겨우 주문을 감당할 수 있었다.
도대체 이것이 어찌된 영문인가. 하나님의 은혜라고밖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었다. 주택청약통장을 해약해 추수감사헌금을 드렸더니,상상도 못할 일들이 연달아 일어난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 나를 기복신앙이라고 말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엄연한 현실인 걸 어쩌랴.
우리 제품은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고 자부한다. 그런데 2001년 추수감사절이 지난 후 외국의 자동차 회사들이 품질을 확실하게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나님의 축복은 항상 우리의 방법과 지식과 상상을 초월한다. 한꺼번에 쏟아지는 주문을 감당하느라 모두 정신이 없었다. 우리 제품은 지금도 90% 이상을 외국으로 수출한다. 외국기업들은 한번 계약을 체결하면 보통 5년 동안은 거래를 계속한다. 하나님은 나를 위해 5년 동안 먹을 곡식을 준비하신 것이다.
"하나님,바로 이것이었군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저희 부부를 시험하셨군요. 자금줄을 꽁꽁 묶으신 다음,추수감사절을 지내게 하시고,장롱 속 통장을 꺼내게 하셨군요. 그리고 순종하는 우리 부부에게 이렇게 물붓듯 물질의 복을 주시는군요."
우리 부부는 감사와 감격의 기도를 드렸다. 수출은 상상못할 정도로 증가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승법(乘法)'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드린 추수감사 헌금의 1000배 이상으로 축복해 주셨다. 어느 날,우리 부부가 이런 대화를 나눴다.
"여보. 마가복음 4장20절 말씀은 참으로 옳아.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30,60,100배가 아니야. 상상할 수 없을 정도야."
"맞아요. 기도의 응답이 이렇게 빠르고 놀라울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이듬해에는 사업이 너무 커져서 할 수 없이 회사를 하나 더 세웠다. 지금은 6개의 회사로 늘어났다. 모두 나름대로 독립해서 잘 운영되고 있다. 이제 남은 삶 동안 회사 6개를 더 세우려 한다. 그래서 G12그룹을 만드는 것이 나의 꿈이다. G12란 곧 예수님의 12제자를 일컫는 것이다. 12개의 회사가 예수님의 제자같은 회사가 되어 세계 곳곳에 교회를 세운다면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 화재로 전소된 터전 위에 MGS(My Great Shepherd,나의 위대한 목자)란 회사를 세웠듯이,역경의 파도를 넘은 회사들마다 간절한 신앙고백이 깃들기를 바란다.
기도는 최고의 자산이다. 내가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화양감리교회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서로 손을 잡고 기도했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가족의 기도,교인들의 기도,어머니의 기도,목사님의 기도…. 이보다 소중한 것이 어디 있을까. 기도의 지원병을 가진 사람은 항상 희망이 있다.
정리=임한창 기자 hcl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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