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24. 11:20ㆍ신앙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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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나를 만나주셨습니다
청년으로서의 나의 신앙생활은 참 재미있었습니다. 이제 막 신앙생활을 제대로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청년부에서 목사님과 함께 기도원이라는 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직장 일을 끝내고 올라간 기도원은 그냥 시골 깊은 산 속 어떤 둥지였을 뿐입니다. 그곳에서 짐을 푼 우리 일행은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잠시 함께 기도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마음속에는 남들이 말하는 그 하나님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기도 하다 새벽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아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수련회에 함께한 다른 청년들은 잠에 곯아 떨어졌지만 저는 그냥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그 분을 꼭 만나고 싶었습니다. 거룩한 기도를 드리며 기쁨으로 찬양을 부를 수 있는 저들이 왜 기도하며 찬양을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저들이 부르짖으며 찾는 그 하나님을 꼭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깊은 산 속 기도원에서 깊은 밤, 남들이 잠을 잘 때 혼자서 강대상 앞에 엎드렸습니다. 기도도 잘 드리지 못했고 찬양도 잘 부르지 못했던 저는 그냥 엎드렸습니다. 끝까지 버텼습니다. 밤이 지나고 새벽이 되니 함께 가신 목사님께서 기도 하시려 오시더군요. 목사님은 강대상 위에서 기도 하셨습니다.
기도가 되지 않은 저는 끝까지 강대상 앞에 엎드려 있었습니다. 기도가 다 끝나셨는지 목사님께서 내려오시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제 머리에 손을 얹으시고 기도를 하시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갑자기 제 입에서 큰 소리가 막 쏟아져 나오는 것입니다. 정말 유식한 언어의 기도들이 막 쏟아져 나오더군요. 바로 하나님이 저를 찾아 오셨습니다. 너무나도 신기하게 저를 만나 주셨습니다. 그 새벽에 저는 주님으로 인해 새 삶을 얻었습니다.
항상 소심하고 내성적이라 남 앞에서 말도 잘 못하던 청년 시절이었는데 참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제가 기도하는 소리에 놀란 청년들이 잠에서 깨어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나고 기도원을 내려오는데 어찌 그리 하늘은 맑은지요. 이제껏 제가 본 그 어떤 하늘보다도 맑았습니다.
마음이 뜨뜻해지며 하늘을 둥둥 나는 그런 기분이 되어 그날 아침 그 산을 내려왔습니다. 후에 안일이지만 목사님이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하신 것이 안수기도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무지한 저에게 하나님은 그렇게 저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하셨습니다. 어렸을 적 옆 동네 교회에 가면 공책과 연필을 주어 몇 번 다녔지만 이렇게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알게 된 것은 처음입니다.
늘 하나님은 저를 지켜 주셨지만 그 사실을 안 것은 너무나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난 후였지요. 그렇게 하나님과의 만남이 신나고 재미있어 저의 삶은 180° 달라졌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저는 출퇴근 시간에 꼭 교회에 들러 기도하였습니다 소극적인 저의 성격은 활달함으로 변화 되었고 남들이 먹던 과자도 먹지 못하던 제가 먹던 아이스크림까지 빼앗아먹게 되었던 것입니다.
전에는 근심과 염려로 가득차서 늘 고개를 떨구며 사람들을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했는데 하나님께서는 나의 약한 부분을 치료해 주셨습니다. 매사에 자신감을 심어 주셨습니다. 세상 노래도 부를 줄 모르던 제가 성가대에 서서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도 되었습니다. 악보를 볼 줄 모르던 제가 콩나물머리를 볼 수 있게도 되던군요. 그렇게 하나님은 제게 하나하나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시는 도구로 다듬으시면서 저를 사용하셨습니다.
오늘 이 밤에 제게 23년 전에 찾아오신 그 하나님, 지금도 크신 사랑으로 채워 주시는 그 하나님으로 인해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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