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7. 10:27ㆍ좋은 글, 이야기
억지로라도
글쓴이/봉민근
오늘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오늘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관심은 무엇인가?
오늘 내가 가장 추구하며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이런 질문을 그리스도인들에게 한다고 하면
뻔한 답을 말할 것이다.
오직 예수
오직 하나님의 일이라고.....
그러나 과연 정직하게 그럴까?
혹여 가식은 아닐까?
마음은 하나님만을 따르고 싶지만
그 중심이 현실적 삶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이 나를 포함하여 너무나 많을 것이다.
나의 가정과 나의 노후와 물질과 안락을 추구하는 일보다
하나님이 목적이 되고 하나님만을 추구하며 산다는 것은 현실에서 매우 어려운 것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목적이 하나님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알면 그 안에 인생의 답이 있고 목적이 있고
가야 할 길이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지고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해서 내 영혼이 결코 만족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께로부터 왔기 때문에 하나님 아니고서는 결코 만족할 수가 없다.
힘이 들고 어렵더라도 하나님을 따라가며 주님을 부르면 내 영혼이 주 안에서 만족을 누리게 된다.
억지로 주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갔던 구레네 시몬은 주님의 사랑받는 일꾼이 되었다.
억지로라도 신앙에 열심을 내면 그것이 영적으로 유익이 된다.
누가 억지로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같이 가는 것이 주님의 가르침이다.
억지로라도 남을 섬기면 그들이 친구가 되고 결코 그 상을 잃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억지로라도 기도해야 하고 전도해야 하고 성경도 읽어야 한다.
하고 싶은 것만 하면 아무런 진보를 누릴 수가 없다.
전도하기 싫다고 안 하면 기독교의 미래는 없다.
기도하기 싫다고 안 하면 하나님과의 관계는 끊어진다.
성경 읽기 싫다고 읽지 않으면 하나님에 대하여 무지한 자가 된다.
억지로라도 전도하여 한 생명을 구원하였다면 그에 합당한 상을 받게 될 것이다.
억지로라도 미워하는 사람을 용서하고
억지로라도 사랑하려고 노력하면 나의 마음도 예수님 닮은 성품으로 변하게 된다.
물론 자원하면 더욱 좋겠지만 마음이 가지 않을지라도
주님이 원하시는 선을 행하는 것이 아름다운 일이다.
니느웨 성에 가서 억지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던 요나는 그 성을 구원하였다.
수많은 신앙의 선배들 모두가 그들의 십자가는 무거웠고 감당하기 힘든 것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죽음과 고통의 길을 원치 않았지만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그 길을 가며 주를 쫒았다.
마치 죽음을 기다리는 벧세메스로 가는 암소처럼 그 길이 죽음의 길일지라도
우리는 그 길을 가야 한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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