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9. 17:13ㆍ좋은 글, 이야기
왜 하나님이 가시를 허락하셨을까?
저에게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육체의 가시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가시가 저의 개인적인 노력과 능력을 통해서 제거할 수 있는 것이라면 아마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시라고 말씀드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제게 허락하신 가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권능으로 역사하셔서 만져주지 않으시면 안되는 그런 가시이기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야만 합니다.
그래서,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저의 육체속에는 분명하게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시가 존재하기에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삶의 제한을 받기도 합니다. 물론 지금은 믿음으로 이것을 뛰어 넘어 겉으로 표현을 하지 않고 살아가지만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가시가 저의 육체속에 존재하기에 이를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왜 하나님이 가시를 허락하셨을까?
사람들에게 어려움과 고통이라는 것은 결코 반갑지만은 않은 그런 것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고통과 어려움을 극복한 삶의 모습은 다시금 또다른 고통과 어려움을 만나게 되었을 때 쉽게 좌절하거나 낙망하지 않고 이전의 경험과 그로인해 얻은 교훈을 밑거름 삼아 슬기롭게 고통과 어려움을 헤쳐 나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가시를 허락하실 때는 하나님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가시를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 중심적인 삶을 살아가면서 세상과 구분된 삶을 살아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세상과 구분된 삶을 통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뜻하시는 삶의 길을 걷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임을 고백하고 싶습니다.
육체가운데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시가 있다는 것은 단순히 내 안에 육체적인 고통을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내 자신에게 하나님께서 어떠한 계획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가시가 존재하기에 어쩔 수 없이 하나님만을 바라볼 수 밖에 없게 된 것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가시를 허락하심으로 세상과 구분된 삶을 통하여 죄된 삶으로부터 떠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돌리는 삶의 기회를 허락하신 것으로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분명 가시라는 것이 세상적으로 볼때는 좋은 것이 아닐수도 있겠으나 영적인 시각으로 볼 때는 하나님이 아무것도 아닌 내 영혼을 사랑하시기에 죄된 세상으로부터 분리시켜서 하나님을 위한 삶을 살아가게 하시려는 하나님만의 사랑의 손길임을 고백하고 싶습니다. 아마도 우리들은 죄성을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육체의 가시와 같은 것을 허락하시지 않았다면 우리들의 영혼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외면한채 등을 돌리며 세상이 좋다고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는 그런 이중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육신이 건강하다고해서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만을 사랑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건강한 육체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외면한채 자신의 육신을 만족시키기 위해 하나님보다 세상의 것들을 더 사랑하는 것이 바로 우리들의 삶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가시를 허락하신 것은 가시를 통해 하나님을 바라보며 겸손한 마음과 삶을 살아가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싸인이기도 합니다. 우리들에게 하나님이 허락하신 어떠한 고통과 어려움 같은 가시가 없었다면 하나님을 바라보며 구하기보다 자신을 바라보고 자신을 자랑하며 자신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모든 것을 정진시켰을 것입니다. 죄된 삶을 합리화하며 죄된 삶에서 떠나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도 저의 삶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육체의 가시를 허락하실 것이라고는 조금도 생각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건강을 허락하셨을때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지 못했기에 이제라도 세상의 헛된 것을 버리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범주안에서 하나님을 위한 삶을 살아가라고 허락하신 것이라 고백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육체의 가시라는 것을 허락하셨기에 저의 삶을 세상적인 삶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으로 돌아오게 하셔서 지금 하나님이 베푸시는 능력을 받아 이렇게 지면을 통해 여러분들과 하나님의 은혜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육체의 가시를 허락하지 않으신채 세상속에서 방황하도록 방임하셨다면 저라는 사람은 아마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며 이렇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영광돌릴 수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지 못했을 것입니다.
장미꽃 가지에 있는 가시에 찔리면 참으로 따갑고 아픕니다. 그러나, 이 아픔이 세상적인 아픔으로 그치지 않고 믿음을 통하여 아름답게 변화된다면 그것은 아픔을 주는 가시가 아니라 우리들의 삶에 기쁨을 주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귀한 보석으로 삼아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시에 담긴 의미가 여기에 있다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칼 럼 필 자 |
최문식 창골산 봉서방 columni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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