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24. 12:34ㆍ신앙간증
3년전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저에게 개인적으로 간증을 더 해달라 부탁하시는 분들이 계셔 도움이 될만한 일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제게 나름대로 많은 은혜가 되었던 일이 있어 여기에 다시 올려 봅니다.
저는 미류나무였고 지금은 그게 틀린 것이라 하여 미루나무로 바꾸었습니다.^
3년전 집앞 병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그 병원은 가족이 운영하는 병원이라
원장님은 치과의사, 형님은 치기공사였습니다
그런데 원장님에게는 자격증이 없는 여동생이 한분 계셨습니다.
여동생은 저보다 나이가 3살 많은 언니였습니다. 그분은 남편의 실직때문에 성인오락실에서 일을 하였는데
오빠들이 그런 동생을 데려다가 일을 가르쳐 그곳에서 월급을 주는 형식으로 도움을 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면허증있는 치위생사이고 그 언니는 무자격이고 하다보니 제가 처음부터 하나 하나 가르쳐야 하는 형편이었습니다.
나름 열심히 가르쳤고 뭐든 신기해 하는 언니가 좋았습니다.
그런 언니를 전도하고 싶어 저는 직장임에도 크리스찬이신 원장님을 든든한 후원자 삼아
오디오가 없던 진료실에 집에서 가져온 스피커를 사용해
가요대신 CCM을 컴퓨터에 연결해서 틀어놓았습니다
언니는 일하다가도 제가 잠시만 다른 일하러 가면 그음악을 끄기 시작했습니다
직장에서 꼭 교회다니는 티를 내야 하느냐며 ...
제게는 사명감같은것이 있었습니다
그언니를 위해 음악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전하고 싶었고 복음에 대해 들어본 적없는 이들에게는
또다른 전도의 방법이 될것이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언니는 점점 변해갔습니다.
일이 익숙해져 갈수록 제가 하는 이야기를 무시하고 중간에 말을 잘라 버렸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언니를 전도할 수 있게 해달라고,,제가 주님말씀을 전하는 징검다리가 되게 해달라고..
하지만,, 기도를 할수록 언니는 점점 제게서 멀어져갔습니다.
제가 음악을 켜기 위해 컴퓨터를 만지면 일은 안하고 개인적인 음악감상을 한다고,,
인터넷을 하러 직장다니냐고..
심지어는 원장님께 가서 자기에게 가르칠때 잘못가르쳐 주는 거 같다고,
제가 할때는 치아인상이 잘나오는데 제가 가르쳐준대로 자기가 하면 자꾸 엉망이 되는게
제가 잘못가르쳐서 그런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무 보람이 없었고,,점점 저도 그런 언니가 미워졌습니다.
정말 하루 하루가 고역이 되어 갔습니다
원장님은 천하에 없는 호인이었지만 언니는 정말 감당하기 힘든 상대였습니다.
나중에는 그 언니가 제게 잔소리를 시작했습니다
일회용 장갑,일회용 마스크 하루에 세개 이상 쓰지 마라.
정리 정돈 해라, 청소해라,,
제가 실장이고 언니는 직원인데..
점점 제가 언니 아래 사람이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결국은 저도 못참고 제발 저를 내버려 두시라고, 그만 좀 하시라고 얘기했습니다
언니는 제게 욕을 하며 자기는 원장님 동생인데 제가 그런 대접을 안해주고 자기 아래사람대하듯 한다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도무지 제가 당해낼 사람이 아니란 생각에 원장님께 가서 사직서를 냈습니다.
언니는 바로 들어와 인수인계도 안하고 나가는 치위생사라고,
그 잘난 치위생사, 나도 하면 된다고, 열등감으로 똘똘 뭉쳐 있는 그 모습이 하도 우스워 저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원장님. 보셨죠? 저 도저히 못참겠습니다.인수인계도 못하겠네요.
안녕히 계세요, 하고 나왔습니다
언니가 욕을 욕을 했습니다.
야, 인수인계하고 가. 야? 너 지금 이렇게 나가면 죽을 줄 알아
뒤돌아 보며 저도 말했습니다
나이값좀 해라.
