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집 펴낸 영화배우 신현준씨
2008. 12. 22. 16:51ㆍ신앙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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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에세이집 펴낸 영화배우 신현준씨 |
| [2008.12.21 17:48] | ||
![]() “내년엔 복음 불모지 일본 땅에서 희망 콘서트 열겁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화배우 신현준씨는 '준비된 선교사'였다. 최근 출간한 신앙에세이집 '신현준의 고백'(두란노)에서 해외 오지에 교회를 세우고 싶다고 밝힌 그는 내년쯤 복음의 불모지 일본에서 희망 콘서트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개그맨 남희석씨가 사회를 보고, 아직 만난 적은 없지만 온 몸에 전신화상을 입고도 늘 웃음을 잃지 않는 '희망 전도사' 이지선씨도 초대하고 싶어요. 한류 스타들이 영상을 통해 '세상과는 다른 주님의 평안'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것입니다. 저와 뜻이 맞는 친구들이 함께 모여 진행할 것입니다." 지난 18일 서울 청담동 한 카페에서 만난 신씨는 감사의 고백과 삶의 목표들을 진지하게 얘기했다. 내년 2월 방송 예정인 드라마 '카인과 아벨'을 위해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바쁘게 촬영 중인 신씨는 10일간 중국에 머물며 7시간밖에 자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감사할 거리를 찾았다. "드라마 마지막에 사랑과 용서, 화해 같은 감동 메시지가 나올 것입니다. 그렇게 제가 하나님을 나타낼 수 있어 참 감사하지요." 신씨는 1990년 '장군의 아들'에서 하야시로 데뷔한 이후 '은행나무 침대' '퇴마록' '비천무' '가문의 위기' '맨발의 기봉이' 등 수십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가끔 몸이 지쳤다고 불평할 만도 하지만 그는 영화일을 하면서 단 한번도 힘들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오히려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에게 영화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선교의 현장이요, 영화배우로서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메신저였다. 이런 사명 때문에 그는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인간인데…. "왜 힘든 시기가 없었겠어요. 슬럼프를 겪었지요. 그러나 그런 기회가 있었기에 나를 한번 돌아보게 됐습니다. 내가 성공한 뒤로 기도에 게을렀구나, 하나님과 교회를 생각하는 시간이 많이 줄었구나, 하나님께 감사하지 못했구나… 그래서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지요. '이 연단의 시간이 더 큰 축복이 될 거야. 소망을 가져'라고요." 그는 데뷔 때부터 '크리스천이기에 술 광고는 안 찍는다'고 선언했다. 우연한 기회에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던 중 한 주류회사 회장을 만났고, 이후 깊은 회개의 시간을 가졌다고 고백했다. "회장님이 저를 보시더니, '기독인이라 광고 안 찍는다면서요? 나도 기독인인데 회사 접어야 하나? 술 파니까 문 닫을까?라며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분의 너스레에 넘어가 술 광고를 찍기로 했고, 결국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지요." 문제는 일주일 뒤 터졌다. 인터넷에선 스캔들 같은 악의적인 댓글이 이어졌고, 그는 입 한번 뻥긋할 기회조차 없이 매도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남들이 어찌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분명 술 광고를 계약한 것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어요.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나를 쓰시려고 하시는지 새삼 깨닫게 됐지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정말 조심해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지키라고 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잘 지켜야 합니다." 그는 당시 여러 신앙서적을 읽으며 마음의 평안을 찾았다고 했다. 특히 어렸을 때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신앙의 유산이 위기를 이겨내는 큰 힘이었다고 고백했다. 이런 감사의 시간들을 잊지 않기 위해 그는 메모했다. 책을 읽으며 느낀 감동의 문구들을 따로 적어 보관하기도 했다. 이렇게 틈틈이 써온 글들을 이번에 '고백'이란 제목으로 출간한 것이다. "요즘처럼 힘들 때, 저 역시 책을 읽으며 위로를 받았거든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힘을 얻고 하나님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길 희망합니다." 책을 출간한 이유는 또 있다.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함이다. 여의도침례교회 선교위원인 그는 정기적으로 해외 선교지를 방문해 선교사들을 후원했다. 카자흐스탄에서 선교사를 만났을 때도, 열악한 가운데서 기도하며 선교의 열정을 다하는 선교사들을 본 뒤 그는 메모지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적었다. "내가 철이 좀 들고, 덜 창피한 순간이 오면 책을 써서 이분들을 돕자." 지금껏 교회 선교위원들과 함께 해외 오지를 돌며 그는 의료봉사활동을 도왔고, 카자흐스탄엔 2개의 교회를 세웠다. 중국에도 교회를 지을 계획이다. 책의 수익금은 바로 해외 오지에 교회를 개척하는 데 사용된다. "젊었을 때부터 막연하게 에이브러햄 링컨처럼 겸손한 신앙인으로, 오드리 헵번처럼 은혜받은 것을 더 큰 은혜로 보답할 줄 아는 그런 감사의 사람이 되자고 다짐했어요. 20년 후 꼭 그렇게 되고 싶어요. 제 마지막 꿈은 선교입니다. 정말 오지에 가서 봉사하고 하나님 일을 하고 싶어요."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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