언니가 악을 쓰며 고함치는 소리가 들렸지만 뒤도 안돌아보고 나와버렸습니다.
오빠, 저 계집애좀 봐, 쟤가 저런다니까. 악,죽여버려..
원장님의 엄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제발,그만해라, 오빠 화낸다.
원장님께는 정말 죄송했지만 도저히 인내할 수없다고 생각되어졌습니다.
말하자면 무단퇴사였죠ㅠ.ㅠ
하루종일 입에 담을 수없는 욕설이 문자로 날아왔습니다
나는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직장이야 또 구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울교회 목사님아들(중2)랑 놀이터에서 만나 오늘 있은 이야기를 하고 놀이터 벤취에서
이력서를 쓰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아들은 공부하라는 사모님 말씀을 뒤로하고 저와 놀겠다고 뛰어온 것이었습니다
으악,,
순간적으로 저와 목사님아들얼굴에서 피가 흘렀습니다.
목사님아들은 이마에서 저는 눈옆 머리카락속에서 피가 흘렀습니다
정말 조금만 비껴 맞았어도 오른쪽 눈 실명할뻔 했습니다.
너무 아파 눈조차 뜰 수 없었습니다
정신을 차려 둘러보니 어떤 초등학생이 던진 플라스틱 부메랑이 저희들 있는 쪽으로 정확히 날아와서
제 옆얼굴을 치고 절반으로 부러지면서 목사님아들이마를 찢어놓았던 것입니다
누구야?
눈앞이 하얗게 정신이 아찔할 만큼 아팠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남자애가 겁에 집려 주춤거리며 제앞에 왔습니다
순간.. 아동부 교사였던 제 머리속에 이 아이는 전도대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 교회다녀?
화나서 물어보는 말이 엉뚱하니까 아이가 머뭇머뭇거렸습니다
네...
헉,,그래? 어느교회 다녀?
00교회요,,
주일마다 잘나가?
네....
그래? 그럼 오늘 집에 가서 누나랑 이 형아, 아프지 말고 빨리 낫게 꼭 기도하고 자야돼.
알았지?
네..
그럼 가봐,,하나님때문에 용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세상이라 여기면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 여겨져서 화도 맘대로 낼 수 가 없었습니다.
그날 저녁 금요철야 시간에 목사님께서 한참 설교를 하고 계실때였습니다
사랑하는 딸아, 네가 나의 징검다리가 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하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징검다리가 되려면 너 자신을 돌맹이처럼 그 아이의 발밑에 깔리도록 엎드렸어야 되었다, 지금까지 하나님없이 살아온 그 아이가
그토록 쉽게 내게로 올것이라 여겼더냐? 니가 나의 징검다리가 되려면 너는 그들의 발밑에 더욱더 낮아지고 숙여야 한다.
그음성을 듣고 너무 놀라 눈물이 마구 쏟아졌습니다
나는 내가 다 옳고 나만 억울하고 저 사람이 교만하다고 생각했는데...주님앞에서 저는 똑같이 교만한 사람이었나봅니다
아니.. 주님의 사랑을 알면서 하나도 다를바 없는 행동을 하는 저는 더 나쁜 사람이었습니다.
갑자기 날아온 부메랑에 맞아 찢어진 곳의 아픔이 주님주신 채찍이라 생각되었지만 너무나 정신이 번쩍 들어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이토록 정확하게 나의 모든 것을 간섭하시고 지켜보아 주시는 것을 느끼며 전율하였습니다.
주님은 교만함을 싫어하십니다.
주님을 만나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무엇보다 회개하셔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주님을 좀 더 가까이서 느끼고 싶어하시고 주님께 갈증을 느끼시는데
주님은 우리를 보시면서 더욱 더 의에 주리고 목말라 하실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무화과 나무잎처럼 잎은 무성하지만 열매가 없는 것을 보실때 얼마나 실망하시겠나요..
제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여러분,, 우리 새로운 한주간도 회개와 겸손으로 시작하고 잘 마무리하기로 해요,,
우리앞에 아무 증거가 없어도 주님을 더욱 의지하고 믿기로 해요
주님은 항상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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